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대학 - 대한민국 청춘, 무엇을 할 것인가?
이인 지음 / 동녘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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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진정한 대학(大學)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자유로울 수 있을까?

진정한 스승을 찾아 나선 이 멋진 젊은이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감사하다.

읽는 내내 전율이 흘렀다.
찌릿찌릿 머릿속이 감전된 듯 반짝거렸다.
긍정의 빛이리라...

생물학적 나이로는 더 이상 ‘청춘’이라 할 수 없을지 몰라도
나는 아직 ‘청춘’이다.
아직 꿈꾸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꿈이 이루어지는 날 그때쯤 내 청춘이 시들까..?
그래도 나는 꿈 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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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 윤현아 2010-08-18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햇살마루님.
조심스럽게 댓글을 남깁니다. 저는 <청춘대학> 책임편집을 한 동녘의 윤현아라고 합니다.
제가 편집자가 되고 처음 세상에 내보내는 책이라 독자들의 반응을 계속 찾아보고 있거든요. 짧지만 공감 백배인 서평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 나고 더 열심히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도 <청춘대학>을 읽으며 많은 도전을 받았어요. 사실 선생님들의 말씀보다 저자 이인씨의 열정에서요. 어쩌면 올 겨울, 아니면 내년 초에 저자의 다른 인터뷰집이 또 나와요. 계속 관심갖고 지켜봐 주세요^^* 저희 다른 신간들도요~* 감사합니다.^^

달보드레 2010-08-19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고맙습니다.
새로운 책 기대할게요 ^^
좋은 책 많이 만들어주세요~~
 
두발자전거 배우기 지원이와 병관이 4
고대영 지음,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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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아이가 타는 자전거가 좀 낮은 듯 해서 - 그동안 녀석이 많이 자랐네 - 안장을 좀 높여줬더니 도로 전처럼 내려달란다. 너무 높다고... 아직 멀었나보다. 언제쯤 보조바퀴를 떼고 달릴 수 있을까 싶었다. 뭐, 이제 다섯 살이니까 내년, 후년까지 보조바퀴를 달고 달려도 되겠네 싶긴 하다. 
 

그러던 녀석이... 
이 책을 읽자마자 바로 보조바퀴를 떼어달란다. 
주말에 떼어줄까 했는데 비가 와서 꼼짝을 안 했더니 책 읽을때마다 후렴구처럼 반복한다. 
"보조바퀴 떼 주세요~" 

참 좋은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일상과 아이들의 마음을 놓치지 않고 있다. 
그림과 글이 따로 놀지 않고 잘 어우러져서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어른들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좀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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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1 - 한국 대표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
정끝별 해설, 권신아 그림 / 민음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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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선생님은 '시집 표지가 이렇게 야해도 되는 건가' 하셨다는데
울집 꼬맹 책을 보더니 '챙피해~' 이런다.

시를 외워서 읊어본 적이 있었지 싶다.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나지만, 적어도 스물 몇살까지는 외웠을리라...
그나마 정지용 시인의 "향수" 같은 시는 노래로 불리워져 그런가 잊혀지지 않는다.
음이 좋기도 하려니와 그 음과 잘 어울어지는 시가 아름다워서 외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시는 눈으로 읽지 말고, 소리 내 읽어야 제맛이라 했다. 

이 시집을 읽으면서 소리 내 읽고 싶은 맘이 들었다.
몇 구절 그렇게 소리 내 읽었더니 꼬맹이가 무슨 재미있는 책인가 들여보러 온다.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은 얼마 없고, 글만 있는게 지루했는지 이내 가버렸지만.
 

이 시집의 몇몇 시들은 소리내 자주 읊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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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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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아이책을 살 때마다  두서너권  내 책도 슬쩍 끼워 산다.
먹는 욕심, 책 욕심은 많아서 먹고 싶고, 읽고 싶은 책이 어찌나 많은지...
하루에 몇백권씩 새로운 책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에 한달에 몇권으로 한정해서 사자면 며칠을 고민하고 고민한다.
이 책도 사고 싶고, 저 책도 사고 싶고......... 

그래도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냉큼 사게 된다.
  

좋아하는 박완서 선생님의 책이라 그런가 참 좋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상대에 대한 어떠한 평도 객관적일 수 없다. 그저, 마냥, 좋을 뿐이다. 좋아한다는 건 그런거다.
 

아껴 읽고 싶은데 너무 빨리 읽혀져 아쉽기까지 하다.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여든의 연세에도 잔잔하게 정리하셔서 뭇사람들이 읽을 수 있으니 감사하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글쓰기를 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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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김현의 일기 1986~1989
김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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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람들이 아들에게 바치는 정성은 상상을 절한다. 고생에 대한 격렬한 증오가 아들의 미래에 투사되어 그 미래가 화려하기를 바라면 바랄수록 격정적으로 아들의 현재를 질타하게 만든다."
                        『행복한 책읽기』김현, 문학과지성사, 1992, 12쪽.


이 글이 지금 이 시점에 내게 와 닿는 말이라 옮겨본다. 

김현 선생이 글을 쓰신 80년대나 2000년대인 지금이나 이 글과 별반 달라지지 않았음이 안타깝다. 

짧고 강하고 그리고 맛있는 평... 

얼마나 앎이 깊어야 이런 평을 할 수 있을까 짐작도 못 하겠다. 

종종 등장하는 '험' 이란 말이 여운에 남는다. 

요즘엔 잘 쓰지 않는 말이라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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