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세계지도 - 주제학습 초등사회 2 디딤돌 주제학습 초등사회 2
니콜라스 해리스 지음, 게리 힝크스.니키 팔린 그림, 고수미 옮김 / 디딤돌(단행본)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울집 녀석(48개월, 남자)은 같은 책을 무수히 반복하는 스타일입니다.    
<울퉁불퉁 세계지도>는 2008년 5월부터 죽~ 보고 있답니다.
다른 책과는 달리 처음부터 보기 시작했어요.

울집 녀석은 지도에 관심이 많거든요. 
이 책은 각 대륙별로 나라를 구분하고, 각 나라별로  풍습이나 문화  이런 이야기를 설명해 두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책에서 읽은 이야기를 공유 혹은 관계 할 수 있어서 인 듯 합니다.
이를테면, 공룡이 어디에서 많이 살았더라, 하는 이야기
혹은 우리가 먹는 포도가 이 나라에서 온다더라, 하는 실생활과 맞 닿아 있는 이야기
또는 티비에서 나온 나라는 이 나라구나, 하는 확인
그래서
이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근 30분은 걸리는 것 같아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섞어서 읽다보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정보에 관한 그림책들은 보통 한가지 정보만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금 꼼꼼히 들여다보면 결코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을거예요.
우리가 접하는 많은생활, 많은 책들과 관계하고 있거든요.
책 읽기의 즐거움은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싶어요.
책 속에 있는 이야기가 멀리 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아주 가까이 있는 이야기란걸요.
그래서 아이들이 책 주인공과 동일시 하기를 좋아하는가봐요.
예를들어, 며칠전 아트클레이  놀이를 하는데 케이크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손으로 무언가 짜는 시늉을 하는거예요.
그건 뭐하는 거냐 물으니 <리디아의 정원>에 외삼촌이 케이크 만드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때때로 책에서 나온 내용을 저보다 더 잘 기억해서 활용(ㅎㅎ)하고는 하는데 이 모습이 다 동일시이고, 책이 연결해주는  관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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