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스캔들 비문학의 법칙 - 2014년 고1~3학년 대상
조우열 외 지음 / 진학사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문과 성향이라 그런지 비문학의 지문은 빨리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고 머리 주위에서 맴맴 돌기만 한다. 모든 비문학 지문이 다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 비문학 지문 중에도 내가 좋아라 하는 예술이나 인문 분야는 쉽게 이해가 된다. 어려운 건 당연히 과학 분야다. 과학 분야라고 다 어렵지도 않다. 기계나 엔진...뭐 이런게 나오면 에효~~~ 난감하다. 그러면서 금방 입이 댓발은 나온다. 내가 뭐 과학자야, 엔지니어야... 그런 걸 원하는 게 아닌 줄 뻔히 알면서도 나오는 투정. 

그런 난감함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준 책이 바로 이 <비문학의 법칙>이다. 물론 이 책은 다른 책에 비해서 읽는 데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 그래도 깨우친 게 제법 쏠쏠하다.  

지문, 발문, 보기, 선택를 낱낱이 해부해준 덕분이다. 

내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지문의 법칙이다. 개괄적 정보, 개념이나 이론, 원리나 방법, 관점이나 이해...읽다보니 정말 이 4가지 유형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앗싸~~ 빙고다. 핵심의 유형을 찾았으면 그 핵심의 내용을 어떻게 전달하는지를 찾아내면 되는데 그것조차 상냥하게 다 정리해 주셨다...정말 다시 앗싸~~ 빙고다.

이 부분만 다시 읽었다. 좀더 쉬워졌다. 괜시리 실실 웃음이 나온다. 여기에 내가 기존에 문제를 풀 때 사용했던 방법 - 모두들 다 알고 있는 그 방법-을 병행해서 푸니 많이 나았졌다.  

얼른 핵심 정리를 해야겠다. 정리를 하다보면 내용 숙지가 훨씬 빨리 되기 때문이다. 

이제 "비문학이 제일 쉬웠어요~~"라고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