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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ㅣ 알짜배기 세계여행
돌그리부부 지음 / 꿈의날개(성하)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여행책자도 문학의 한 영역 -- 한국인이 쓴 중국 여행자를 위한 최고의 안내서
한국에 나와있는 중국가이드북중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좋은 듯 하다.
여행만이 아니라 유학, 체류, 사업 목적으로 중국에 가려는 사람, 혹은 중국체류자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많다.
론리나 일본계의 가이드북을 보면,
영어권 취향이나 일본인 취향의 관광지를 잔뜩 소개하여
한국인으로 별로 관심없는 곳이 많은데,
이 책은 한국인과 인연이 깊은 곳을 집중취재하였다.
직접 발로 쓴 내용이 눈에 띄인다.
한국인쓴 가이드 북중에게 가장 알차고, 미국, 일본계의 가이드북에 능가하는 작품이다.
특히, 중국을 도는 방법(코스구성), 교통편 등에서는 타 가이드북을 월등히 능가한다.
그리고 작품성이 있는 이유는 이 책만이 갖는 여행에 대한 철학 - 즉 독창성이다.
수 년간 중국에 체류하면서 여행자와 중국으로의 이민자에게 남긴 메모와 아이디어는
하나의 문학 영역으로 간주해도 좋을 듯 싶다.
한국은 중국에 후발주자였다. 미일유럽등에 비하여 한국인은 92년 수교이후 본격적으로
중국대륙에 상륙했지만, 후발주자로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이 가이드북은 이제는 한국인에 중국에 대한 축적량이 선진국에 비하여 넘어서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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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이드북이 구판이 내용이 빈약했는데,
이번판은 상당히 보충되었다.
다른 서평에서 볼수있는 이 책에 대한 비난은 대부분 구판을 보고 평가하는 듯 싶다. - 사실 구판은 비난받을 정도의 엉성하기 그지없는 수준이었다. 이 책에 대한 다른 서평들이나 상품만족도가 낮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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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너무나 열정적인 사람이다.
인간적으로 너무나 매혹적인 사람이고,
금새 친구가 되고 싶어진다.
그의 중국에 대한 열정이 이 책에 응집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