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1 - 한국 대표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
정끝별 해설, 권신아 그림 / 민음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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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선생님은 '시집 표지가 이렇게 야해도 되는 건가' 하셨다는데
울집 꼬맹 책을 보더니 '챙피해~' 이런다.

시를 외워서 읊어본 적이 있었지 싶다.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나지만, 적어도 스물 몇살까지는 외웠을리라...
그나마 정지용 시인의 "향수" 같은 시는 노래로 불리워져 그런가 잊혀지지 않는다.
음이 좋기도 하려니와 그 음과 잘 어울어지는 시가 아름다워서 외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시는 눈으로 읽지 말고, 소리 내 읽어야 제맛이라 했다. 

이 시집을 읽으면서 소리 내 읽고 싶은 맘이 들었다.
몇 구절 그렇게 소리 내 읽었더니 꼬맹이가 무슨 재미있는 책인가 들여보러 온다.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은 얼마 없고, 글만 있는게 지루했는지 이내 가버렸지만.
 

이 시집의 몇몇 시들은 소리내 자주 읊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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