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보는 힘 - 처음 시작하는 관점 바꾸기 연습
이종인 지음 / 다산3.0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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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호하게 인생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천재들의 생각법을 연구한, 구소련의 세기적인 천재 발명가 알츠슐러 박사로부터 창시된

창의적 문제해결이론, 트리즈 TRIZ

(Theory of Inventive Problem Solving)



책은 신용보증재단의 '홍팀장'의 심리적인 문제에서 시작됩니다.

홍팀장의 업무와 관련된 문제들 뿐 아니라,

일반 생활에서 주변인의 문제들을 바라보며,

'트리즈' 강의를 통해 그 해결책을 창의적으로 찾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트리즈로 풀리는 사례들을 소설과 같은 이야기들로 알게 되는,

어렵지 않게 읽히는 자기계발서입니다.







창의적 문제해결이론으로 바로 넘어가기 전에,

삶에 대한 관점부터 정돈해봅니다.


우리에게는, 누구에게나 크던 작던 문제를 맞닥뜨립니다.

물론 문제가 생기면 이로인해 마음이 심숭생숭해지곤 하고,

혹은 체력이나 정신에너지 소비, 혹은 비용지출 등 손해가 생기곤 하니

우리는 문제를 피할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가능하지 않은 일이죠.

그리하여, 무언가 번잡한 상황이라면

"문제는 어디에나 있다" 하는 담담한 자세로 상황을 판단해보아야합니다.





일단, 트리즈의 모형은 이러합니다.

<공동목표 - 목적 - 수단>의 구조로 문제를 분석하지요.

무엇보다 문제분석이 가장 우선입니다.

문제에 있어서 관련된 사안들은 공동목표, 목적, 수단이 되지요.

책에 따르면, 짚어내지 못할 것 같지만

항상 이러한 기준에 맞는 사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속에서 '트리즈' 생각방식에 관해

여러가지 설명이 깔끔하게 소개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관점은,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에서 문제의 답을 찾겠다는 것,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문제를 파고들어 갖힌 사고를 할 것이 아니라,

수평으로 두고 문제파악을 하며 엮여진 사안들을 파악해야겠습니다.






창의적 문제해결방식에서의 키는,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관점이 전제로 깔려있습니다.

그 답이 직접적으로 풀리기도 하지만, 문제의 틀 안에서 수직적으로 빠지지 않고,

수평적으로 뻗어나가며 또 다른 방식을 찾으려는 노력과 함께,

문제를 맞게 되었을 때, 그 문제에 대한 분석으로 기회를 발견하는 관점.


그리고, 트리즈는 긍정적인 관점이라는 대전제의 위로

절대적인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위한 

우리 삶을 위한 따뜻함을 가진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문제를 직면한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직면하지않고서 해결되는 문제는 없다"

- 제임스 볼드윈


책의 마무리에서 이야기하듯,

문제가 있거든 이에 대해 대담히 직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직면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겪게되는 시간이지요.

여러 사례들에서 배우는 창의적인 문제해결방법, 트리즈.

있을법한 문제들에 대한 밝은 사고방식,

용기를 주는 자기계발서, 다르게 보는 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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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부여로 보는 백제 펼쳐 보는 우리 역사
안미연 지음, 무돌 그림, 정재윤 감수 / 현암주니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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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어른도 가장 익숙한 역사는

조선왕조오백년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석기, 신석기 역사도 물론 우리의 역사이지만

뭔가 정치의식이 일어나는 삼국시대도 관심갖고 보았으면 하던 터,

그리고 서울에 살다보니, 백제에 대해서 더 알았으면 했던 즈음에,

반갑게도 <공주,부여로 보는 백제>라는 책이 나왔네요.

초등 사회책으로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이 책은,

'펼쳐보는 역사'라, 현재의 모습 위로 설명이 있고,

펼쳐보면 그 속에 과거의 모습과 함께 여러 설명이 함께하고 곁들여져서,

들여다볼까~ 하는 느낌으로 읽게 된답니다.








백제 역사가 숨 쉬고 있는 공주

안타깝게도 아직 공주는 가본 적이 없는데요.

백제 문화의 보물 창고라는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

백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 공주 박물관.

