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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는 것 - 고병권 선생님의 철학 이야기 너머학교 열린교실 1
고병권 지음, 정문주.정지혜 그림 / 너머학교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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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온화한 문체가 참 좋다. 

설명하는 글이지만 설명하는 것 같지 않은 포근한 구어체가 참 좋다. 

십대들에게 또한 아직 십대 언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 못한 어른들에게도 

따뜻한 도움이 되는 책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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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주례사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법륜스님 지음, 김점선 그림 / 휴(休)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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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으로 결혼했는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이해관계를 따지고 있더라.. 

결국 내 결혼도 나름대로 비지니스가 아니었을까? 

 

만약 같이 살 거면 상대를 그냥 날씨나 꽃처럼 생각하세요. 피는 것도 저 알아서 피고, 지는 것도 저 알아서 질 뿐, 도무지 나하고 상관없이 피고 지잖아요. 다만 내가 맞추면 돼요. 꽃 피면 꽃구경 가고, 추우면 옷 하나 더 입고 가고, 더우면 옷 하나 벗고 가고, 비 오면 우산 쓰고 간다고 생각하면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113쪽.

 

결국 내 생각에 상대를 맞추지 말고, 상대를 그대로 이해하면 편하고 행복하다. 

내가 덕을 보려고 살지 말고, 내 덕을 보면서 산다고 느끼게 살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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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8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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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돈이 차지하는 자리가 얼마나 큰가 

돈을 더 벌면 더 행복해지는 게 당연하다 믿고 살아온 많은 날들 

조금 편해지긴 하겠지만 

남들에게 조금 우쭐해질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과연 행복한가? 

태어나  삼십대를 훌쩍 넘겨 마흔을 바라보는 아직까지도 한번도 많았던 적이 없었던지라 

많으면 행복할거란 확신은 하지 못한다.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본 바 

없어서 행복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햇살 드는 아침 

아이와 남편과 나누는 따뜻한 밥 한그릇으로 충분히 행복할 수 있으니까 

 

돈은 삶의 전부가 아니다. 

없어도 안 되겠지만, 돈에 목맬 일은 없다. 

아, 시원하다. 

콕  찝어서 '돈 그까이꺼~' 이렇게 훌훌 쉽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어서. 

'돈은 물쓰듯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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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모 쿵푸스 실사판 : 다른 십대의 탄생] 공부는 셀프!
    from 그린비출판사 2011-04-06 17:09 
    ─ 공부의 달인 고미숙에게 다른 십대 김해완이 배운 것 공부의 달인 고미숙 선생님. 몸으로 하는 공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적절한 계기(혹은 압력?)를 주시곤 한다.공부가 취미이자 특기이고(말이 되나 싶죠잉?), ‘달인’을 호로 쓰시는(공부의 달인, 사랑과 연애의 달인♡, 돈의 달인!) 고미숙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공부해서 남 주자”고. 그리고 또 말씀하셨다.“근대적 지식은 가시적이고 합리적인 세계만을 앎의 영역으로 국한함으로써 가장 ...
 
 
 
괜찮다, 다 괜찮다 - 공지영이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
공지영.지승호 지음 / 알마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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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기꺼이 아주아주 많이 위로받길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푸하하 터지는 웃음은 아닐지라도 읽는 내내 작은 웃음이 입가를 떠나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은 날에는 

'괜찮다, 다 괜찮다' 

이 말처럼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는 말이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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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2008 원서개정판
캐런 킹스턴 지음, 최지현 옮김 / 도솔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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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와 관련된 이야기라는데 서양 사람이 지었다기에 조금 새로웠다.

<시크릿>에서 긍정의 에너지를 느꼈다면, 이 책에서는 짜릿한 에너지를 느꼈다.

읽는 내내 웃음이 자꾸 났다.
맞아, 맞아 공감하면서 말이다.
집 안의 잡동사니 뿐 아니라, 내 안의 잡동사니는 또 얼마나 많은가.
이 책은 비단 집 안의 잡동사니에 대해만 말하지 않는다. 
우리 몸 속 잡동사니를 비롯해 끝자락에 가서는 ‘사실 이 책의 모든 주제는 영혼의 잡동사니에 대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마지막 장에서 말한 ‘영혼의 잡동사니’란 말이 뜨끔하게 와 닿았다.
내 영혼의 잡동사니로 내가 때때로 무기력하고, 외롭고, 슬퍼지는 게 아닌가 싶어서 ……  

책을 읽고 집을 둘러보는데 한숨이 났다.
너무너무 어지러운지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도대체 모르겠어서 말이다.
그래서 이사 가기 전까지 단계적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너무 광범위한 잡동사니들이 불러오는 불쾌한 에너지에 치어죽기 전에 ……

이제 흙으로 돌아가신 법정스님은 <무소유>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내가 지금 버리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의미 있는 물건들도 결국엔 ‘집착’이겠다.
그리고 또 이런 말씀을 덧붙이셨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 

잡동사니를 버리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물건에 얽매여 있는 내 마음 때문인 것이다.
이제 차근차근 정리를 할 차례다.
외부의 잡동사니를 치우면 내부의 잡동사니도 사라진다 했으니 외부의 잡동사니부터 정리해야겠다.

그리하여 잡동사니가 치워진 빈자리에
잃어버린 ‘내 영혼의 원소’들을 다시 불러들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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