전출처 : 도토리통신님의 "2014 상반기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가 10문 10답"

<신고해도 되나요?>의 이정아 작가님!
아이 책을 고르려고 인터넷 서점을 며칠 들락거렸어요.
그런데 묘한 표정의 아이 얼굴이 인상깊은,
제목도 인상깊은 책이 있더라구요.
왠지 이 분, 나랑 코드가 맞을 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에 얼른 구입했지요.
미리보기 내용도 신선하더라구요.
요즘처럼 신고할 거리가 많은 이 세상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바르게 생각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지 용기를 주는 책이었어요.
아이도 읽더니, "엄마, 나도 정말 신고해도 돼?"라고 묻더라구요.
소심하고 용기없는 엄마인 저는 "그..그래. 음. 상황에 따라서."라고 말했지요. 에효. 그 때 좀 더 당당하게 아이에게 말해줄 걸 그랬어요. "응 부당한 건 우리 같이 신고하자!" 하고 말이에요.
내일 아침엔 책 슬쩍 다시 펴 놓고, 아까처럼 다시 말해줘야겠어요.
저같은 엄마한테도 용기를 주어서 고맙습니다.^^

참 마지막 자문자답에 윌리엄 스타이그의 책 제목이 나와 더욱 반갑네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슈렉>의 저자라, 다시 한 번 이정아 작가와 저와의 텔레파시(?)를
느낍니다. ㅎㅎ 앞으로도 아이들 이야기, 살아있는 이야기 많이 알려주세요.
엄마가 되니, 아이들 목소리가 잘 안들리더라구요. 많이 많이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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