백제 때 웅진성이라 했던 공산성에는 백제의 왕국이 있답니다.

꼭 가봐야겠다 하는 곳, 가기 전에 우선 책으로 펼쳐볼까요?







백제의 도읍은 원래는 한성.

그런데 고구려 장수왕이 영토를 넓히고자 한성을 차지하여,

백제의 두번째 도읍지로 웅진으로 정하지요.


백제의 역사는 도읍지에 따라 나뉜다는 사실,

기원전 18년 온조가 백제를 세우고 한강 부근 도읍지로 정한 후 493년 동안을 한성기,

두번째 웅진에서 지낸 63년은 웅진기,

사비로 옮겨 660년 멸망할때까지, 122년은 사비기라 한답니다.


도시에서의 역사와 더불어,

백제 역사를 어찌 나뉘었는지도 더불어 알게 되네요.









백제는 문화교류가 많던 나라 중 하나였어요.

백제의 열린 문화,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고

백제만의 온화한 멋과 부드러운 맛을 더해 새 문화를 만들기.


또한 동아시아의 중심적 역할!

중국과 일본을 잇는 국제 무역의 중심이었다는 사실.







아이들은 '황산벌에 계백, 맞서 싸운 관창' 구절은 노래를 통해 익숙하지요.

그 배경이 되는 곳, 충남 논산시 연산면.

지금은 평화로운 이 곳이 바로 황산벌이었다 하지요.

평화로운 논산시 그림을 펼쳐보며,

그 역사의 배경이 되니 비장한 역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죽기살기로 백제를 지키겠다 했던 계백의 이야기부터,

또한 우리가 왜국하여 알고 있는 의자왕의 이야기.

의자왕의 삼천궁녀에 관해서는 일제시대때 왜곡되었던 역사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집권 후반기에 해이해졌다는 말도 있기는 한데,

책에서, 일단 삼천궁녀는 아닌 것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백제에는 그렇게 많은 궁녀가 살지 않았고,

의자오아이 사치를 부리고 놀기만 해서 멸망한 것이 아니고,

당과 신라 연합의 공격으로 인한 원인이 주요한 것으로.







<펼쳐보는 역사, 공주 부여로 보는 백제>에서는

펼쳐보며 역사를 알아보는 유익함 뿐 아니라,

각 주제에서 교과서 돋보기를 통해,

초등역사의 교과서 속 지식을 더해주어서

교과연계로도 도움을 주는 초등사회책이랍니다.



백제를 다시 일으키려는 부흥운동이 4년간 있었습니다.

백제 장군이던 흑치상지의 백제 부흥운동은

2개의 성을 되찾기도 햇지만, 

결과적으로는 백제를 다시 살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4년간 계속된 움직임으로 이어졌다는 끈기는 분명 대단했다 싶네요.








백제역사여행으로 공주, 부여를 찾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저희 가족도 백제 역사 여행을 내심 계획하고 있기도 해서,

이 책의 도움이 클 것 같습니다.

학교 교과공부를 위해서 뿐 아니라,

쏙 들어가서 배워보는 백제역사를 접하기에 실한 책이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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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육아의 힘 - 낯섦과 두려움을 자신감과 성장으로 바꾸는
서효봉 지음 / 카시오페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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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섬과 두려움을 자신감과 성장으로 바꾸는,

여행육아의 힘


아이들과의 여행은 즐거움을 넘어선 교육적인 시간이지요.

기대를 가득하고 선뜻 펴보게 되는 육아책이랍니다.

어른에게도 힐링이 되지만, 아이들에게도 또한 의미있는 시간이 되고자,

여행교육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시간을 내세요. 

아이와 손잡고 여행을 하세요.

그 여행을 가치 있는 활동으로 만들어보세요.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는 단기+장기 적인 관점으로

아이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지금 아이의 상황을 도와주어야겠고,

장기적으로는 사회 내 어른으로서 바른 사람이 되도록 도와야겠지요.

여행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빡빡한 학원스케줄을 넘어서는 효과를 가진다 싶습니다.


하지만, '여행'의 내용, 수행하는 보호자의 역할 등은 물론 고려해보아야 할 문제이지요.

