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하는 여자들 - 빅데이터, 칩 개발, 환경 독성, 의료기기, 영양역학
손소영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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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하는 여자들

 

 

 

<<공학하는 여자들>>빅데이터로 세상을 탐험하다, 아주 작은 의 놀라운 능력, 독성 물질을 예측하는 오믹스, 사람을 치료하는 기계를 발명하는 일, 인공지능, 건강 식단을 짜다‘ 5part로 구성되어 있다.

 

얼마 전 <컴퓨터 프로그래밍 마스터>를 공부하는 기회가 있었다.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더 기계치라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그 프로젝트를 참여하면서 확 바뀌었다. 전자공학과를 나온 친구, 화학과를 나온 친구, 프랑스어를 전공한 친구...등등 여러 분야에 몸담던 친구들이 한데 모여서 공부를 하는데, 이 친구들에게서 느낀 점은 여자들은 기계치다란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았다. 몇 시간씩 앉아서 센서를 구조화하고, 컴퓨터로 프로그래밍해서 여러 가지 작동을 실행시키는 것을 보면서, 이런 섬세한 작업은 여성들에게 매우 적합한 작업이란 생각마저 들었다.

 

아직까지 대한민국은 공학이 여성들에겐 거리가 먼 분야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깨트려야 할 편견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인 두 파트 강의를 들어야 했는데, 그 강의에 참여했던 강사님는 남성이 4, 여성 강사님이 2명이 있었다. 그 중 하드웨어 쪽으로 강의하는 경우가 남성 강사님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중에 여성 한 분이 맹활약을 하는 것을 보면서 감동의 물결이 몰려와 내 마음을 가득 채웠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교실 안을 당당하게 채우던 그 여성 강사님의 목소리가 귓가에 쟁쟁 울려왔다. 산업공학을 전공하면서 유학까지 떠났던 산업공학자 손소영님, 세계적인 연구소에서 침 개발을 했던 임혜숙님, 환경 분야 오믹스를 처음 적용하면서 가슴을 조였던 환경공학자 최진희님, 물리학과에서 승무원 도전, 의료기를 개발하는 의공학자인 벤처기업가 이레나님, 영양학을 전공으로 바꾸어 식품영양학자가 된 김정선님, 5명의 여성 공학자들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기계를 좋아하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으로 그녀들이 대단하신 분들이구나란 찬사가 저절로 나왔다.

 

여성들은 남성보다 훨씬 섬세한 기계를 잘 다룰 수 있다. 섬세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루거나 하고, 섬세한 시술을 해야 하는 의료기에 대한 연구까지... 모두 사실상 섬세하면서 고난이도를 요하는 일들이다. 또한 치열함과 끈기로 밀어붙여 연구해야하는 부분이 공학이다. 그런 측면에서 여성에게 아주 잘 맞는 분야라는 저자님의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 남성보다 섬세한 작업이나 연구를 더 잘 할 수 있다는 사실, 우리는 인정하고 여성 인재들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과학하는 여자, 공학하는 여자, ... 사실 4차 산업혁명 최전방에 공학이 있기 때문일까? 여성들이 공학에 대한 열정을 활활 불태워 줬으면 좋겠다. 융합 시대 여성들도 남성들 못지않게 서로 협력하여 함께 공학을 토론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이 사회 어느 곳에서나 문득문득 많이 보기를 원한다.

 

모성을 가진 여성들은 전쟁보다는 평화를, 폐허보다는 회생을, 파괴보다는 건설을... 남성보다 더 잘 한다. 그런 측면에서, 공학이 여성들의 손에 주어진다면 인류는, 더더욱 살기 좋은 시대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여성 공학자들이 많이 나와서, 사회에 곳곳에서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인류를, 지구를 보듬어 이롭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름다운 미래의 인류를 위해 일할 많은 여성 공학도들이 이 책을 읽고 공학에 도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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