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사느라 대학로 공연을 접할 기회가 비교적 적은데... 

알라딘 문화초대석 덕분에 친구와 오래간만에 즐거웠습니다. 

저번에 '한비야'선생님과의 작가와의 만남에 당첨되었다가.. 

개인적인 사유로 못간다는 연락을 드렸는데.. 

그래서 그 뒤로 안 뽑아주실까 내심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뽑아주셔서 지방사는 두 싱글이.. 재밌는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27살 싱글로서 제 인생과 직업에 대해 많이 생각해본거 같아요~ 故장진영씨 생각이 나기도 하고.. 

지금 석사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열씨미 논문을 쓰고 있는 중인데.. 

뮤지컬을 보고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그리고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즐거움 뿐만 아니라 인생의 충고(?) 까지 함께 얻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추석 연휴 끝나고 일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앞으로도 고생 많이하셔서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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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만남 2009-10-08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싱글즈에서 장진영님 많이 좋아했었는데. 흑. 이번 이벤트 진행하면서도 여러 번 영화 생각 나더라고요. 저는 스물 넷에 싱글즈를 봤었는데 그 땐 스물 아홉이 안올 줄 알았.....(앗. 아니 왜 이런 말을 -_-) 선택의 기로에 있으신 만큼, 최선의 길로 가게 되기 바랄게요.

참, 초대석 불참은 가급적 안하시는 게 좋지만, 부득이하게 불참하시게 되면 미리 말씀주시는 경우에는 불이익은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의 아쉬움도 크지만, 한비야님의 강의를 놓치신 렛다21님의 아쉬움이 훨씬 클테니까요.
 

공연 내내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대사들과 

땀을 흘리며 열정적이게 연기를 하는 배우들로 인해 

정말 배꼽잡으며 재미있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다른 [보잉보잉]공연도 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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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만남 2009-10-08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사포. 하하. 요즘은 속사포가 유행인가보아요. 그런데, 아, 배꼽이...잡히신단...말이...죠? ㅋㅋㅋ
 

  

대학로연극의 힘을 느껴보고왔습니다. 

관객과 소통하시는 배우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구요 

중간에 실수를 하신것도 있었지만 굉장히 친밀감이 생기는 연극이었습니다. 

 땀을 뻘뻘흘리며 열심히 연극을 만들어주시고 

또 그를 통해 웃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막한 일정속에 오랜만에 마음놓고 편안히 앉아있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웠고 화이팅입니다.  

 이런 좋은기회를 주신 알라딘과 연극관게자 분들께 감사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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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만남 2009-10-04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게 보셨다니 기쁘네요. 바쁜 연휴기간, 이렇게 후기까지 남겨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다음에 또 좋은 공연으로 뵈어요~
 

재미있다는 한 마디로는 부족할 만큼 알찬 시간이었어요.  

공연 내내 끊이지 않는 폭소. 푸힛. 무아지경에 빠졌다가 공연이 끝나고도 한참 동안 후유증이 남았더랬죠.  

사랑. 진심, 오해, 착각, 잠정적 화해... 

다양한 상황을 개연성있게 버무려 맛있는 양념까지 듬뿍 곁들인 정말 괜찮은 작품이에요.

역시 괜히 유명한 게 아니군요. 감사히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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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만남 2009-10-04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 진심, 오해, 착각, 아. 마치 16부작 드라마에 들어있는 요소들이
2시간 안에 다 녹아있군요.

이제 후유증에서 좀 벗어나셨나요? 얼른 벗어나시고, 또 좋은 작품으로 함께해요~ 히힛. (이라고 괜히 웃고 싶은 ^-^)
 

평소 책읽기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다소 편식의 경향이 있는 관계로,  

김현진 작가님의 글을 이번에 처음으로 접하게 된 처자입니다. ^^ 

<B급 연애 탈출기>라는 부제가 눈길을 끌어 잠깐 살펴보았더니 워낙에 좋아하던 김어준 총수의 박수담긴(?) 추천사와 

낯익은 일러스트는 또 전지영님. ㅎㅎ 이쯤 되자 취향 맞는 친구가 추천하는 음식이라면 별 의심 없이 먹고 보는 -_- 것처럼  

일단 읽고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잠깐 살펴보니 글들이 재기발랄한 것이 마음에 쏙 들어왔답니다. ^^ 

 

글을 다 읽고 마침 알라딘에서 강연회가 있다길래 냉큼 신청. 

그 당시 저에게는 B급 연애에 허덕이며 눈물을 쏟는 지인들이 여럿 있었거든요. -_-; 

그들을 구제할 -_- 한마디 경구를 듣고자 손에 들었던 한권의 책이 이런 기회까지 만들어낼 줄이야. ㅎㅎ 

 

친구를 데리고 강연회를 갔습니다. 

사실 친구에게 확 자극이 될만한 <똘똘하고 주관있는 여성이 무엇인지 보여주세요.> 라는 마음이었어요.  

김현진 작가님은 생각보다 많이 수줍고 조심스러운, 그러면서도 격한 ㅎㅎ ( 이거 양립하기 쉽지 않은데, 그쵸. ^^ )

함께 강연회에 간 친구도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고 결국에는 책까지 한권 사들고 가더군요. :) 

 

작가님 스스로의 인생은 88만원도 버겁다는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하셨더랬지만, 

88만원도 버겁다고 말하는데도 참 반짝반짝하게 빛이 나는 모습이 제 눈에는 어찌나 보기좋고 바람직하던지요. ^^ 

김현진 작가님의 건강한 삐딱함으로 인해 많이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작가분을 만나고 나면 역시 책이 더 의미있게 보이는 것 같아요. ㅎㅎ

깔끔한 강연회 자리와 더불어 음료수까지 더불어 준비해주신 세심한 알라딘에도 감사를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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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만남 2009-10-04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취향 맞는 친구가 추천하는 음식. 어쩐지 하나로 쭉 통하는 코드같은 것들 있잖아요 ^-^
친구분께서 책까지 사가셨다니. 이거 괜히 제가 뿌듯합니다.
수줍고, 조심스럽고, 격한. 아. 이거 정말 아이러니하게 맞는 표현인데요. ㅎㅎㅎ

참. 음료수는 알라딘에서 준비한 게 아니라, 출판사 레드박스 분들께서 준비해주신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