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과학 수사대 범인의 흔적을 찾아라 - 과학 수사로 숨은 범인 찾기 과학 수사대
법과학 전문가 그룹 지음, 민청기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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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보자마자 "엄마, 저 책!!" 이라고 외쳤다. 과학도 좋아하고 추리도 좋아하는 아이의 취향을 저격한 제목이었다. 만화로 간단하게 쓰여진 책인줄 알았는데, 몇 페이지 좀 읽어 보니 제법 본격적이다.

정말 과학 수사대처럼 지문을 채취하고 사람의 지문을 분석하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초등학교 2학년이 가볍게 보기에는 상당히 전문적이라, 좀 더 높은 학년들이 읽는 것이 좋은 듯하다. 오히려 어른인 내가 더 재미있게 읽었다. ㅋ


이 책을 읽다보니, 예전에 한창 CSI 에 빠져 있을 때가 생각난다. 나는 항상 무언가에 빠져 있다. 특히 아이가 어릴 때는 어디 바깥에 나가서 뭘 할 수 없으니, TV 프로그램에 빠져 있었다. 그 중 제일 좋아한 프로그램들이 바로 CSI, NCIS 와 같은 범죄 수사물이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범죄 수사물은 항상 흥미롭다. 물론 그 살인이나 범죄의 과정이 흥미롭다는 것이 아니다. 절대. 그런 범죄자들은 항상 완전 범죄를 꿈꾸지만, 언제나 그 죄가 드러난다. 누구나 죄 짓고는 살지 못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게 참 좋았다. 대리만족이랄까. 세상에 죄를 짓고도 떳떳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누군가 상상의 세계에서라도 그들을 처단해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그리고 그 사람들을 도와주는 과학 기술에 매료된 적도 있었다.

나처럼 궁금한게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과학에 대해 흥미를 갖지 않을까 싶다. 범죄가 안일어나기를 늘 소망하지만, 그들이 벌을 받게 해주는 과학 기술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또다른 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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