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집 창덕궁 빛나는 유네스코 우리 유산 1
최재숙 지음, 최재숙,달.리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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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을 읽어주니 '우리 창덕궁 가봤지요..?' 합니다. 

4월에 창덕궁엘 갔었거든요.
꽃이 막 피던 무렵이었는데 고즈넉하니 참 아름답더군요.
낙선재... 얼마전에 읽은 <덕혜옹주> 때문에 낙선재가 어떤 곳일까 무척 궁금했거든요.
경복궁엔 여러번 가 보았지만 창덕궁엔 처음 가봤어요.
경복궁보다 작아서 그런지 아늑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더 좋더군요.
이 그림책에서 보니 자연을 있는 그대로 두는 방식의 건축법을 택했다고 하네요.
처음 알았는데, 임금님이 논농사도 지었다고 해요.

사진과 그림을 적절히 섞어서 더욱 이해하기 쉽게 했어요.
장마다 작은 그림과 설명을 해주는 부분도 있고, 
뒷 부분에 궁궐에 있는 사물에 대해 부연설명이 있어요.
돌 계단 하나에도 의미가 있고, 마음이 들어있으니 조상님들의 아름다운 지혜가 느껴집니다.

이런 그림책을 이용해서 아이에게 역사를 가까이 느끼게 해 줄 수 있겠어요.
학창시철 국사는 암기과목이라 생각했었는데요.
나이가 들어 역사에 대해 조금씩 더 알게되면서
또한 그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깊이 느끼면서
국사는 절대 암기해서는 안 되는것임을 깨닫게 되었어요.
국사 또는 역사는 마음으로 배워야 하는 것이더라구요.

창덕궁을 직접 방문해서 눈으로 보고, 그림책으로 읽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해주는 이 그림책이 마음으로 배우는 역사의 첫 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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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 세계지도 - 주제학습 초등사회 2 디딤돌 주제학습 초등사회 2
니콜라스 해리스 지음, 게리 힝크스.니키 팔린 그림, 고수미 옮김 / 디딤돌(단행본)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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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녀석(48개월, 남자)은 같은 책을 무수히 반복하는 스타일입니다.    
<울퉁불퉁 세계지도>는 2008년 5월부터 죽~ 보고 있답니다.
다른 책과는 달리 처음부터 보기 시작했어요.

울집 녀석은 지도에 관심이 많거든요. 
이 책은 각 대륙별로 나라를 구분하고, 각 나라별로  풍습이나 문화  이런 이야기를 설명해 두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책에서 읽은 이야기를 공유 혹은 관계 할 수 있어서 인 듯 합니다.
이를테면, 공룡이 어디에서 많이 살았더라, 하는 이야기
혹은 우리가 먹는 포도가 이 나라에서 온다더라, 하는 실생활과 맞 닿아 있는 이야기
또는 티비에서 나온 나라는 이 나라구나, 하는 확인
그래서
이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근 30분은 걸리는 것 같아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섞어서 읽다보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정보에 관한 그림책들은 보통 한가지 정보만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금 꼼꼼히 들여다보면 결코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을거예요.
우리가 접하는 많은생활, 많은 책들과 관계하고 있거든요.
책 읽기의 즐거움은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싶어요.
책 속에 있는 이야기가 멀리 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아주 가까이 있는 이야기란걸요.
그래서 아이들이 책 주인공과 동일시 하기를 좋아하는가봐요.
예를들어, 며칠전 아트클레이  놀이를 하는데 케이크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손으로 무언가 짜는 시늉을 하는거예요.
그건 뭐하는 거냐 물으니 <리디아의 정원>에 외삼촌이 케이크 만드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때때로 책에서 나온 내용을 저보다 더 잘 기억해서 활용(ㅎㅎ)하고는 하는데 이 모습이 다 동일시이고, 책이 연결해주는  관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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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햇살이 난다. 

며칠 비가 오더니 햇살을 보니 반갑다.   

모처럼 햇살을 만나 그런지 할 일은 많은데 하기 싫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하기 싫을 때... 지금이 그렇다. 

서재를 좀 정리 했다. 

리뷰 목록을 늘리고, 리뷰를 좀 적극적(?)으로 써볼까 한다. 

