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글 한글 - 한글로 보는 역사, 한국사로 보는 한글 상상의집 지식마당 11
남상욱 지음, 서른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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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글 한글  

★ 한글로 보는 역사, 한국사로 보는 한글


아이책을 함께 읽으면서 참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글, 지금은 너무나 당연히 누리고 있지만

이 책을 보면서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져보게 됩니다.

아이책이라 아이가 먼저 읽고 저도 읽어보고는

서로 감동받았던 부분도 이야기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글에 관한 책이지만,

일단 인간 언어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보며 시작합니다.


타 동물과 인간의 다른점은

도구를 발견하고 철학적인 생각을 하며

지혜를 가졌다는 데 있을 것입니다.


서로의 생각을 전달하자 하는데

처음에는 말도 없고 문자도 없었지요.

결정적인 뭔가가 부족했던 인간.

언어는 그렇게 필요에 의해 생겨납니다.






물소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 하니 그 매개체가 없었습니다.

말이 아직 없어서 몸짓 언어로 우연히 시작하죠.

사회적인 협력을 하는 언어, 

인간의 언어는 그렇게 생겨납니다.

그리고 체계적인 집단의 행동을 위해서

여러가지 형태로 언어가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리고 문자가 생기기 시작하게 되지요.





우리 역사로 바라볼까요?

우리 글은 언제부터 났을까요?

세종대왕에 의해 생겨나긴 했지만

우리언어에 대한 필요성은 

고대시대부터 계속되어 왔답니다.

중국의 언어인 한자를 빌려오기는 했지만,

우리말은 중국어와는 달랐던 것인터라.

삼국시대를 보자 하면, 

우리말 노래 가사를 한자로 적는 방법인 '향찰'로 말이 전해졌고

그리고 향찰로 지은 노래가 '향가'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향가는 '서동요'입니다.

책 속에서 서동요의 배경 설명을 재미있게 보여줘서

아이는 처음 듣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저는 또 대략 알았지만 잊고있던 이야기를 더 상세히 알게 되었네요.

그런데 서동요가 최초의 향가는 아니라는 정보도 여기서 다뤄주고있었어요.


아무튼, 향가는 한자의 뜻과 음을 함께 이용하다보니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글을 알기 어려웠다고 하네요.

우리말이 제대로 없으니 이렇게 불편이 심했었군요.




그리하여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한 대왕님이

바로 세종대왕이십니다! 필요성은 계속 되었을 텐데

연구하는 왕이며 동시에 정당성과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한 임금은

세종대왕이 최초였던 것이죠.


물론 기존 체제에 익숙하던 신하들은 반대를 계속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려, 조선.. 이어오며 볼 때,

중국에 상당히 눈치를 보던 역사였지요.

작은 나라이면서 동시에 붙어 있던 나라였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해는 가지만

그리하여 관습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기에

그런 의미에서 세종대왕의 

혁신적인 사고는 더더군다나 대단하다 싶습니다.



역사 대대로 훌륭한 임금 1위인 세종대왕은

우리 나라의 정체성을 담고

또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과학적인 언어인

우리의 글, 훈민정음을 반포하게 됩니다.





'깊이 읽기'를 통해 한글에 대한 

구체적인 이론도 물론 알려주고 있답니다.

유아들에게는 훈민정음의 의의 정도를 알려주면 되겠지만

초등 아이즈음 되서는 아이들에게 한자 자체에 대한

사실적인 이론을 조금 더 알려주면 좋겠다 싶습니다.

훌륭하다고 하는데 대체 무엇이 훌륭하던가?

깊이 읽기를 통해 지식을 담아봅니다.




세종대왕 이후, 우리말에 대해 우여곡절도 알려주는데

여태 생각치 못한 중요점이 뒤로 이어 나와서 강조해보고 싶습니다.


한글의 탄생으로

우리 조상들은 조선의 비밀을 담을 수 있는

중국으로부터 독립된 암호가 생겨났다는 것이죠.

중국의 한자는 중국이건 일본이건 또한 우리나라건

통용되던 일종의 공통어였던 셈입니다만

한글이 발생하면서

완전 다른 언어가 생기고

그리하여 우리만의 언어가 되어

비밀을 조선만 간직하고 소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심지어 중종때 주양우라는 사람이 중국말을 배우러 중국유학을 갔다가

한글을 중국인에게 알려주려 했다는 이유로 강한 처벌을 받기도 했다고 해요.





우리 한글은 일제강점기에 또한 암흑기를 갖지요.

일본은 우리의 언어를 우선 끊고자 합니다.

