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우리는 날마다 논란을 먹는다
존 T. 랭 지음, 황성원 옮김, 전방욱 감수 / 풀빛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GMO, 우리는 날마다 논란을 먹는다

 

 

 

 

 

GMO, 우리는 날마다 논란을 먹는다책 제목을 보면서 사실 반가웠다. 10년도 훨씬 넘은 일이지만, 대선 때, GMO 옥수수 이야기가 광장에서 나올 때, 의문을 가졌더랬다. 광우병의심 쇠고기와 더불어 GMO 옥수수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지 않던 식약청과 농림수산부를 의아하게 생각했더랬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한 것이 아니고, 아이를 키우는 주부라면 광우병의심쇠고기와 GMO 옥수수는 한 번쯤 다 들여다봤고, 걱정도 지울 수 없었을 것이다. 더구나, 이웃집에 아토피가 아주 심한 아이가, 늘 입에 달고 있던 과자류들, 그 때문에 나는 딸아이에게 과자, 라면을 먹이는 것이 꺼려졌더랬다. 지금도 그 의심을 버릴 수가 없다. 과연 안전한가?

 

 

이 책 구성은 “1장 다양성이라는 환상 : 세계 식품 생산과 유통, 2장 지적재산: 보호대상인가 과욕인가?, 3장 두려운 정보? 표시제와 추적 가능성, 과학적 오류 가능성 : 상충되는 이해관계와 상징적인 싸움, 5장 정상 궤도에 다시 올려놓기 : 이상주의와 파멸 간의 긴장”5Part로 되어 있다.

 

유전자 변형 작물

 

과학자들이 재조합 DNA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나 DNA 염기 서열을 의도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조작하는 이종 유전자 이식 과정을 통해 생산된 작품

 

 

유전자 변형 방법

 

 

유전자총

DNA를 입힌 금속 입자를 유전자총으로 식물 조직 표적에 쏘는 방법

이 충돌의 결과 일부 유전자가 식물 조직 핵 안에 섞인다.

DNA 묶음을 삽입 위치를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해 원치 않는 유전자가 발현될 수도 있다.

 

플라스미드(Plasmid)

DNA 절편을 사용해, 아그로박테리움의 자연적인 능력으로 식물세포를 변형한다. 이 아그로박테리움을 통한 유전 물질 전달 방식을 이용하면 과학잗르은 새로운 DNA를 식물세포에 도입할 수 있다.

 

 

 

제초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변형하여 만든 옥수수가 GMO 옥수수이다. 이 옥수수는 바실루스 투린지엔시스(Bacillus thuringiensis(BT))를 사용했다. 이는 해충의 유충에 치명적인 결정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 천연 박테리아다. 이 단백질이 이전되면 그 옥수수는 자체적으로 살충제를 만들어 내 옥수수 조명충 나방 같은 해충으로부터 전신을 보호할 수 있단다.

 

2005년 퓨 식품생명공학 계획에선 미국 가공식품 4분의 3GM성분이 들어 있다고 추정했다. 옥수수, 대두, 목화가 GM품종으로 세 품목이 다 75퍼센트를 훨 넘게 차지한단다. GM에 대해 죽 읽어가다가, 문득 공포스러워지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 인체에 유전자 변형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먹어도 괜찮을까? 왜 걱정이 앞서는 걸까?

 

오래 전 우장춘 박사가 씨 없는 커다란 수박을 개발했을 때, 그때는 배고픈 시대라 식량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획기적인 개발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안전에 대해 우리는 너무 무뎌져 있는 것 같다. 일반 대중들은 사실 GM에 대해 자세하게 알지 못한다. 더구나 GM에 대한 심각한 환경이나 건강상 위해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생물의 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한 장기적인 위협은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GM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려울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많은 환경론자들이 GM식품에 대한 불가역적인 장기적 위해를 제한할 예방 규제를 요구하는 것이다.

 

유전자 변형을 농산업체는 과학의 진보라고 말했지만, -GM 운동가들은 삐뚤어진 과학이라는 프레임으로 이야기해왔다. 더 깊게 들여다보면, GM은 사회, 정치적 권력, 문화적 가치, 기업의 책임성,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큰 문제들과 연결되어 있다.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서로 대립하고 있어서 GM 문제가 간단하지 않다. 더구나 돈만 있으면 로비로 농림수산부를 자유롭게 구워삶을 수 있는 미국에서는, 정말 요원한 문제이다. 광우병의심쇠고기 한국에 수입할 때 1000마리 당 1마리 검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절하고 놀랬다. 999마리를 검수하지 않고 수출할 수 있는 목장주인들 파워를 실감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옆집에 아기가 아토피로 온몸이 다 검붉은 딱지가 앉아있던 모습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았다. 그 아기는 우유부터 시작해서 과자까지 다 사서 먹였는데, 밤낮을 긁어대며 보채고 울었다. 그때 왜 그 아기가 아토피로 고생하는지 이유를 몰랐는데, 인스턴트 식품을 하나에서부터 10까지 먹던 아기, 혹시 GM 옥수수 영향은 아닐까 이 책을 일기는 내내 의심스러웠다.

 

물론 GM 옥수수, , 목화, ... 기타 인스턴트 식품들을 의심하면서 걱정하면서 먹으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닌데, 왜 걱정이 되는 걸까? 우리들은 새로운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식을 하면서 정말 야생에서 전통적인 재배로 키운 곡물과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문제해결 차원에서 천천히 그러나 먹거리를 고민해보면서, 새로운 먹거리 생산에 대해 고민해야봐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개선해야할 것이 있다면 범국민적으로 개선해 건강한 식단을 우리들은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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