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 강아지로 변했어요 - 언어예절 : 인사말 모두 모두 행복해
유시나 지음, 임유정 그림 / 쉼어린이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멍멍 강아지로 변했어요

◆ 유아도서추천: 언어예절책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으로 뽑힌,

<멍멍 강아지로 변했어요>

유아 아이들 언어예절 중 인사에 관해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유아부터 인사예절은 습관처럼 함께 해야 하는 인성 중 하나다 싶어요.

아마도 많은 부모님들이 신경쓰는 분야 중 하나겠지 싶네요.

재밌는 책과 함께 자연스럽게 인사예절에 관해 이야기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볼 책이다 싶습니다.






"지율아, 엄마가 뭐랬어?

집에 오면 먼저 '다녀왔습니다'하고 인사해야지?"


지율이는 인사를 잘 안해요.

엄마가 지도해주려해도 잘 안되는 것 같네요.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는 지율이.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놀 생각에 신나서 까불까불 뛰다가 할머니와 부딫혔는데도 

사과하는 인사도 없이 투덜투덜.

버릇없는 지율이를 보고, 할머니는 혀를 끌끌 찼어요.



"쯧, 사과할 줄 모르는 아이는 혼나야지.

피키피키 피리링! 변해라, 얍!"

어머나, 지율이는 강아지로 변했어요!






강아지로 변한 지율이, 작은 강아지에게 겁나 있을 때,

희망이와 희철이가 도와주었어요. 그런데,

강아지를 만나서도 역시 인사를 하지 않네요.


희철: "얘, 넌 인사할 줄도 몰라?"

지율: "얘들아, 나한테 인사하는 법을 알려 줘.

난 인사하는 법을 꼭 배워야 해."


"인사는 상황에 맞는 예의를 표현하는 거야.

상황에 따라 알맞은 인사말을 하면 되지."




강아지 친구들은 지율이에게 친절히 이야기해주네요.

그런데, 상황에 따라 어떤 인사말을 해야하는지, 지율이는 잘 모르겠더랍니다.

엄마가 얘기할 때 듣는 둥 마는 둥 했더니,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희철이와 희망이의 주인이 강아지들을 집에 데려가려고 할 때,

지율이는 혼자 주인없이 있어서 주인을 찾아주려 했답니다.

그런데, 주인이 있을리가 있나요.

그리하여 지율이도 집에 함께 데려가 주었답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희철이와 희망이의 예절교육이 함께 했지요.







희철이와 희망이가 알려주는대로, 

보살펴주는 주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니, 

주인의 얼굴도 활짝, 지율이도 활짝.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딩동!" 손님이 찾아왔어요.

지율이를 돌봐주기로 한 분이라고 소개를 해주네요.

이 할머니는 바로, 지율이에게 마법을 걸었던 할머니네요!


지율이는 할머니를 보고, 총총 다가가 인사를 했어요.

할머니도 미소를 지으며 지율이를 반겨주네요.







지율이가 인사예절을 배운 걸 알게 된 할머니,


"인사하는 법을 잘 배웠으니 상을 줘야지.

네 본모습으로 돌려 주마."



어머나! 지율이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지율이는 할머니께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인사를 하고,

쏜살같이 집으로 뛰어 들어갔답니다.



"다녀왔습니다!"



지율이는 이제, 상황에 맞는 인사를 하며

할머니, 희철이와 희망이 덕분에 지율이는 이제

예의바른 어린이가 되겠지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마지막 장에는 인사말을 왜 써야 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인사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답니다.

인사말을 잘 건내지 않는 아이들에게,

재밌는 이야기와 더불어 찬찬히 생각해볼 기회를 주기 좋은 책,

<멍멍 강아지로 변했어요> 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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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 미리보기 청소년 진로 탐색 2
고경희 지음, 조에스더 그림 / 길벗스쿨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은 학교교육이 사회로 나오며의 진로탐색에 중요성을 많이 두지요.

특히 첫째아이네 초등학교는 체험학습도 직업체험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어요.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인 컴퓨터.

<컴퓨터공학 미리보기>책은 초등 중학년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컴퓨터공학' 자체를 이해하고, 자신이 맞는지의 여부도 생각해보게 하고,

더불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어렵지 않으면서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중학교에서 자율학기시 도움을 줄 책이기도 하겠다 싶어요.







컴퓨터 자체에 대해서 우선 생각해볼까요?

생각해보면, 우리 환경에서 컴퓨터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어요.

너무나 당연하게 컴퓨터가 여러 분야에 깔려있지요.

