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긍정감을 회복하는 시간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이정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자기긍정감을 회복하는 시간

 

 

이 책을 접어든 순간, 문득 딸아이가 떠올랐다. 겸손이 미덕이라고 가르쳤더니, 아이는 너무 겸손해서, 자신을 학대하는 모습으로 비춰 깜짝 놀라는 가슴이 되었더랬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자존감을 살려주나 고민중이다. 이 책을 받아든 순간, 정말 반가웠다.

 

자존감이 낮으면 스스로 낮추고 옴추려들어서, 자연스럽게 나가야할 대인관계가 엉켜드는 경우를 종종 겪는다. 이럴 때 내가 좀 더 당당하다면, 스스로 잘 해나갈 수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런 경우를 종종 보기 때문인지, 너무 겸손한 딸아이가 때때로 걱정이 될 때가 사실 많다.

 

어떤 일을 하고자할 때, 끈기 있게 밀어붙이는 힘이 부족했을 때, 우리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서 보는 일이라 종종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들은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긍정형의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 딸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이 책을 읽어 내려간다.

 

고요히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자아반성의 기회를 갖고, 또 다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사람인지 인정하는 과정 속에서 자기긍정적인 마인드가 태어날 수 있다. 자기긍정적인 마인드는 당당해지고 적극적여지면 쾌활명랑하게 사람을 개선시켜준다. 따스한 가슴은 또한 상대방을 따스한 눈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재로서 인정할 때 비로소 자아가 성숙해진다. 비로소 성숙한 자아로 곧게 설 때, 인간관계 역시 성숙해지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타인을 존재로서 인정할 때 비로소 성숙한 자아는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긍정적인 인간, 축복받은 인간이다. 이 책을 통해 자존감을 스스로 성장시켜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자만이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진정으로 알기 때문에, 타인도 소중한 인간이라는 마인드가 마음속에 존재하게 된다. 비로소 타인을 나만큼 소중한 사람이란 것을 스스로 자각할 때, 그는 비로소 세상을 따스하게 바라보고, 연민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가슴에 담을 것이다.

 

이런 긍정적인 사람이 많아야 사회도 따스해지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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