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ts 2004-01-24  

멋진 아빠시군요.
술 취한 새벽에만 다정다감함을 보여주곤 하던 아빠를,
꽤나 오래 오해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 저로서는..
아이들이 무척 부럽네요..^^
아마도 굳건한 가부장제를 양어깨에 얹은 무게 탓이었겠지요.
얼핏이지만, 잘 보고 듣고 갑니다.
 
 
다움아빠 2004-01-25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보다 인터넷에 더 빨리 친숙해지는 게 요즘 아이들이더군요. 노란 서류봉투에 든 동화책 두 권을 받아들고서 뛸 듯이 기뻐 잠도 오지 않았던 어린시절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지요. 알라딘에 책 읽어주는 엄마들은 많은데 책 읽어주는 아빠들은 그에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생활의 무거운 짐이 좀 덜어진다면 책 읽는, 읽어주는 아빠들도 늘어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