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자전거 배우기 지원이와 병관이 4
고대영 지음,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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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아이가 타는 자전거가 좀 낮은 듯 해서 - 그동안 녀석이 많이 자랐네 - 안장을 좀 높여줬더니 도로 전처럼 내려달란다. 너무 높다고... 아직 멀었나보다. 언제쯤 보조바퀴를 떼고 달릴 수 있을까 싶었다. 뭐, 이제 다섯 살이니까 내년, 후년까지 보조바퀴를 달고 달려도 되겠네 싶긴 하다. 
 

그러던 녀석이... 
이 책을 읽자마자 바로 보조바퀴를 떼어달란다. 
주말에 떼어줄까 했는데 비가 와서 꼼짝을 안 했더니 책 읽을때마다 후렴구처럼 반복한다. 
"보조바퀴 떼 주세요~" 

참 좋은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일상과 아이들의 마음을 놓치지 않고 있다. 
그림과 글이 따로 놀지 않고 잘 어우러져서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어른들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좀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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