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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의 법칙 -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유일한 차이
그랜트 카돈 지음, 정균승 옮김 / 티핑포인트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0배의 법칙
‘나는 젊은 날 10개의 노력을 하면 그 중 1개만 성공했다. 그래서 10배의 노력을 했다.’라는 겉표지에 글을 읽었다.
저자는 다소 허황된 목표라도 필요한 시간이 얼마가 되었든, 그동안 알맞은 양의 올바른 활동을 취하기만 한다면, 그 일이 반드시 실현될 거라고 진심으로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5개의 목표를 이루려는데 5개의 목표를 세운다면, 3~4개의 목표를, 아니 운이 좋아서 5개를 다 이룬다고 좋게 말하자, 그렇다면 10개의 목표를 세운다면 최소한 7~8개의 목표는 이뤘다고 하자... 그렇다면 우리들은 5개가 목표라면 10개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란 이야기를 한다. 그는 훌륭한 관리자라면 목표에 조금 못 미치는 한이 있더라도 영업활동을 더 늘리도록 팀원들을 밀어붙인다. 팀원들의 기분을 배려해서 목표를 변경하는 식으로 대응은 그들의 의욕과 희망, 기대치와 능력이 더욱 약화되는 현상을 낳을 것이다. 팀원들은 어느 새 목표치를 채울 수 없는 이유들을 찾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무수한 실패들을 겪었다. 정말 나는 1개의 목표에 10배의 활동을 위해 노력했던가? 그렇지 않았다. 한 번의 실패에 그냥 주저앉았던 기억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그러고는 실패를 내 활동부족으로 여긴 것이 아니라, 늘 핑계거리를 찾아 합리화했다.
여기서 10배라는 노력을 하는 의미는 언제든지 닥쳐올 예상치 못한 다양한 변수를 감안하는 것이다. 즉 직원관련 문제와 법적 소송, 경기변동, 국내외 사건들, 경쟁, 질병 등 수많은 변수가 언제든 느닷없이 돌출할 수 있다.
제품을 출시할 때 늘 감안해야할 것은 낙관적인 관점을 취하는 경향을 주의해야한다. 이 낙관적 생각으로 인해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아주 잘못 판단하곤 한다. 일에 대한 열정은 분명하지만, 잠재고객들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내 행동이 카메라에 찍히는 것처럼 관리하란다. 나중에 후손들이 내 성공한 인생을 모델로 삼을 수 있을 만큼 일거수일투족으로 녹화하듯이 행동하라고 말한다. 그만큼 맹렬하게 목표를 향해 모든 일을 공세 하라는 이야기였다. 일을 끝까지 완수해야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완벽한 수준으로 끝까지 해낸다. 변명, 타협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하라. 어떻게 해서든 승리하겠다는 마음자세로 모든 상황에 접근하라. 너무 공격적으로 들리는가? 유감이지만 오늘날 승리를 거머쥐려면 이런 관점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들을 하고 난 후에야 성공이란 단어들을 떠올릴 수 있겠다. 그냥 성공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제대로 된 활동을 끊임없이 취한 결과로 얻는 것이다.
성공은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각자 의미가 다를 것이다. 성공이란 단어의 정의는 각자의 나이, 또는 관심사가 무엇인지 따라 다 달라진다. 또 나이가 들어가고 여건이 바뀌면 성공을 정의하는 방식도 계속 달라진다. 나이와 직면하는 현실, 가장 관심 있는 사람과의 일과 여건에 따라 각자 성공에 대한 정의는 달라진다. 또한 인생의 여러 영역들, 즉 금전적, 정신적, 육체적, 감정적, 이타적, 공동체적, 가정적인 부분에서 드러나는 수치들로 성공을 가늠할 수 있다.
그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공은 중요한 것이고, 의무이며 제한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코 성공이 과정이지 결과가 아니라는 사탕발림의 말 믿지 마라. 그 말이 생계를 유지하거나 집세를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으로써 안다. 이 말을 IMF 때 아주 절실히 느낀 바 있다. 15만원에 두 평짜리 방이라고도 할 수 없는, 시골에 허물어져가는 초가지붕 오막살이만도 못한 집에서 세들어 살던 기억을 떠올린다면, 이 말은 정말 실감이 난다.
성공은 특정자에 한하여 제공되는 한정 상품이나 자원이 아니다. 성공은 아이디어와 창의성, 독창성, 재능, 지성, 원조, 끈기와 투지 면에서 한계가 없는 인간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이 고갈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성공은 획득이 아닌 생성이란 표현을 쓴다는 점에 주목하자. 이미 존재하며 시장에 내다팔기 위한 금, 은, 다이아몬드와 달리 성공은 인간이 낳는 것이다. 훌륭한 아이디어와 신기술, 혁신제품, 낡은 문제를 해결하는 신선한 솔루션들을 끊임없이 새롭게 탄생하고 출시한다. 이런 것들이 한정적이거나 고갈적이지 않다. 성공은 한계를 모르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 의해 세계 어디서든 동시다발적으로 혹은 서로 다른 시기에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 생겨날 수 있다. 성공은 보유 자원이나 공급자 혹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일이다. 성공이 한정적이라 생각한다면, 스스로 성공을 만들어내는 능력에 손상을 입히게 된단다. 아하, 어쩌면 이런 문장이 내 마음속에 쏘옥 들어온다. 아마도 내 마음을 콕 집어내는 것 같았다.
저자는 자신이 성공한 요인을 딱 집어, 10배의 노력을 들었다. 9개의 실패와 하나의 성공 철학을 이야기하는 저자님의 생각들을 죽 읽어 내려가다가, 내 실패의 원인을 찾아낸 것이 이 책을 읽은 가장 커다란 수학이었다. 거기다가 어떻게 하면 성공에 이를 수 있는지, 그 성공을 계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끊임없는 노력이 왜 성공에선 필요한지 아주 쉽게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그냥 술술 넘길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