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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투자자는 이것만 한다! - 과학적 접근으로 주식 투자 승리하는 법칙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 도서출판 더북 / 2024년 12월
평점 :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예전 시스템 트레이딩을 공부했을 때, 백테스팅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었는데요. 백테스팅은 본인이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투자 전략을 과거 데이터 기반의 상황에 적용했을 때, 이게 잘 들어맞을지 여부를 검증하는 것입니다.
퀀트 전략이 이슈가 되면서 부각을 더 받았고, Portfolio Visualizer 같은 사이트나 Yes Trader 같은 프로그램에서 백테스팅을 통해 전략을 검증할 수가 있었죠.
또 단타 전략을 세울 때, 패턴 분석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캔들이나 수급 패턴이 분석 대상이 될 수도 있고, RSI나 이동평균선 같은 보조 지표 패턴을 분석해서 투자 전략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투자 전략을 세울 때 많이 참고하는 것이 과거의 데이터나 상황인데요. 이번에 소개할 책에서는 그 개념을 “재현성” 이라고 표현합니다.
재현성
성공률 높은 매매나 과거의 차트 분석, 그와 동시에 매크로나 금융 동향의 관찰을 통해 법칙성을 발견하고, 개인 투자자의 강점을 살려 가장 좋은 타이밍에 투자하는 것. (p.13)
저자는 총 8장, 57개의 세부챕터를 통해서 재현성, 자금 관리, 멘탈 관리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는데요. 이 중에서 당장 내일 투자할 때부터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한 인상적이었던 부분들 위주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재현성 관련해서 저자는 기록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간단한 메모라도 노트에 적기만 해도 마음이 정리된다고 하는데요. 매일 매매 노트를 기록하고, 실패의 재현성을 줄이기 위해서 실패한 내용과 그때의 감정변화를 담은 실패 메모를 기록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언어로 기록하고 머릿속에서 재현해서 말로 표현을 할 수 있어야 실수의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나 뇌는 불편한 상황을 빨리 잊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실패를 적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멘탈 관리 부분에서는 주식은 전쟁을 모방한 세계고, 사업같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그것을 넘어서는 리턴을 통해 돈을 벌어야겠다는 결단이라는 문구를 보고, 내가 너무 투자를 쉬운 마음가짐으로 대했구나 하고 반성했습니다.
시크릿같이 구체적인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면서 작은 성공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라는 것과 투자책의 사례를 자신의 상황에 대입시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팁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자금 관리에서는 이기는 것보다 지지 않는 투자를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때때로 주식에 투자하다가 어느 정도 수익을 본 상황에서 그만 수익을 확정 지을 것인지, 더 크게 올라갈 것을 기다려야 봐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더 큰 수익을 노리다가 본전 이상의 손실을 본 적도 많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 되겠네요.
이 책은 전반적으로 저자의 특별한 매매 비법보다는 매매 원칙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책들과 겹치는 부분도 어느 정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재현성 관련 파트에서 저자가 매일 하는 루틴이나 방법 등은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