언어는 민족혼을 담고 있지만 또한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은

이 책에서 다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즉, 선조들의 지혜를 담은 지식들이 언문, 즉 한글로 쓰여있었기에

후세들이 한글을 모르면 그 지식을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이죠.

그리하여 왜 한글이 우리나라의 민족혼의 결정체라는 말을 하는지

더불어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주시경 선생님이 더 대단해보이네요.

돈이 되지도 않고, 핍박을 받음에도

이어가야하는 매개체로서의 한글을 정리하여

과거와 지금을 이어주고 서로의 의사소통을 통일된 언어로 하도록

큰사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말이죠.




영국에서 여행을 즐겨하던 이사벨라는

우리나라에 여행을 오게 됩니다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하지만

아이들이 헐벗을 상태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그런데 이북 지방을 여행하다보니 한국은 정말 다른 면이 있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서당이라는 학교가 있고

한글이라는 문자를 쉽게 이해하다보니,

사회 하층민 조차도 책을 즐기고 있었다는 것이죠.

이 당시 묘사 뿐 아니라, 이 책 전반에서

우리 민족이 글을 참 좋아하던 사람들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공부를 좋아하고 소설을 즐기던 그런 민족이었는데

요즘은 왜이리 책을 멀리하는 나라가 되었을까,

조금 안타까운 마음도 생기던 부분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서

어느 과목보다도 기본이지만

그럼에도 너무 익숙해서 

각잡고 공부하지 않는 과목이 국어입니다.

그래서 멈춰서야 귀함을 알아차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책은 그런 의미에서 주변 지식들을 채워주고 

의의를 알아차리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얼마전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어 배우는 것 재밌다고

그럼요! 재밌죠! 하고 이야기하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우리의 한글, 소중히 이어졌고

또한 자랑스러운 언어이지요.

초등 동생 아래도 유치원 동생이 있다보니

언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며

그 어떤 언어보다 모국어인 한글이 우선이지, 

그 생각을 다시 굳건히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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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교토에 가는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교토 여행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정해경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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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은 아직 가본 적이 없는 저는

일본의 느낌이 가득인 교토가 참 탐난답니다.

이 책은 걱정을 덜어주는 교토여행일정을 담아

또한 교토 여행지도를 친절히 알려주니,

처음 여행자들에게 참 고마운 책이다 싶어요.





교토여행일정을 짜기 전에, 일단 여행준비부터!

필요한 내용들을 차근히 꼼꼼히 챙겨주고 있어요.

책 내에서 물론 교토 여행지도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추천사항들도 알려주고 있지만

그 외에도 참고할 출처들도 알려주고요.






또한 지하철보다 버스가 더욱 촘촘하니

교토 여행지도에서 교통수단은 버스를 이용하면 좋다해요.

그리하여 전체적으로도 알려주고, 또한 주의할 점도 알려줍니다.






4일에 걸친 교토여행일정을 가정하는데,

4일간, 일정을 크게 우선 알려주고 설명이 시작된답니다.

교토 여행 1번지, 히가시야마에서

낭만열차 타고 가는 교토 서쪽,

나긋나긋 그 길따라 교토 산책,

천 년 흔적을 따라 교토 시간여행.





각 여행일마다 교토 여행지도를 크게 알려주니

따로 지도를 찾을 필요가 없어 

첫 여행자들이 허둥지둥 하지 않도록

편리한 구성 책이다 싶었습니다.

책 한 권이면 되니 말이죠.






교토여행일정을 잡으면서

각 스팟의 이용시간을 잘 살펴보아야 한답니다.

교토는 문을 일찍 닫기도 한다니 말이죠.

또한 장소에 따라서는 인기 장소라 북적일 수 있으니

알맞은 시간에 여유로이 구경할 수 있도록 팁도 빠지지 않아요.






설명만으로 어려울 수 있으니

이렇게 다다르는 길을 알려준 점도 감사했던 책.

어떻게 가야 할까? 교토 여행지도만 보고 어려울 수 있다면

이렇게 사진을 참조하면 좋겠어요. 스트리트뷰 보는 느낌이었네요.





'한 걸음 더' 코너에서는 풍성한 정보들이 있으니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여행잡지 보듯 즐겁게 보게 된 여행책이었어요.

일본의 음식들 소개도 풍성,

여기는 꼭 가보고 시다 싶어지는데




이용안내가 정말 자세히 알려주니

시간 절약이 확실하겠네 싶은 여행책이었더랍니다.

