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의 시대 -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이 바꾸는 글로벌 금융의 미래
이선민 지음 / 잇담북스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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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Intro

몇 년 전만 해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시선은 꽤 부정적이었습니다. 투자 구루인 워런 버핏마저 2018년 “비트코인은 쥐약의 제곱”이라고까지 말했죠.

그러나 이제 흐름은 완전 달라졌는데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점차 제도권에 편입되며 ETF가 등장했고, 일부 국가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관점에서 보유하기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금’이라는 별칭도 더 이상 낯설지 않죠.

이번에 소개할 책 ‘스테이블 코인의 시대’는 이 변화의 큰 그림을 따라가며, 주요 국가와 금융권이 암호화폐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해 왔는지, 또 미래에 어떻게 대응해나가야 하는지의 흐름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 저자

이 책의 저자 이선민 님은 기업 현장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블록체인 전문가로, SK(주) 블록체인 플랫폼 그룹 팀장을 역임했습니다.


Web 3.0 사업 전략, STO 전략, 블록체인 플랫폼 GTM 전략 설계와 실행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현재는 인하대학교 미래융합기술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 구성 및 내용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뉩니다.


1부. 비트코인, 국가 전략 자산으로 진화

이 파트에서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가치와 국가들의 정책 기조의 변화에 주목합니다. 여러 나라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채굴/보유하는 흐름, 그리고 러시아, 북한, 이란 등 제재를 받는 국가들의 달러 결제 우회 사례 등을 통해 비트코인이 거시적, 지정학적 레벨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음을 설명합니다.


2부. 스테이블 코인, 달러의 디지털 확장 전략

2025년 한국에서 뜨거웠던 주식 테마 중 하나가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달러와 1:1로 묶인 자산을 왜 보유할까?’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국제 송금 수수료 절차 및 시간 간소화, 탈중앙화, 기관 간 결제 인프라, 24/7 온체인 결제 시스템, 인플레이션 국가에서의 결제 통화 대안 등 다양하게 쓰이는 것을 보며 생각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한 미국 주요 금융사와 일부 국가의 실험, CBDC의 등장까지 디지털 달러의 확장이라는 큰 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3부. 미국 금융 전략의 지정학적 함의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강대국들이 디지털 통화 패권을 놓고 벌이는 경쟁 구도를 설명합니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 주도권, 중간국들의 ‘디지털 비동맹운동’ 가능성 등을 설명하면서, 한국이 이런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저자의 정책 제안 등이 있습니다.


4부. 미래 전망과 투자 시사점

향후 암호화폐가 금융기관, 기업, 개인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디지털 자산의 편입, 투자 등 활용 전략을 논의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어느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지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 총평

이 책은 비트코인, 스테이블 코인들을 시간적인 흐름을 바탕으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기 좋은 책입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들의 역사, 배경, 사건, 이슈 등을 짚어주면서 큰 그림을 잡기 쉽게 도와주고, 스테이블 코인이 왜 필요하고, 왜 중요한지를 납득시켜줍니다.


아무래도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이 최신 기술이고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최신 정책과 규제, 시장 이슈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읽는다면 맥락 파악에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당장 올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재선으로 인한 정책 변화마저 책에 나오니까요.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 같은 암호화폐가 왜 중요한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뒤쳐지지 않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으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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