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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일자리 혁명 - 사라지는 일자리와 살아 남을 일자리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25년 5월
평점 :
서평
『카이스트 김정호 박사는 조선일보 칼럽에 <AI는 폴 캐카트니처럼 꿈을 꾸지 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처럼 경험, 모방, 변형, 융합을 통해 창착은 하지만, <창조>는 못한다라고.』
즉 이 말은, 꿈이라는 표현을 활용해 인공지능과 인간의 본질적 차이, 특히 의식과 창의성의 영역을 강조하신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6개의 파트로 되어있습니다.

첫째 인공지능의 충격은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와 인간에게 던지는 첫 번째 충격을 다룹니다.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라 여겨졌던 판단·창의성·직관마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짚습니다.
AI가 이세돌을 꺾은 알파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생성형 AI, 진료와 법률 자문까지 확장되는 영역을 통해 **“인간은 어디까지 기계에 자리를 내어줘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결국 이 파트는 AI는 도구인가, 경쟁자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기술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의 충격을 정면에서 마주하게 합니다.

둘째 인간 + 신(新)인류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 또는 융합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특히 저자는 ‘신인류’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이는 기존의 인간이 AI와 기술을 접목한 증강 인간(Augmented Human)또는 **포스트 휴먼(Post-human)**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스마트폰 없이 생활할 수 없고, 점차 웨어러블 기술,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유전자 편집 등을 통해 인간 능력을 기술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신인류’는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 파트는 인간이 기술의 수동적 사용자가 아니라, 그와 융합하며 새로운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는 희망과 동시에 윤리적 물음을 제기합니다.

셋째 빅테크의 혈투, 이 장에서는 세계를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경쟁과 전략을 분석합니다. 구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어떻게 자산화하고,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다룹니다.
또한 AI의 개발 방향이 기업의 이익에 종속될 위험성, 그리고 데이터 독점, 알고리즘 편향, 감시 사회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점도 비판적으로 제시합니다. ‘혈투’라는 표현처럼, 이 파트는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닌 권력과 이윤을 둘러싼 전 지구적 싸움을 조명합니다.

넷쩨 신인류가 만드는 세상은 둘째 파트 연장선에서, 신인류(인간+AI 또는 기술로 증강된 인간)가 실제로 어떤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다룹니다.
AI는 의료진보다 더 빠르게 진단을 내리고, 법률 문서를 검토하며, 예술 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사회의 구조 자체가 변화하게 되며, 기존의 윤리 기준, 법률 시스템, 교육 방식까지 재설계가 필요합니다.
저자는 이 파트를 통해 독자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
즉, 기술은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그 방향은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강조합니다.

다섯째 신인류와 일자리 파트는 책의 핵심 주제인 **‘일자리 혁명’**을 집중 조명합니다. 단순 반복 업무는 대부분 AI와 로봇으로 대체되며, 인간은 점점 문제 해결, 창의, 협업, 공감, 윤리 판단같은 영역으로 역할이 이동하게 됩니다. 저자는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임을 강조하며, AI를 잘 다루는 사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사람, 새로운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창의적 사람이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학교와 직장, 국가가 어떤 식으로 재교육과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제언합니다.
1.
『AI 시대 일자리 혁명』은 단순히 기술의 변화나 일자리 통계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기술 혁신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인간이 기술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를 심도 있게 다룬다. 저자인 이종호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오랜 연구와 저술 활동을 이어온 이답게, AI라는 거대한 물결을 쉽고 설득력 있게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특히 이 책이 주는 통찰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피상적인 공포를 넘어서, "AI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인간의 새로운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으로 저의 관심을 이끈다는 점입니다.. 단순 반복 노동이 사라지는 시대, 인간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오히려 창의력, 공감력, 윤리적 판단력 같은 ‘인간다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자는 그러한 인간다움이야말로 AI 시대의 경쟁력이며, 바로 그 지점에서 새로운 일자리의 기회가 열린다고 강조합니다. 저의 걱정과는 달리 사라지는 만큼 또 새로운 인공지능에 관련한 일자리가 생긴다는 사실에, 박수를 칩니다.
또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이 특히 인상 깊습니다. 저자는 미래의 아이들에게 암기보다 ‘질문하는 능력’과 ‘문제 해결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는 현재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교육 문제와도 깊은 관련이 있어 현실적인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중년 이상의 직장인에게도 유익해요. 변화가 두려운 세대에게 ‘재학습’을 통해 얼마든지 새로운 영역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네요. 디지털 소외계층이 되지 않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도 함께 제시되어 있어 실용성과 통찰력을 동시에 지녔습니다. 사실, 귀농해서 문화적으로 동떨어져 있는 현실 속에서 이 책은 저에게
참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덕분에 실생활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사실 시골로 귀농귀촌하시는, 나이 드신 분들께는 인공지능이 신기루처럼 느끼시는 분들도 제 주변에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단순히 AI 기술에 관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철학적 성찰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측면까지 확장된 시야를 제공합니다. AI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회를 지향해야 할까요?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해 독자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기술이 모든 것을 바꾸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보다도 ‘그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의 자세’입니다. 『AI 시대 일자리 혁명』은 그 변곡점에 서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나침반 같은 책입니다.
한마디로 인공지능에 질질 끌려다니는 사람이 될 거냐? 아니면 인공지능을 강력한
비서로서 활용하면서 살아갈 것이냐 그것이 저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심정인 분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