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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류가 젊음과 수명을 결정한다 - 혈류, 만들기.늘리기.순환시키기
호리에 아키요시 지음, 박선정 옮김 / 비타북스 / 2017년 3월
평점 :
혈류가 젊음과 수명을 결정한다
평소에 배가 차갑고 머리칼이 잘 빠지고 늘 피로감에 쌓여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뭐 특별하게 나타난 병증세도 없으면서 무력감에 쌓여있던 차에, 『혈류가 젊음과 수명을 결정한다』을 받아들었다. 기허체질, 혈허 체질 기체어혈 체질에 대해 읽어 내려가다가 세 가지 다 내가 관계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왜냐하면 늘 배꼽아래부터 종아리까지 늘 차가웠다. 책상에 늘 앉아 있어 운동부족이었다. 거기다가 생리 때도 생리통이 심해서 늘 약을 먹었고, 어깨 결림과 나타났고 머리카탁이 잘 빠지고, 피로감을 느끼었다. 혈액이 부족하고, 혈액이 잘 만들어지지 않으며, 혈류가 좋지 않은, ‘세 가지 체질이 다 내게 있는 것 아냐?’란 생각이 떠올랐다. 그 바람에 술술 책을 읽어갔다.
혈액이 잘 만들어지는 식사법은 아침을 꼭 챙겨 먹고, 저녁 11시 이후는 공복상태가 최소한 8시간 이상 되어야 한단다. 11시 이후에는 반드시 잠이 들어서 아침 7시쯤 일어나서 아침을 먹어야 위청소도 깨끗이 되고, 혈액량이 많아진단다. 위장이 소화흡수를 잘해야 혈액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잠들 때는 완전호흡법으로 깊은 수면에 들어야 피곤함이 풀리고 건강해진다.
정맥의 혈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걷기 운동을 많이 하란다. 종아리에 제 2심장이 있어서 정맥의 혈액을 위로 올리는 역할을 하는데, 종아리 근육이 위로 퍼 올리는 역할을 한단다. 그러므로 책상에 앉아만 있는 사람은 그야말로 정맥의 혈류가 약해질 수밖에 없단다. 다라에 삼음교와 혈해를 지압해서 혈루가 좋아지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정말 알지 못한데 인체가 신비로웠다. 실제로 허벅지 안쪽을 주묵으로 문질렀더니 하체가 따듯해졌다. 혈류가 잘 흐르면 다른 문제들도 함께 해결이 된단다. 하체 비만, 생리통, 자궁내막증 통증, 갱년기, 노화, 탈모, 머리카락 등등에 대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들 쏙쏙 내 머릿속에 들어왔다.
혈류가 잘 흐르면 마음이 안정된다. 마음이 안정되면서 몸이 건강해지니,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평생 여성질환을 질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살았던 시간들, 무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욕탕에 따뜻한 물을 반쯤 채우고 반신욕을 해서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했다. 목욕을 하고 나서 거울을 보니 평소에 칙칙했던 얼굴 피부가 아주 맑고 혈색이 돌았다. 내 몸에 혈류가 잘 돌아가고 있구나하는 것을 실감했다.
한방의학에서 고혈압, 심근경색, 뇌경색 같은 혈관질혼은 물로, 생리통, 불임증과 같은 부인과 질환, 어깨결림, 무릎 통증, 암이나 치매와 같은 질환에 이르기까지 모든 질환이 혈류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우우즐이나 자율신경 실조증 같은 스트레스성 질환, 의욕이 없고 자신감이 떨어지며 화가 나는 감정이나 성격과 관련된 마음의 병도 혈류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정말 내 두 눈의 동공은 지진을 일으켰다. 여기저기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은 모든 일이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았던 것은 모두 혈류가 나빠서라 생각하니 우리 한방 의학이 굉장히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음양오행에서 여성을 음으로 풀어내는 것을 보면서 저저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몸을 최대한 따뜻하게 하고, 일주일에 서너 번은 목욕탕에서 반신욕을 하고, 저녁 식사는 일찍 끝내서 공복시간을 늘려 위장 청소할 시간을 넉넉히 줘야겠다. 된장국을 많이 먹고, 닭가슴살 같은 것을 먹어주고, 걷기운동을 대폭 늘리고, 장에 좋은 유산균 음료나 요거트를 잘 챙겨 먹어야 겠다. 체력이 받쳐주어야 인생이 행복할 것이 아닌가? 나처럼 자주 피로감을 느끼고, 머리카락이 자주 빠지고, 하체가 찬 사람들은 반신욕이 좋을 것 같다.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것 잠들기 전에 날마다 한다면 혈류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