해외여행에서는 특히 구글지도가 참 도움이 많이 되는데

대부분은 구글지도 검색 키워드도 알려주니

지금, 교토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도움될 책이겠다 싶습니다 :D

책 보니 더더욱 교토가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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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한자 학습 기초편 1 - 1단계 상형자,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자 1 초등 기적의 한자 학습
강현구.박수밀 지음 / 길벗스쿨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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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한자 차근히 알아보는 기적의 한자학습!

1권은 초등 저학년용으로, 부록으로 한자 카드도 함께 해요.





기적의 한자 학습은 1권에서 6권까지 구성인데요.

상형자, 지사자, 회의자로 한자의 특징에 의해 마련되어 있어요.

한자라는 것이 모양을 보고 생기기 시작한 문자라서

초등한자학습에도, 그 특성을 잘 담아서 구성했네요.







권당 7주에 마치는 계획의 초등한자 학습서이고요.

한 주당 6일차의 일정을 계획합니다.





1권은 상형자의 특히 기초 한자들이라

그림을 실제로 보여주고 어떻게 문자로 바뀌었는지 알게 되니

아이가 글자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 되어

용도로서만의 한자가 아니라, 

더 세밀하게 바라보게 되어 좋다 싶었어요.






위로 설명이 있고는

획순따라 써보는 연습도 해보게 되고요.


원래 초등한자 학습서이지만..

초등 가려면 얼마 아니남은(?) 유치원 동생도 함 도전해봤어요.

한자를 한 번도 신경써 보지 않았다 보니

유아 기적의 한자학습도 있지만,

오빠 따라 같이 연습해보니

오빠랑 같은 공부한다고 은근 좋아하더라구요^^





쭈욱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멈춰서 뭐였더라.. 함 생각해보는 것도 아이에게 도움을 주지요.

특히 1권은 눈에 익히기 쉬운 문자들이고

또한 앞서서 설명에서 바라봤기에 쉽겠거니 했지만

문제로 보니 은근 헷갈려하기도.

그래서 이 그림이 어떤지 한 번 보자꾸나~

답을 맞춘다는 것보다

아이가 한 번 더 보는 목적으로 풀어봤네요.






'교과서 따라잡기'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 설명도 있고

또한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거리 함꼐라





오빠덕에 긴글에 부담이 적은 둘쨰아이에게

살짝 살짝 읽어주기 좋다 싶었어요.


학습하다가 쉬었다가는 것 같지만

사실 관련 개념들 :D 공부되는 쉬었다가는 코너






문제를 챙겨주는 스타일 책이라,

네 글자씩 엮여있어서 몇 글자 아닌터라

부담없이 공부하지만, 그렇다고 알아가기를 그냥 넘기지 않고

정리하는 기회가 꽤 된다 싶었네요.







형성평가로 마무리를 하게 되는데

이 또한 정답수 늘리겠다라기 보다

아이가 알고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 문제만 풀었지요.





더불어, 기적의 한자학습에는

한자카드도 함께 하니,

눈에 잘 띄이는 곳에 네 글자 걸어두고

익숙해져라~ 주문을 외웠답니다^^

한자가 참 중요타 하던 차에, 만나본 학습서!

꾸준히 열심히 해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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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의 숨은 뜻을 찾아라 1 - 호랑이보다 무서운 게 뭐야? 고사성어의 숨은 뜻을 찾아라 1
김부일.박강륵 글, 이우영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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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어린이 지식교양 만화,

고사성어의 숨은 뜻을 찾아라 1권 

호랑이보다 무서운 게 뭐야?



검정고무신 만화로 사자성어를 배우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다 읽고 보니 

누군가 떠오르는 사람도 있고, 

인생의 교훈까지 알려주는 느낌인터라 

만화책임에도 참 묵직하다고나 할까요?






공짜 선생님은 고향으로 내려옵니다.

공짜 선생님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있을 즈음

도시로 이사갔던 기영이 기철이네 아버지는

방학동안 공짜선생님께 배울 수 있기를 요청하지요~!

그렇게 검은고무신 아이들은

공짜선생님과 함께 생활하며 배우게 된답니다.






검은고무신 아이들이 공짜선생님으로부터

사자성어를 배우는데

자리에 앉아서 입으로 공부하는 그런 공부가 아닌,

노동하고 밥을 먹는 자연 속 생활에서

틈틈히 이야기로 전해주며

고사성어와 함께 그 배경을 알게 되니

아이들은 옛날이야기 듣듯이 편안하게 공부하지요.

'요순지절' 배경 이야기를 보니

왕이 생기게 된 이유는 필요에 의해 슬기로운 자를 뽑아

대표를 만들기 위함이었군요.