저자는 단순히 '여행을 떠나세요!' 하고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육아의 효과와 더불어,

현실적으로 어떠한 준비를 해야하는지,

어떻게 실행해야 할 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보면 뜻밖의 기회들이 있습니다.

박물관을 예로 들어보자하면,

대표 작품만을 생각하며 들어섰다가,

그 외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시각이 넓어지기도 하고,

더불어, 타국의 유물들이 뜬금없는 나라에 전시되어 있는

사회역사적인 씁쓸함도 경험해보게 됩니다.


뜻밖의 기회, 뜻밖의 경험들을 경험하고자

그리하여 우리는 책속 지식만 권할 것이 아니라,

세상의 경험을 아이들에게 권해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넓음과 깊이를 둘러줄 수 있으리 싶습니다.









여행 육아책이기 때문에, 탁 트인 감상을 가지게 되지만,

더불어 이 책은 여러 좋은 책들의 좋은 구절도 종종 소개되어 있으니,

그리하여 아이 육아책으로의 목적을 넘어서, 

부모역할을 하는 어른에 대한 교양서적도 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자크 아탈리의 책 <인간적인 길> 中,

관계자산을 키워가라. 가난함이란 지금까지 '갖지'못한 것을 의미했으나

가까운 장래에는 '소속되지' 못한 것이 될 것이다.

미래에는 첫째가는 자산이 네트워크에의 소속이 될 것이다.

이것은 '주도적으로 성취해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우선적 조건이 될 것이다.





소속되는 삶에 대한 강박을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새로운 곳에서도 소속되는데 주도적으로 움직이고자 한다면,

우리 아이들, 미리 연습해보며 그 능력을 키워보면 좋겠지요.

요즘은 부모 발, 스포츠팀이라던가 친구그룹도 많이 구성되기도 하지요.

물론 의미가 있기는 하겠지만, 그런데 과연,

그런 소속환경이 아이들에게 주체성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모르는 이에게 선뜻 질문을 하고 관심을 보이고 관계를 쌓아가는 것,

여행을 하다보면, 서로 모르는 이들이 만나지게 되고

그런 환경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거든 대화를 터 볼 수 있고,

새로운 지역에서 필요한 정보를 현지인에게 질문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누군가가 만든 환경에서 살 수만은 없겠지요.

아이가 스스로 낯선 환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

여행육아를 통해 길러질 수 있는 효과일 것입니다.








여행으로 아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전제조건


아이도 부모도 시간과 에너지가 정해져있는 만큼, 

가능한 범위내에서 여행에 대한 시간을 할애를 해야할텐데요.

그리하여, 저자가 알려주는 전제조건.


첫째, 한 번에 긴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짧더라도 정기적으로 꾸준한 여행하기.

둘째, 아이가 스스로 나설 만큼 즐거운 동기.

셋째, 아이에게 전해주고픈 교육 철학 명확히 하기.

넷째,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이해하기.



여행육아는 이른바 체험으로의 교육방식이지요.

그러하니, 부모도 아이도 그 시간 전체가 의미있게 다가와야겠습니다.

저자는 여행계획에서부터 아이를 참여시키면서

학생으로써가 아닌 주체적인 참여자로 아이를 함께 하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비용-효과를 생각하며 강박적으로 유명지를 돌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의 생활적, 경험적 의미를 함께 해줘야겠지요.








아이가 성장할 기회 - 여행.

회복탄력성과 자기주도성을 키워주는

여섯가지 원칙을 보며, 아이와의 여행을 계획할 떄의

부족했던 부모마음을 채워봅니다.


1) 몸으로 하는 여행

2) 내 아이가 이끄는 여행

3) 설렘을 간직한 여행

4) 스스로 지키는 여행

5) 낯섦에 도전하는 여행

6) 시련을 이겨내는 여행



둘째아이가 여행하다보면 종종 불평을 늘어놓고,

그러면 저는 꽥 소리지르면서 넌 항상 불평이다 혼을 내고,

그리고 남편은 옆에서 정신혼미해지고.

그런데 이상하게 첫째아이는 항상 설레고 재밌어했거든요.