그리하여 직업이 컴퓨터 공학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컴퓨터를 이용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에 날개를 달아주는 도구로써 쓰임새가 많으니,

적성이 맞다면 고려해봄직한 분야다 싶습니다.







'해커'에 대해서는 일단은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어요.

물론 누군가의 정보를 허락없이 침해하는 것 자체는 그러하긴 하지만,

서버의 취약점을 찾아주는 해커들은 역할을 가진 화이트해커!

순기능을 발휘하는 해커들도 있군요.





컴퓨터에 대해 이모저모 알아보게 되고,

'공학'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알아봅니다.


컴퓨터과학이 있고 컴퓨터공학이 있는데,

과학은 '왜'를 묻고

공학은 '어떻게'를 묻는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과학과는 달리,

공학은 사람에게 활용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네요.






컴퓨터공학에 대한 진로탐색으로 어떤 직업을 꿈꾸고,

그리하여 공부를 위해 진학하게 되면 어떤 공부를 하게 될까요?

컴퓨터 개론, 논리 회로, 알고리즘 등등..

뒤에서도 이야기가 나오지만,

단순히 프로그래밍을 한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사고능력자체가 논리적이고 꼼꼼해야 목표하는 것을 표현해볼 수 있겠지요.

프로그래밍을 위해서는 사고의 단계를 쪼개어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는 공부를 하게 되네요.






그러면, 졸업하면 무얼 하지?

본격적으로 직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함께 합니다.

프로그래머, 웹 개발자, 하드웨어 엔지니어 등등..

각 직업에 대해 업무, 준비, 적성에 대해서도 분석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청소년 아이들의 진로탐색에 궁금한 이모저모가 모두 포함되어 있답니다.







앞서서 컴퓨터공학이 사람들이 활용하는 '어떻게'에 중심을 둔 분야라고 했지요.

그리하여, 공학은 사람을 이해해야 더 좋은 작품이 나오게 되겠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의 마크주크버거도 하버드에서 컴퓨터공학 외에도 심리학을 복수전공 했다고 하니,

그의 작품이 사용자들에게 더 어필하게 되는 건, 그가 심리를 이해하고 있기 떄문이기도 하겠어요.







<선배, 질문 있어요!>

마지막으로, 컴퓨터공학과 졸업생들의 인터뷰 내용도 싣고 있어요.

각각의 분야에서 이 공부를 통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임해야 할 지,

어떻게 공부해두면 좋을지 등등 실질적인 팁을 생생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청소년 진로탐색책이니만큼, 선배들에게서 듣는 여러 이야기가 책 전반의 정리와 더불어 따뜻하게 느껴지리 싶습니다.

초등중학년 이상 청소년들이 자유학기제시 특히 참고하면 좋을 실용적이고 정리가 잘 된 책,

《컴퓨터공학 미리보기》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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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로테 - 2014 르노도 & 공쿠르 데 리세앙 수상작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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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국적 유대인 여류화가 샬로테 잘로몬의 일생.
다소 기이한 가족사를 가진 그녀.
죽음의 길로 뛰어드는 엄마의 가족들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자기와 같은 이름을 새긴 묘비 앞에서,
그녀는 엄마의 이야기를 먼저 시작해봅니다.

샬로테의 엄마, 프란치스카는
쌍둥이 동생 샬로테를 자살로 잃습니다.
어떤 이유도 알 수 없는, 자살로 말이죠.
너무나 아끼는 동생을 잃고, 후에 딸을 낳아 그 딸을 샬로테로 이름짓죠.
감성적이고 희생적이던 프란치스카,
샬로테의 엄마는 동생과 같은 이름을 가진 샬로테에게
피아노를 치며 노래도 불러주고, 따뜻한 포옹으로 행복하게 키우는 것 같았습니다만.
그런데 어느날, 우울증에 시달리던 프란치스카도 동생처럼 자살을 선택하고 맙니다.
어린 샬로테는 엄마가 그저 몸이 안좋아서 돌아가셨으리 알고 자랍니다.




그녀가 사춘기가 되며,
그녀의 아버지 알베어트는 파올라라는 가수와 결혼을 합니다.
파올라는 알베어트를, 그리고 샬로테를 잘 보살피는 든든한 새엄마가 되었지요.
뛰어난 가수이고, 팬층도 두터운 파올라였지만,
2차 세계대전으로 독일이 유태인을 차별하기 시작할 때,
파올라도 더이상 무대에 서기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독일 전반에 퍼지기 시작하죠.
예사롭지 않은 그림 재능의 샬로테가 예술학교에 가고,
학교에서 두각을 보여도 공개적인 상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슬픔도 함께 하며 말이죠.

