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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명상 교육 - 인성 함양과 정서 안정을 위한 학생용 MBSR 8주 코스
에이미 샐츠만 지음, 김철호 옮김 / 어문학사 / 2016년 12월
평점 :
마음챙김 명상교육
딸아이가 하도 부산스럽게 뛰어다녀서, 때때로 아이를 타일러보지만 씨도 먹히지 않던 시간들이 있었다. “아가, 그렇게 뛰어다니면, 물동이에 물을 담아 마구 달려서 물이 따 쏟아져버리는 것처럼, 그렇게 너도 쉴 새 없이 뛰면 네 머릿속이 텅텅 비어진단다.”라 늘 타이르지만 아이는 도대체 엄마 말을 뒤로 흘려버리고 맙니다. 그런 시간들이 오래 지속되어서 걱정을 하던 차에 『마음 챙김 명상교육』 책을 받아들었다. 겉ㅍ지에 딸아이보다도 더 어린 아이들이 명상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아이들도 명상을 하는구나 알아차렸다. 명성은 인성함양과 정서 안정을 위해 딸아이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아 반가웠다.
학교에서도 공부, 학원에 가서도 공부, 집에 와서도 공부, 그저 공부 공부하는 분우기가 아이에게는 크게 부담이 되어 다가갈 것이 뻔해서, 어떻게 하면 딸아이의 스트레스를 덜어줄까 고민하였다. 마음 챙김을 배운 사람들이 덜 불안해하고 훨씬 편안하게 살아가는 것을 경험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 내가 딸아이에게서 원하는 것이 바로 그 해답이었기 때문이다.
『마음 챙김 명상교육』에선 8개의 세션으로 아이들이 명상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먹기 수련과 호흡 수련, 일상생활에서의 마음 챙김과 유쾌한 사건 수련, 생각 지켜보기와 불친절한 마음, 불쾌한 사건 수련과 감정 수련, 대응과 반응, 대응과 의사소통, 의사소통과 사랑, 날숨의 끝……. 나뉘어 이야기 하고 있다.
아이들이 명상을 하기 전에 규칙을 알아야 하고, 가정에서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동작을 이용한 수련, 토론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동작을 따라 해보는 수련, 수련 중에 불쾌했던 감정을 표현하고 고통과 괴로움을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즉흥극 연습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정서를 발달시키고, 다른 아이들과 공감능력을 키우는 것과 친구에게 편지를 쓰거나 코스를 끝내는 것에 대한 논의 등을 통해 수련을 끝낸다.
세션의 단계가 한 단계 한 단계 높아질수록 명상하는 강도가 세 진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누가‘를 이용해서 질문해보라. 마음 챙김은 친절함과 호기심을 가지고 지금 여기에 주의 기울인 후,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란다.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그 수련을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을 죽 읽어가는 동안, 딸아이에게 적용하여 아이를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다. 사실 아이들은 끝없이 움직인다. 고양이를 두 마리 키우는데 그 녀석들과 노느라 분주한 딸아이를 보면서, 정말 명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상에 놓고 조금씩 습득해서 딸아이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엄마와 함께 마음 챙겨서 고요하고
집중하므로 써 건강해지는 딸아이가 되도록 열심히 공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