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1월은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버렸고 벌써 2월의 중순을 향해 가네요..
새해 맞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의 중반이라니...세월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2011년 1월에도 많은 책이 출간됐는데 이상하게 눈에 띄는 책은 없습니다.
이번엔 세권만 추천드리고 다른분들의 안목을 지켜봐야할것 같아요~
책 소개는 알라딘에서 퍼옵니다.
죽음을 앞둔 아빠의 두 딸을 위한 부탁
"당신이 내 아이들의 아빠가 되어주지 않겠습니까?"
당신이 저 대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겠습니까?
아이들이 고민할 때 조언을 해주지 않겠습니까?
제 목소리가 되어주지 않겠습니까?
세상이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의 아버지는 무뚝뚝하고
보수적이며 엄하고 감정 표현에 서툴다.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가족과 함께 있는 자리가 편하지만은 않다. 가족들에게는 언제나 바쁜 아버지,
무뚝뚝한 아버지일 뿐이다. 아버지는 집에서 외로운 섬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자식을 위해서라면 못하는 것이 없는 사람도 아버지이다.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또한 늦깎이 세례를 받으며 가톨릭으로 개종할 수밖에 없었던 괴로움, 역대 최고의
사제로서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한 김수환 추기경과의 만남, 흔들리는
신앙심으로 인해 괴로워하던 김영춘 위원과의 추억을 되새기고,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그린 고독한 천재 미켈란젤로, <영원한 도움의 성모 이야기>
같은 이콘의 전설, 그리고 건물마다 보이는 조각상이나 이탈리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오모 등에 대한 순수한 지적 호기심을 드러낸다. 평생을 엄격하게 그리고
순결하게 살아온 베네딕도 성인과 가난과 작은형제의 상징 프란치스코 성인들의
소박한 삶 역시 성지의 현장에서 생생하게 소개한다.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에서 방송된 '그녀가 말했다'와 런던, 도쿄, 파리를 담은
밤삼킨별의 감성 사진이 만났다. DJ 유희열의 나지막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짧은 이야기 '그녀가 말했다'. 스쳐지나가기 쉬운 일상의 찰나를 예민한 감성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은 서늘함 가운데 따뜻함이 있고, 절망의 끝에도 희망 한 조각이
있음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지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청춘들의 외로운 밤을 위로한 수많은 이야기들 중
청취자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했던 이야기들, 김성원 작가가 다시 한 번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모아 천천히 곱씹어볼 수 있도록 방송 원고를 세심하게 다듬어
엮어 낸 책이다. 담백하면서도 마음을 두드리는 김성원 작가의 글과 런던, 도쿄,
파리의 풍경을 담은 밤삼킨별의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