 
예술학교에서 알프렛 교수의 애제자가 되었습니다.
독특하고 기이하고 시적이고 그리고 뜨거운 샬로테의 작품은
그를 매료시키게 됩니다.
독단적인 알프렛 교수, 
대학생이 된 샬로테는 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그녀가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오직 한 사람이라 새겨둔 알프렛.
그런데 알프렛은 그녀의 이름을 달콤하게 불러주지만,
사랑한다는 말은 끝까지 하지 않았죠.

 






크리스탈나하트 비극이 시작되며, 독일군이 점령해나가기 시작합니다.
(크리스탈나아트: 1983년 11월 9일 나치 대원들이 독일 내 수만 개의 유대인 가게와 유대교 사원을 약탈하고 불태워버린 날을 가르킴p.149)
유태인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고, 국경이 폐쇄되며 독일 내 유태인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됩니다.
그리하여 샬로테의 부모님들은 프랑스로 피신시킬 계획을 생각하지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프랑스 남부의 오틸리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 그쪽으로 보냅니다.
그런데 정신착란을 겪고 있는 외할머니, 샬로테는 오틸리에게서 이제 독립을 해야겠다 싶습니다.
오틸리는 은근한 사랑을 보여주던 자산가였습니다. 그녀는 비록 샬로테의 이사를 동의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그녀를 응원합니다.

잊지마, 너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거.
나 자신을 위해서... 샬로테는 머릿속으로 그 말을 반복한다.



그런데, 프랑스도 이제 예전같지 않아집니다.
게다가 독일 출신 유태인이건만 독일국적이라 하여 프랑스가 잡아들이기도 하죠.
전쟁, '인간'이 아닌 '소속'이 중요해지는 암담한 시기.
샬로테는 가족사의 짐과 더불어 전쟁의 시기에 어느 나라가 장악하느냐에 따른 부담도 무겁습니다.
이제 보살펴야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만이 함께 하고
그런데 그 와중에 또 할머니는 가족사의 한 켠을 또 장식하고 맙니다.
할아버지에 의해 알게되는 엄마의 사인 - 자살.
그리고 자살의 가족사에 지치는 할아버지에 의한 폭언들.
그녀는 버거운 삶을 살면서도 그림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임신한 상태로 유태인의 학살을 맞게 된 샬로테.
아우슈비츠 가스실에 들어가기 전에, 정신과의사 모리디스에게 오틸리에게 전해줄 물건을 맡깁니다.
"이 그림들을 부탁해요. 제 삶의 전부니까요!"


저자에 의해 밝혀지는 에필로그.
독일의 패전으로 다시 생명의 위협이 사라지고,
파올라와 알베어트는 딸을 찾습니다.
모르디스와 오틸리에게서 그녀의 소식을 듣지요.
그리고, 그녀의 삶 전부인 그림도 만납니다.
예술로 표현된 진실. 그리고, 천재화가 샬로테의 회고전은 성황리에 끝나지요.
그리고 전해지는 그녀의 유일한 사랑, 알프렛의 소식.
달콤하게 표현하지 않았지만, 함께 있을 때,
파악하기 쉽지 않았던 그의 마음을 알게 되며
소설 샬로테는 마무리됩니다.



무거운 시대, 우울한 가족사.
그리고 천재화가 샬로테의 굴곡진 인생이라는 요소가
시를 읽듯 구성된 문장으로 더 매혹적으로 다가옵니다.
실존 인물에 관한 소설, 그리하여 전해짐이 더해지는,
소설 샬로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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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송정림 지음, 원정민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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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도서추천, 따뜻한 우리가 되어보아요


삭막하다고 하지만,

힘들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사회는 우리들이 만드는 공간이지요.

무서운 뉴스를 만나곤 하지만, 그 중에는 따뜻한 뉴스도 들려오곤 해요.

초등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가 있단다 하면서 

여러 상황을 담아 따뜻함을 선물주는 책,

<참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최근의 책들에서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합니다.

거창하게 공동체라는 단어까지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보며 '배려'에 대해 스스로 깨우치게 되겠다 싶어요.


나보다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을 위하여

교통사고를 당하고 목발신세를 한동안 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보통사람보다는 이동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었지요.

