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쓰는 생활 - 기록으로 취향을 발견하고 나만의 길을 만드는 법
논디 김하영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5년 2월
평점 :
"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메모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옵시디언을 쓰기 시작하면서 메모한 것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보려고 하지만, 결과물은 컴퓨터에 파일을 저장하는 방식인 “상위 폴더-하위 폴더” 식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의 “미국주식 사관학교” 채널 CP님들의 글과 블로거 “메르”님의 글을 볼 때면,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결하길래 저렇게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에 대해 궁금증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본인의 기록 생활을 바탕으로 퇴사 후 본인만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 <쓰는 생활>이 나와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논디 김하영 님입니다. ‘논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공간과 기록’ 인플루언서이자 리빙-스테이셔너리 브랜드 ‘데이오프 프로젝트’ 대표라고 하십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제품 디자이너로 본인의 기록을 바탕으로 자신을 분석해서 잘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일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부. 나를 믿게 하는 기록 생활] 에서는 본인의 기록하는 노트들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일정 관리나 업무, 감사 일기 등에 관한 이야기와 매일 밤 본인만의 루틴과 한달에 한번 결산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2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디자이너의 기록법]에서는 본인이 사업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기록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영감 노트, 독서 노트 등의 아날로그식 방법부터 노션과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굿노트 등의 디지털식 방법에 대한 이야기, 산업 디자인 전공자인 만큼 제품 디자인 노트인 드로잉북 등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3부. 나를 발견하는 기록법]에서는 퇴사 후,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을 하면서, 나의 타임라인, 내가 좋아하는 것/싫어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 등에 대한 기록을 남기다가 인스타에 남기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취향 등을 발견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4부. 스몰 브랜드를 이끄는 기록의 힘]에서는 본인의 브랜드 ‘데이오프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해온 것들인 브랜드 네이밍, 타깃 고객 설정, 트렌드 조사, X, 인스타그램, 블로그, 오늘의 집 등의 SNS 사용법 등에 대해서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저자 본인이 쓰는 노트들을 설명하면서 본인의 브랜드 ‘데이오프 프로젝트’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연결해서 설명한다는 것인데요. 어떻게 보면 홍보인데, 이렇게 책으로 연결해서 하니 신선했습니다.

쓰는 생활, 기록이나 메모를 통해 자기 자신을 분석해서 고유 브랜드를 운영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쓰는 생활>을 통해 본인 사업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얻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