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속도 -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빠르고, 300배 더 크고, 3,000배 더 강하다!
리처드 돕스.제임스 매니카.조나단 워첼 지음, 고영태 옮김, 맥킨지 한국사무소 감수 / 청림출판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미래의 속도

 

 

산업혁명 이후, 증기기관차에서 버스로, 버스에서 비행기로, 비행기에서 우주선으로 발전해가다가 이젠 인터넷으로 동시다발로 실시간 뉴스를 전 세계 TV에서 볼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직접 통화를 실시간 할 수 있는 시대이다. 그야말로 옛사람들의 말처럼 번갯불에 콩 볶아먹는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초스피드 시대이다.

 

1차 산업, 2차 산업, 3차 산업으로 발전하다고 오늘날은 4차 산업으로 날마다 혁신하는 시대가 왔다. 앞으로는 5차 산업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그저 놀라울 뿐이다. 아날로그적인 나는 사실 이 초스피드시대의 속도에 충격을 느낀다. 두 눈이 뱅글뱅글 달팽이처럼 돈다. 어떻게 시대에 발맞춰 살아가야할지 공포의 대상이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직업, 즉 아이디어 상품, 서비스교환에 필요한 검색, 조정, 모니터링 등을 담당하는 사람이란다. 가정도우미에서 의사까지 점점 미세화 되어가는 인력풀에 대해서 예를 들으면서 스피드시대에 사라지는 직업과 생겨나는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 익숙한 것, 그동안 알고 있던 것들을 버리고 새로 배우고 익혀야한다고 말한다. 의외로 기업에선 컴퓨터 기반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기술노동자가 태반으로 부족하다고 한다.

 

저자는 네 개의 메가트렌드 때문에 세계가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신흥국의 도시화로 인해 경제 중심축의 이동, 기술의 속도, 세계 각국이 고령화 문제로 하고 있는 시름, 글로벌화로 금융이 세계화로 이동을 네 개의 메가트렌드로 뽑고 있다. 이 메가트렌드는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규모와 영향이 추진력을 증가시킨다고 말한다. 이 네 개가 합쳐지면 새로운 신세가 도래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시대의 흐름을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산업 자동화로 점점 줄어드는 일자리,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일자리들이 생겨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우리가 시대의 흐름을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두 눈이 뱅글뱅글 돌 정도로 빠르게 변화해가는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문화충격에 멀미를 앓는 지금, 우리들의 생각도 재구조화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뜨거운 열변을 토한다.

 

사실 문화충격으로 따라잡지 못하는 시대의 흐름, 앞으로 도래할 미래는 어떻다고 하는 이야기가 믿기지 않으면서도 믿어야 하는 이 시점에서, 이 책은 우리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수용하면서 시대를 따라잡을 수 있는 모색을 하고 있으면서, 우리들에게 이 스피드를 어떻게 따라잡아야 하는지 고민하도록 만든다. 저자가 일깨우는 이야기, 문제제기하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나도 진지하게 고민 모드로 각성이 되어 문장을 따라갔다.

 

기업은 이제 미래의 기술자에게 다가가 필요한 기술교육을 받을 것을 제안하고, 그 기술을 습득한 후엔 채용하는 형식으로, 자사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앞으로 기업가는 기술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직무를 다양화 시켜 4년제를 나오지 않아도 단순 업무는 처리할 수 있는 직원을 많이 채용해야 한다. 구직자와 교류하지 않는 기업은 인재를 채용하는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다.

 

새로운 기술이 태어날 때마다 기업은 고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기능과정을 이수도록 하여, 이수한 다음 채용하는 조건으로 교육과정을 거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국내에 인재가 없으면 세계에서 찾아라, 내부의 힘을 활용하라, 앞으로는 경쟁의 경계선이 모호해질 판이므로 경쟁상대와 연합하라. 기업가는 새로운 스피드시대에는 더욱더 기민해야한다. 타성을 버려라. 기존의 익숙한 습관과 생각, 기술, 노동력, 모든 것들을 버리고 다시 재정립해야글로벌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기업은 해외 인재 채용을 적극 활용해서 고급 인력을 보유해야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엄청난 스피드 변화에 따른 기업이 대응할 자세들을 이 책은 말해주고 있어, 사업하는 사람들, 아니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읽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너도 나도 이젠 속도의 시대에서 굳굳하게 적응하려면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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