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의 속도 - 업무 속도를 극한까지 올리는 스피드 사고의 힘
아카바 유지 지음, 이진원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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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속도

 

1등의 속도을 받아드는데 손안에 속 들어왔다. 핸드북 크기인 책을 받아들고 내심 걱정이 되기도 했다. 수시로 들고다니며 보라는 디자인인가? 궁금한 마음으로 겉표지 디자인을 본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몸서리 쳐질 만큼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속도와의 전쟁을 하고 있구나, 아니 그 시간과 속도를 느끼지 못하며 살고 있고나란 두 가지 측면의 관점으로 책을 읽어갔다.

 

사실 내 경우, 살아가면서 시간과 속도에 대해서, 일을 하는데 있어서의 시간과 속도에 대해서 늘 생각을 해왔지만,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쓸데없는 곳에 낭비하면서 허비하고 있고나라고 구체적으로 느껴본 적이 있었나? 하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과 후는 그야말로 시간의 속도감이 확실하게 차이가 났더랬다. 증기기관차로 달리던 시간, 그 후 산업혁명이라 불릴 만큼 시간에 속도 전쟁이 일어났다.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더 빨리 만들어 더 많이 팔까하는 시간의 속도 전쟁... 걷던 시간이 뛰고, 뛰던 시간이 날더니, 이젠 빛의 속도로 순간 이동하여 전 세계로 날아다니는 정보들, 동시대 동시간대 뉴스를 접하는 시대에 나는 살고 있는데 정말 나는 그 시간과 속도에 대해 너무나 느리게 둔감하게 살아가고 있고나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선 나의 일이 왜 늦어지는지 그 이유와 속도가 해결해주는 5가지를 예로 든다. 문장을 쫒아가면서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정말 그... 속도가 느려서 나는 늘 문제해결력이 부족했다는, 일의 추진력이 팍팍 생겨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스피드 시대에 나는 아날로그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구나란 생각이 저절로 드는 것이다. 저자는 속도를 만드는 8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또 속도를 낼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예를 든다. 메모를 하고 서류를 작성하는 방법이라던가,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프로젝트를 지시할 때 아웃풋 이미지를 사용하는 방법 같은 것은 정말... 인상이 깊게...가슴에 와 닿았다. 내가 아는 상사 중에도 그런 분이 있다. 오늘 지시한 내용이 내일은 정 반대로 바뀌고...그 다음날 또 바뀌고 왔다 갔다 하던... 그 지시방법...나중에는 그 상사의 정신까지도 의심스럽던... 경험이 떠올랐다. 특히 여성 상사들이나 부하 직원들을 거느린 사람들은 이 책을 한 번쯤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내 자식을 키울 때, 교육 방법이 왔다 갔다 했던 적이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자녀 양육방법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어... 감명 깊게 읽는다.

 

메일관리법, 정보수집방법, 메모 쓰는 법, SNS 사용하는 방법, 자료 저장하는 방법, 수도 없이 귀중한 지혜들이 쏙쏙... 머릿속에 들어오는 책이다. 살아가면서 옆에 두고 읽으면 참으로 많은 도움이 될 책이 아닐까?

 

만원 버스에서는 독서나 영어 공부를 하라는 그의 말에는 정말 전적으로 공감한다. 대중교통을 오고가는 시간에 자격증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반복하는 동안 나는 자격증을 어느새 거머쥐고 있었으니까... 뉴스나 정보수집을 아침에 30분 저녁에 30분 하라는 그에겐 정말 빵 터졌다. 왜냐하면... 정말 평범한 관리 같지만...그것은 정말 대단한 노하우의 축적이었기 때문에...

 

수도 없는 시간 절약법과... 일을 하는 스킬들이 곳곳에 보석처럼 숨겨져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아 내가 그렇게 고민했던 문제 이렇게 해결하면 명료하고...통쾌하겠구나한 생각이 저저로 들었다. 읽는 내내 콧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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