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놀로지 시대, 정보통신과 음악산업의 만남
김일중.류석윤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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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놀로지 시대, 정보통신과 음악산업의 만남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인해 전 세계를 강타하며 대한민국을 알렸을 때,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대하며 카운트다운에 가슴 조였던 시간들이 우리에겐 있었다. <아트놀로지 시대, 정보통신과 음악 산업의 만남>를 통해 우리나라의 음악 산업과 음악 시장과 IT에 있어서 음악의 위상을 알고자 한다.

 

컴퓨터를 기점으로 인터넷 발달, 이제 사물인터넷까지 가능한 시대에 음악을 접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레코드로 듣던 음악이 작은 테이프로, 디스켓으로, 시디로, 작은 침으로, 이젠 파일로 듣는다. 한마디로 음원 시장이 발달하게 된 지금, 자기 취향이나 필요에 의해서 음원사이트에서 선택해 구매하는,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하던 일들이 우리들에게 일어났다. 그런 이면에는 정보통신 발달로 인한 영향이 엄청나게 크게 세계 음악 시장을 좌우하게 되었다. 책상 위에서 전 세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세상이 되면서 세계 사람들이 한국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외국 팬들이 한국 문화와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던지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한국의 음악을 구하여 감상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 이면에 싸이의 역할은 한국 음악계에 해일을 몰고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남스타일>, 우리나라 노래가 빌보드 차트 2위라니 그 당시 꿈인가 생시인가 믿기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그 당시 <강남스타일>1위를 달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 세계를 흔들었던 말춤 열풍 지금 생각해도 인터넷의 영향이 그렇게 커다랗게 작용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는 음악 산업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음악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콘테츠가 아주 다양하게 발전하게 시작했다. 음악 전문회사가 아닌데도 음원을 판매하는 곳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음악을 듣는 방법도 아주 다양하게 발전해 갔다. 레코드, 컴퓨터, 카세트,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듣는 음악이라니, 음질조차도 어마어마하게 좋아서 깜짝 놀랐더랬다. 스마트폰에 연결한 무선 헤드폰이나 블루투스를 통한 음악, 이제 인터넷을 매개로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들을 수 있다. 또한 소셜미디어 SNS을 통해 우리들은 그 음악의 주인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인터넷에 팬 카페가 생기는가 하면, 개인블로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통해 직접 팬들과 소통하는 지성집단으로 변화해가고 있다. 이에 따른 다양한 음악 판매로로 SNS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인터넷을 통해 '오티티(OTT, over the top)'라고 언제, 어디서든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원 판매처들이 많이 생겨났다.

 

10여년 이상 인터넷 음악방송을 하면서 음악을 제공하는 매체들의 발전사를 몸소 겪었던 나로선,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에 감동을 받았다. 왜냐하면 그만큼 우리나라 음악사와 음악시장이 인터넷 발전과 함께 엄청나게 발전했음을 한눈으로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다.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이 광매체에서 스트리밍으로 이동하는 추세에, 사실 깜짝 놀랐던 것이 음악산업이었다. 하드디스크에 음악을 저장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제 필요한 음악만 구입해서 듣고 즐기는 시대에 되었다. 따라서 하드디스크 시장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가 되었다. 마냥 확장될 줄만 알았던 하드디스크 시장, 2테라짜리 하드디스크를 구입하는 것을 끝으로 이제 더 큰 용량의 USB가 머지않아 나오지 않을까? 이크 이야기가 옆으로 샜다. 나는 20세기, 21세기를 걸쳐 살아오면서 엄청난 문명의 발전을 목도했다. 앞으로 어떤 놀라움이 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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