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120% 투자 질문 기술 - 새로운 기술 ‘GPTs’ 완전 활용법!
ChatGPT 비즈니스 연구회 지음, 김모세 옮김 / 정보문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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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120% 투자 질문 기술은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가 아닌, ‘투자의 조력자로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전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특히 질문력을 키워 투자 인사이트를 얻는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자산관리 등 여러 투자 분야에 걸쳐 GPT에게 어떻게 질문해야 효과적인 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그리고 AI와 협업해 스스로의 투자 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며, 기초적인 챗GPT 사용법부터 시작해, 고급 투자 질문 만들기, 답변 검토 및 보완 전략, 실제 투자 사례 적용법, 그리고 투자 윤리와 AI 리스크까지 폭넓게 다룬다.

 

GPT 120% 투자 질문 기술은 투자 초보자뿐만 아니라, AI와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정교한 투자 판단을 내리고자 하는 중급자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질문 기술'의 중요성을 부각했다는 점이다. GPT는 똑똑하지만, 결국 사용자의 질문 수준에 따라 답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책의 초반에서는 챗GPT의 기본 원리를 간략히 설명하고, 단순 질문과 복합 질문의 차이를 보여주며 점차 질문을 다듬는 기술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은 살 만한가요?" 같은 모호한 질문 대신, "삼성전자의 지난 5년간 ROE PER 변동 추이를 챗GPT에게 묻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과 비교해서 투자 판단을 유도하는 식의 복합 질문"을 제안한다. 이는 단순 정보 소비가 아닌, AI와 함께 생각하는 투자를 하도록 유도한다.


 

중반 이후에는 실제 투자 사례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풀어낸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AI는 어떻게 분석할까?’,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매수 타이밍을 GPT에게 어떻게 묻고, 답을 어떻게 검증할까?’ 같은 실제감 있는 예시들이 독자의 흥미를 끈다. 특히 ‘AI에게 완전히 의존하지 말고, 판단의 주도권을 스스로 가져가야 한다는 메시지는 AI 시대에 꼭 필요한 투자 윤리다. 삼성전자에 대해, TSLA에 대해, NVDA, ... 에 대해 분석을 예제를 따라해보면서, 예시로 든 프롬프트에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 책구성이 좋았다.

 


마지막 장에서는 GPT의 한계도 짚고 넘어간다. 예컨대 최신 정보에 대한 한계, 맥락 왜곡 가능성, 편향된 데이터 등의 위험성도 강조하며, GPT의 답변을 비판적으로 읽는 능력 또한 투자자의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투자라는 매우 인간적이고 감정이 개입되는 영역에 AI라는 도구를 도움이 되는 친구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르쳐 준다는 데 있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맥락과 해석, 그리고 판단의 무게. GPT가 그 판단을 돕는 보조자가 될 수 있다는 이 책의 제안은, 앞으로의 투자 패러다임에 있어 매우 시의적이고 실용적이다.

 

 

GPT 120% 투자 질문 기술은 단순히 AI를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는 법을 익히는 책이다. AI의 시대에 인간의 역할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섬세하고 정교해진다는 점에서, 이 책은 투자자뿐 아니라 모든 GPT 사용자에게 권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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