그리하여 옛날의 왕은 명령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리더였어요.

요임금, 순임금, 우임금 등은 중국에서

사회 구성원들의 동의에 의해 뽑힌 왕이었고

그들은 진정 사람들을 위해 일했던 리더였다고 해요.





고사성어의 뜻과 배경을 알고나서는

'공짜로 배우자' 코너에서 사자성어 

한자도 익혀보고 뜻과 쓰임도 알게 되고요.






더불어 앞에서 알려줬던 숨은 뜻 외에도

더해지는 상식도 늘어나는 구조네요.

요임금과 순임금이 다스리던 시대는 

중국 역사에서 신화시대였다고 해요.

고사성어만 봐서는 정말인가봐 했다가,


중국사람들도 권력자들의 권력 남용에 대해

불만이 생겨서 이런 염원을 담은 신화가 생긴걸까요?






왕권이 세습되기 시작하면서

봉사의 개념보다는 지배의 개념이 강해지는 권력,


왕의 자리를 자손에게 물려주는 것을 세습이라고 하죠.

우리나라도 고구려 때, 대표자들이 왕을 선출하다가

태조왕 때부터 세습이 이루어졌고

백제에서는 고이왕, 신라는 내물왕때에 왕위 세습이 이뤄졌습니다.

이렇게 중앙집권 정치 형태가 시작되었어요.


저는 당시 중앙집권 정치 형태가 생긴 것이 

필요에 의해서라고 보이기는 해요.

각 나라는 점점 세력을 넓히고자 전쟁을 하게 되었을 것이고

그리하여 빠른 결정을 중앙에서 내리고자 했을 것이에요.

문제는 정치 형태를 다시 되돌리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지만요.

어느정도 안정이 취해졌을 때에는 권력자들이

이득을 내려놓기란 쉽지 않았겠죠.



권력과 관련하여 뒤쪽으로 '가정맹어호' 이야기가 나옵니다.

책의 부제목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게 뭐야?"

더 무서운 게 뭘까요? 힌트 - 권력과 관련되어 있답니다.






대기만성의 뜻에 대해,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숨은 뜻이 있구나! 알게 되었어요.

"기다려, 이루어질 거야" 이렇게 상식이다 알고 있었는데요.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는 뜻 외에도 다른 뜻이 있어요







노자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한 이야기로

대기만성이란 매우 큰 그릇은 이루어진 것인지 알 수 없고,

매우 큰 소리는 들을 수 없고,

엄청나게 큰 형상은 그 모양이 없다는 뜻이랍니다.

이 뜻이 우리가 아는 이야기로 바뀌게 된 사연은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 최염이라는 유명한 장수가

그의 사촌 동생 최림을 위로하는 말에서 시작되었어요,

못난 외모에 출세도 못하는 최림을 다독이며 한 이야기였죠.

그리고 결국 최림은 큰 출세를 하게 되었답니다.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정신,

노자처럼 넉넉한 어른이 되어야겠다 싶어집니다.

사자성어를 배우고자 하는 책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고전도 알게 되고

지혜도 얻게 되는 책이지요.






책의 후반으로 가면

우리가 이렇게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것에 대해

의미있는 이야기들을 함께 하는 고사성어가 나온답니다.


"곡학아세" 배운 것을 굽혀 세상에 아부한다

요즘은 점점 공부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며

수단보다는 학문의 정당성을 세우자는 가르침들이 많아요.

왜 공부를 하는가?

먹고살기 힘들던 시절에는 무작정 덮어놓고 공부하고

내 배를 채우는 것이 최선이어도 그러려니 했지만

점점 사회가 엮여지는 것이 강해지면서

이렇게 해서는 사회에도 나에게도 좋을 게 없어요.

큰 목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하니까 라고 크게 볼 것도 없이

배운 것을 굽혀 세상에 아부하면 그러한 부정은,

부메랑처럼 나에게도 피해가 된다는 걸 알아야 하지요.



이왕 공부하는 것, 바른 뜻을 세워 노력면

많이 멋지잖아요  :D

고사성어의 숨은 뜻을 찾으면서

배경 역사도 알게 되고

그 역사들을 통해 깨달음도 많아지는 

현명해지는 책,

"고사성어의 숨은 뜻을 찾아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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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 할머니 - 차이와 존중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1
선자은 지음, 이민혜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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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어떤 책일까 궁금해지는 책이죠.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열한 살 할머니

재미있는 내용과 더불어,

이 책은 아이와 할머니간의 세대차를 주제로

이야기는 참 재밌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책을 받고 나서 아이가 세 번도 더 읽은 책이랍니다.







