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100만 원 버는 미국 주식 바닥의 기술
미부기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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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한국 시장이 급격한 하락을 겪었습니다. 특히 7월 말에는 급락세가 너무 심해서, 대다수 투자자들이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 아닐까' 싶으면서도 더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섣불리 매수 버튼을 누르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바닥권에서 투자하는 것은 자기만의 원칙은 물론 심리마저 이겨내야 하는 참 어려운 매매법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제목부터 '바닥의 기술'을 내세우고 있어 내심 궁금한 마음으로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유튜브 채널 '미부기'를 운영하는 미국 주식 트레이더 미부기 님입니다. 매매 초반에는 여러 번 같은 실수를 반복했지만, 매매에서 중요한 것은 '예측'이 아니라 '기준'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후 지지/저항, 추세, 이평선, 거래량, 캔들을 기반으로 시장을 해석하고, 확인된 조건에서만 행동하는 '확정매매'의 관점을 이 책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책은 총 3부 1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확정매매에 관한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핵심이 바로 이 '확정매매'라고 봅니다. 확정매매를 잘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멘탈이 필수적이기에 심리의 중요성을 먼저 이야기한 후 본격적인 설명을 이어갑니다. 확정매매란 확인된 조건에서만 행동하고, 확인되지 않았다면 매매를 멈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자는 이 원칙을 바탕으로 2부에서 바닥 패턴, 지지/저항, 추세, 이평선, 거래량, 캔들 등 기술적인 부분들을 다루며, 바닥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특징들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마지막 3부는 실전 매매 전략입니다. 흔히들 '어떤 종목을 살까?'부터 고민하기 마련인데, 저자는 '무엇을 볼까'가 먼저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시장, 섹터, 종목, 자리 순으로 핵심 질문을 던지고, 그 통과 기준을 설정해 진입 여부를 확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어 진입과 손절, 익절에 대한 저자만의 기준과 전략을 나누며 책을 마무리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저자의 핵심 주장이 표로 먼저 요약되어 있어 흐름을 따라가기 수월했다는 것입니다. 차트나 그림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표를 통해 뼈대를 먼저 잡고 관련 설명을 읽으니 이해가 훨씬 잘 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저자만의 독창적인 인사이트가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2부의 기술적 분석은 이미 시중에 많이 알려진 내용들과 겹치는 부분이 있었고, 진입/손절/익절 전략 역시 크게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투자서를 읽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계좌 인증(일명 계좌까)'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저자가 직접 매매한 종목의 계좌와 손익 내역을 캡처해서 보여주거나,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수익률을 확인받은 자료가 포함되었다면 책의 신뢰도가 훨씬 높아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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