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심플 - 인생이 한결 편안해지는 미니멀 사고
스즈키 에이치 지음, 이아랑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베리 심플

 

 

스승 중에 한 분이 행복론을 강의하셔서, 그 분께 미니멀리즘에 대해 강의를 종종 일대일 강의를 하셨다. 멘토라서 경청을 했던 것이 아니고, 현대인으로서 정리할 것 정리하면서 미니멀하게 살아야 행복하다는 것을 그 스승은 깨달으셨단다. 늘 나에게 미니멀하게 살라고 모범을 보이시는 스승님 말씀이 귓가에 쟁쟁한데, 이 책을 받아든 나는 행복한 맘으로 받아들었다.

 

요즘 수납가구정리...자격증이 뜬다. 버릴 것은 버리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법이 인기란다. 그래서 나도 찬장을 뒤지고, 옷장을 뒤지면 정리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항상 이것 잘 두면 쓸거야라며 아쉬워 버리지 못했던 것들이 다 쓰레기라는 생각을 어느 날 했을 때 참담했다.

 

미니멀하게 생활용품만 남기고 다 버리자고 생각했는데 버렸다가 다시 가져오기 일쑤이다. 정말 미니멀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너절하게 매달려 있는 것들을 다 떼어내고 핵심만 콕 찝어서 보면 사실상 문제해결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사실상 살아가는 생활용품도 역시 버리고 나면 없으면 없는 대로 잘 살아내게 마련이란 것을 경험으로 안다. 좀 버릴 것 버리고 살아야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잘 이해하고 다스려야할 것 같다.

 

여기서 일과 생활, 뒤엉킨 문제를 손쉽게 해결하는 3가지 원칙과 9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미니멀사고는 문제를 명쾌히 해결하는 것이며 이를 방해하는 잡동사니를 버리자는 이야기일 뿐이다. 머릿속을 텅 비워야 한다는 종교 수행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논리를 잘 꼬집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대안은 잘 내놓지 못한다. 이런 사람이 우리 주변에도 종종 있다. 그러나 논리와 직관이 함께 양립하는 미니멀 사고를 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논리에 사로잡힌 뒤죽박죽 사고를 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미니멀하게 살자. 사실을 제시하면 문제의 위치가 달라진다. 가령 나에게 공지사항이 전해지지 않았어요. 라 제시하면 인간관계 문제로 바뀌어선 안 된다. 생각이나 말문이 막히면 주어를 바꿔보라. 왜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해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미니멀사고가 가능하게 해서 하면 간단하다. 주렁주렁 매달린 사고는 생각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미니멀리즘은 더 통쾌한 방법, 효과가 확실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겠는가? 어떠한 문제이든 이런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과감히 버려서 닥친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종교적인 수행은 아니지만, 간편하게 살 수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살아가는데 있어서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