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뉴턴, 운동의 법칙을 밝히다 - 2021 북토큰 선정도서, 2021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천개의 지식 11
박주미 지음, 이은주 그림, 고준태 감수 / 천개의바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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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무척이나 많지만, 그 중 어른의 실수담도 빼놓을 수 없다. 라떼는 말이야~~식의 잘난척이 아니라, 나도 잘 몰랐어, 내가 어렸을 때 말이야, 라는 이야기는 실수를 걱정하고 자존감이 낮은 어린이들에게 자주 써먹는 나의 기술이기도 하다. 실제로도 실수를 많이 하던 나였고, 지금도 하고 다녀서 문제이긴 하다만, 저 높고 높은(?) 다 알 것 같은 똑똑이 선생님이, 어릴 적에 실수쟁이였다는 사실은 묘한 쾌감과 친근감을 주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의 훈동이도 그렇다. 그렇게나 좋아하는 야구를 위해서 과학을 배우지만, 그 쪽에는 영 관심이 없던 아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에 숨어있는 과학의 법칙을 알아가면서 과학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된다. 공통점, 이라는 것은 참 무섭게도 친밀감을 갖게 하는 듯하다.

과학적 사실을 참 재미나게 잘 설명했다 싶어서 오래 보려고 했드만, 집에 놀러온 녀석에게 빼앗기게 되었다. 한 번 더 읽어둘 것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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