횡단보도를 건너다보면 혼자 중간에 멈춰 쌩쌩 지나가는 차를 피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그떄 결심하기를, 목발을 짚은 이가 있다면 내가 속도를 맞춰주리 했답니다.



목발없이 다리가 모두 나앗던 어느날,

앞에는 목발짚은 사람이 길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속도를 맞춰주리라 했는데...

어느 한 사람이 속도를 맞춰주고,그리하여 많은 이들이 맞춰주며 길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신호가 바뀌었지만, 차들도 기다려주고 있기도 했고요.



부상의 경험에서 야속하던 상황에도,

나는 그러지 말아야 겠다 하는 따뜻한 마음을 키운 것도,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훈훈함을 형성하는 지나가는 이웃들도,

그 모습을 상상해보며 아름다운 세상이라며 감탄하게 됩니다.







학교라는 공간.

아이들이 학교에서 상을 받아오면 입이 귀에 걸리게 되지요.

잘 해 내었다는 성취감에 날아갈 듯 하지 싶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 참 멋지다 싶습니다!

앞으로 잘 할 것이므로



"위 학생은 앞으로 공부를 잘할 것이므로 우등상을 수여함."

"위 학생은 앞으로 개근할 것이므로 개근상을 수여함."

"위 학생은 앞으로 착한 일을 할 것이므로 선행상을 수여함."



학교는 단지 평가를 위한 곳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 바르게 자라도록 키우는 곳이지요.

창의적인 교장선생님이지요? 앞으로 잘 할 것이므로-

아이들이 바짝 긴장하여 배우고 평가받는 곳이 아니라,

너희를 응원한다는 의미로의 상.

보통 친구의 수상 소식에 축하를 하면서도,

왜 난 못 받을까 시무룩하곤 하는 아이들.

앞으로 잘 할 것이니깐 하며 응원해주는 멋진 상,

상도 상이지만, 너희를 믿는단다 응원하는 교장선생님의 발상이 참 멋집니다.








놀이를 하는 건 서로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서다. 

서로 다 같이 행복하고 즐거워지는 것. 그것이 '더불어 함께사는 삶' 아닐까?

-심승현, 파페포포 메모리즈



그러고보니, 아이들의 놀이가 승-패를 위한 놀이들로 가득합니다.

지면 울고, 서러워하고 이긴 아이는 득이양양 성취감에 취하고 말이죠.

물론 게임을 통해 이긴 사람이 축하를 받는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놀이'는 우리가 같이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는 의미여야하는데,

놀이에서도 결과를 위해 친구가 경쟁자가 되는 시간.

아이들이 과연 놀이에서 무엇을 배울까요?

키큰 아이는 대여섯 걸음 뒤에서 출발하는 여유.

키 작은 아이가 이기게 하려는 의도보다,

차이가 나니깐 우리 즐겁기가 쉽지 않겠다며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예쁜 마음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배우는 시간이겠습니다.








초긍정 대마왕 이야기는 어른들에게도 교훈을 주고 있어요.

윗집이 새벽부터 일어나서 청소기를 돌리고 움직인다 하여,

이런 예의 없는 사람들! 하고 얼굴을 찌뿌리기보다,

윗사람들이 아침을 일찍 열어주었네? 하며 긍정의 눈으로 생각해보는 것.


얼마전 밤의 층간소음에 대해 겪어보고서,

어짜피 벌어지는 일에 대해 굳이 지옥으로만 만들어서 좋을 게 없다 싶어졌습니다.

결국 그날 하루 조용하고, 똑같으니 말이죠.

모든 일이 내 의지대로 바뀔 수 있다면 좋지만, 

어떤 경우들은 바뀌기 힘들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자라며 그런 경우들을 겪어나가겠지요.

어려움에 대해 노력은 해보겠지만, 어떤 일들은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긍정의 마음으로 상황들을 지혜로이 해결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부모인 저도 그래야겠고요.




따뜻한, 지혜로운 짧은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

초등도서로서 아이들이 읽으며 아름다운 인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리 싶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으며 상황도 생각해보고 감흥도 받으며,

우리 사회의 따뜻한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리 기대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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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눈이 올 줄은.
눈 오던 날, 원래 여행을 갈 생각이었는데...
둘째아이의 새벽기침에 돌연 취소를 했다.
개학을 앞두고 무모했던 계획,
둘째아이 덕분에 정신이 들다.




대신 우리는 종로로 냉면을 먹으러.
점심이 다 지난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며 즐거워보였다.

은근한 맛,
여기 참 맛있지 하는 기분좋은 모습들.
맛집은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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