그림책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그림책에 관한 리뷰를 묶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누히 생각하는거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참 많이 배운다. 

봐라, 지금도 그림책에 대한 것을 배우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참 기쁜 일이다. 행복한 일이다. 감사한 일이다. 

아가, 너는 내게 언제나 스승이고, 언제나 사라지지 않는 햇살이야.

 

이제,, 부지런을 좀 떨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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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흐린 날엔 그림책을 펴세요
야나기다 구니오 지음, 한명희 옮김 / 수희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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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른이야말로 그림책을’

야나기다 구니오씨가 내세운 슬로건인데요.
백만 번 공감 가는 말이에요.

‘그림책은 인생에 세 번’이란 먼저 자신이 아이였을 때, 다음에는 아이를 기를 때, 그리고 세 번째는 인생 후반이 되고 나서, 라는 의미다.        165쪽.
 

이 중 첫 번째 시절을 나는 못 겪어서, 세 번째는 아직 오지 않은 날이라서
내가 느낄 수 없는지라 그 부분은 패스하고요.
제가 이야기 할 수 있고, 백만 번 공감하는 두 번째 경우에 대해 얘기할게요.

아이를 임신했을 때 앞으로 아이의 풍족한 삶에 보탬이 될 수 있길 기대하며 책을 많이 읽었어요.
아이가 태어나, 100일이 지나면서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지요.
내 아이가 책을 좋아했으면, 내 아이가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 밑바탕엔 솔직히 말해, 독서로 인해 내 아이가 조금 더 똑똑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적어도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도 그 마음이 밑바탕에 있었지요.
그러던 것이 아이를 위해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을까 에서 시작해
좋은 책을 고르기 위해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 헤매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책은, '즐거움을 위한 도구'임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그 즐거움이 살아가는 큰 힘이 됨은 두말 할 필요도 없지요.

이런 깨달음(호호)을 얻기까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고, 상처를 받기도 했고요.
지금은 다 내 안에 좋은 경험의 보약으로 남아 저를 키우고 있지만 그때는 정말 많이 아파했어요.
덕분에 그런 시간들을 겪으면서 아이를 위해 어떤 책이 좋은지 서서히 눈 떠가기 시작했지요.
뭐, 아직도 먼먼 길이지만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들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무엇보다 좋은 점은 아이 책을 고르면서 제가 그림책을 무척이나 많이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실 이에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공감했답니다.
‘그림책은 아이만 읽는 책이 아니다.’
‘글자를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그림으로 덧 설명하는 것이 그림책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알게 되었거든요.
아이보다 내가 먼저 감동하고
아이보다 내가 먼저 가슴이 뿌듯해지기도 하고
위로도 받았거든요.
 

“그림책은 어른이 되어(특히 인생 후반이 되어) 읽으면 
  삶과 생명과 사랑에 대해 작품에 담긴 깊은 의미를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인생은 노년이 되면 내리막길이라 하지만 마음의 세계는 죽을 때까지 계속 상승해 간다.”

“판타지의 감성을 잃지 않도록 마음을 가꾸는 자세가 필요하다.” 

“매월 2만 원을 그림책에 투자하되, 특히 마음에 드는 작품을
‘늘 곁에 두고 읽는 그림책’으로 삼으면 그것이 마음의 재산이 된다.”

“어른이 그림책을 곁에 두고 읽으면 반드시 아이도 바뀌게 된다.”     168쪽.

힘이 들고, 지치는 날엔 그림책을 느껴보세요. 분명 위로 받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그림책이 아픔을 치유해주는 마법의 약이 될 수도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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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창비 / 199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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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좀 올려 주세요- 짜임새 있게 쓰는 돈 이야기
석혜원 지음, 김진태.이유나 그림 / 다섯수레 / 2009년 7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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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으로 배우는 경제이야기
나탈리 토르지만 외 글, 이브 칼라르누 그림, 조용희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2년 3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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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노벨상 수상자가 들려주는 미생물 이야기
아서 콘버그 지음, 이지윤 옮김, 애덤 알라니츠 그림, 로베르토 콜터 사진, 임정빈 감수 / 톡 / 2009년 9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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