아이돌 그룹 크림스를 좋아하는 초등4학년 예서,

예서는 크림스 콘서트 예매에 성공해서

정말 신나라 하고 있었는데요.

엄마가 2주간 장기 출장을 가시면서

외할머니가 예서의 보호자로 올라오게 오시게 됩니다.

외할머니는 잔소리도 강하신데, 걱정이 태산이 되죠.


아니나 다를까,

엄마가 출장을 가시고 둘이 집에 함께 하면서

할머니의 잔소리가 제대로 발휘되지요.

밥 많이 먹으라는 이야기부터

옷에 대한 이야기! 게다가 텔레비전 시청권도

할머니가 드라마 보시겠다면서 문제가 생기지요.

게다가 크림스 콘서트에도 못가게 하시니

예서의 할머니에 대한 불만이 폭발합니다.







한편, 예서네 반에는 농담을 잘하는 이호준이라는 아이가 있지요.

호준이는 뜬금없이 예서에게 여자친구가 되어 달라고 고백을!

예서는 호준이의 고백에 정색하고 있는데

호준이는 그냥 또 장난모드로 넘어갑니다.

다행이지 뭐에요~!







한편, 할머니가 스크림 콘서트를 못가게 하고서

예서는 밖으로 나왔다가

천막속 꼬부랑 수염을 가진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유리구슬을 가진 아저씨는 예서에게 

특별히 무료로 소원을 빌 수 있게 해준다 했지요.


예서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해요.

정말 소원이 이루어질까요?





유리구슬 속이 번쩍! 하는 것 같더니

눈을 떠 보니!


앗! 예서와 할머니가 바뀌어버렸지 뭐에요.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이렇게 할머니와 예서의 바뀐 생활이 시작됩니다.






몸이 바뀌고 생활을 각각 하자니

예서는 모둠과제를 위해 친구들이랑 모이는 약속,

할머니는 야유회 약속을 둘이 함께 움직여야 했지요.


예서의 몸 속 할머니는

스크림 홀릭의 예서가 아닌

할머니 세대 노래도 부르면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었고요.

스크림만 아는 줄 알았던 친구 주아는

할머니랑 즐거운 꽃마차 노래를 극찬하면서

다른 모습도 보이게 되어요.

게다가 같은 조인 호준이도 

학교에서의 모습과 또 다른 모습이고요.



할머니와 몸이 바뀌는 바람에

예서는 친구들의 다른 면들을 또 알게 된답니다






한편, 예서 몸의 할머니가 예서 친구들과 모둠과제를 하는 동안,

할머니 몸의 예서는 동네를 다니다가 모자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지요.

그동안 할머니 덕분에 춘심이 드라마를 함께 봤던 예서는

모자 할머니와 드라마 이야기에 쏙 빠져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왜 춘심이 드라마에 그렇게 열광했던 것인지도 이해하게 되지요.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보내던 엄마의 엄마 세대인 할머니들은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보니

외로운 시간을 드라마와 함께 하게 되는 것이었어요.

대화할 상대도 없고, 시간은 있고 하니 말이죠. 

그리고 이렇게 드라마를 보고 나서 할머니들끼리 공감대를 나누기도 하고요.


그동안 텔레비전 시청권을 장악한 할머니에게 불만이었던 예서는

모자 할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할머니가 왜 그렇게 드라마를 사랑하게 되셨는지 이해하게 되지요.






서로의 몸을 바꾸어 2주를 지내고,

정말 천막이 다시 생기게 될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천막이 다시 생기고 유리구슬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몸을 바꿀 수 있게 되지요.


서로의 생활을 해보면서

예서는 할머니를 이해하게 되고

할머니는 또 예서의 생활을 이해하게 된답니다.

또한 할머니 몸을 지내보고 나서

할머니 건강도 걱정하는 손녀가 되었지요.



스크림 콘서트는?

당연히 함께 갈 수 있었답니다.

할머니도 예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죠.

모둠과제도 할머니 덕분에 무사히 마치게 되고

모둠과제 덕분에 예서는 스크림 리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기도 하고요.






둘은 이제 공유하는 이야기가 많아진

끈끈한 가족이 되었답니다.


드라마도 같이 보고

스크림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햄버거도 같이 먹고

친구들도 서로 알게 되니 말이죠~!






열한 살 손녀와 할머니의 차이 극복 프로젝트

몸이 바뀌고 나니 할머니의 마음을 조금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차이 극복 프로젝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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