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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스캔들 문학의 법칙 - 2014년 고1~3학년 대상
조우열 외 지음 / 진학사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문학의 법칙>은 운문, 산문을 발문, 선택지, 보기, 지문을 어떻게 읽고 분석해야 하는지
단순명쾌하게 설명해놓은 말 그대로 문학의 법칙이다.
문학 중에서 시를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처음 보는 시가 나
왔을 때 느끼는 당혹감이다. 세상 모든 시를 다 아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그 때는 알고 잇는 나머
지 시를 통해 낯선 시를 분석하면 된다.
그러면 분석은 어떻게?
그 방법을 바로 이 책이 가르쳐 주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분석하고 이해해야 하는지 참으로 친절
하게도 풀어놓았다. 꼼꼼한 유제풀이도 아주 유용하다. 틀린 답을 선택했을 때, 그게 왜 틀렸는지
아주 상세하게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산문도 마찬가지다.
가능하면 책을 많이 읽어야겠지만 그럴 수는 없다. 그러므로 나와 있는 지문에만 집중하면 된다.
어떤 기준에 의해 그 지문이 뽑혔는지를 파악하고, 발문이 무엇을 욷고 잇지 알아야 한다. 지문을
읽으면서 무엇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서술되었은지를 본다. 읽으면서 밑줄도 쳐보자. 그 습관은
다시 시줌을 읽어야 할 경우 시간을 줄여준다.
그리고 매력적인 오답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친절한 스캔들씨가 목이 터져라
외치고 있다. 예제를 풀다 틀렸을 때 우리의 상냥한 유제풀이씨가 항시 대기하고 있으니 도움을
받으면 된다.
<문학의 법칙> 안에는 위의 모든 것을 낱낱이 해부하여 군더더기를 깔끔하게 제거한 뒤
필요한 부분을 발문, 선택지, 보기, 지문의 4개 덩어리로 나누어 놓았다. 참으로 기특하고
고맙다.
언어영역을 실패하는 경우를 보면 읽는 속도가 더뎌서 제대로 문제를 읽어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빨리 읽자니 내용 파악이 안 되고, 내용 파악을 하자니 시간이 부족하다.
게다가 이제 수능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꼼꼼이 읽고 익히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한번이라도 읽어두면 안 읽은 것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는 게 읽어본 소감이다.
수험생은 확인차원에서 읽어주고, 예비 수험생은 꼼꼼이 읽고 메모르 하여 숙지를 한 뒤 여러
문제를 풀 때 적용한다면 언어영역 실력이 쑥쑥 오를 것이다.
부디...수험생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