생각해보니, 첫째아이는 갈 곳을 스스로 찾아보고 정하도록 두고

둘째아이는 그저 따라가는 입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첫째아이는 책 속 여행육아에 걸맞게 키우고 있건만,

둘째아이는 어리다고 따라오라고만 했던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여행이 주는 교육적 의미와 그 실행방법이 

맘편하게 쓰여진 책입니다.

더불어 여행교육자로써 실질적인 팁들도 함께 채워진,

편안히 읽어가며 얻어가는 점들이 많았던 책이네요.


두 아이의 엄마라하며 나름 합리적인 육아법을 찾는다 하지만,

그간, 아이들과 여행하면서의 고충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게 된,

고마운 책이다 싶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임하자 싶은 육아,

여행육아의 힘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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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10 - 시간 탐험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10
제프 키니 글.그림, 김선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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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아이가 어쩌다보니 <윔피키드>를 알게됬지요.

원서로 말입니다. 1권~4권을 사고서

어쩌다보니 그 후로도 들이게 되었는데,


그리하여 영화도 1,2편 그리고 후속작까지 세 편을 보고-

이 내용이 왜 인기가 많은지 엄마도 공감하며 쏙 빠져드는데,

바로 학교 이야기이기 때문이지요.

아이들이 공감하기 좋은 사고뭉치 이야기도 담았는데

게다가 크게 드리워진 '가족애'가 있어서

그리하여, 황당무개 내용이지만

유머를 키울 마음으로 아이에게 권해주는

재미진 책!







10권에서는 '시간탐험 일기'입니다.

첫 문장부터 기가막히죠.


"어른들은 '그 시절이 좋았지'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어른들이 자라던 그 옛날엔, 모든 게 지금보다 훨씬 좋았다고 말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도 요즘것들은 문제라고 했다더니,

그 젊은이들이 어른이 되고 또 그 자손이 어른이 되어도

어른이 되거든, 옛날이 좋았지- 한다는 것.

저자는 어른이지만, 올챙이적 시절을 이해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열게 합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이 책은 어른 vs 어린이 같은 유치한 대결구조는 아니니깐요.







아무튼, 주인공 그레그는

장난꾸러기이기는 하지만, 은근 분석적으로 다가오니

그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엄마는 요즘의 사회 문제는 다들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이웃에 사는 사람들에 관해서는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아서 생기는 거라고 한다.


그레그 엄마는 교육칼럼을 쓰는 분이시랍니다.

그래서 옳음을 지향하고자 하는 투철한 정신이 있지만

그런데 뭐, 애들은 그 철학에 그리 부흥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더 설득력있게 보이는 설정이기도 하고,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말하자면 어른스러운 주장도 있고,

그리하여 요즘 문제는 스마트폰 때문이다! 선포하는 모습도

보통 집의 엄마와 다르지 않거든요.




하지만, 분명한 건... 스마트폰은,

그레그가 경험하듯, 결국 필요한 무엇인가라는 것.







여기, 신문물의 대표로 그레그가 뽑은 상품이 있으니.

바로 "상쾌한 물티슈"

이 물티슈는 후에, 그레그에게 정말 중요한 무언가인터라

꼭 옛날이 모두 좋다! 하고 주장하지 못한다는 점은 스포일러로 알려드립니다.







한편, 그레그에게 여름방학을 맞아

난관이 있었으니,

하나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여름캠프에 가야하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책임있는 아이가 되고자 생활습관을 잡으라 하는

아빠의 잔소리였지요.







그레그는 어떻게 어떻게 캠프 미참가자로 주장을 했지만,

아빠가 출장간 사이, 이렇게 아빠 차로 사고를 내고.

아빠를 피할 방법은, 캠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레그가 가지 못하는 줄 알고

친구 롤리도 아니가려하다가, 그레그와 함꼐 롤리도 참석!







그나저나, 캠핑장에 도착했는데

먼저 있다가 집으로 떠나는 아이들의 표정이 그닥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버스 맨 뒷자리에 탄 아이의 손글씨 경고


"사일러스 스크래치를 조심해!"






사일런스 스크래치는

이 캠핑장의 전설로 전해지는 무서운 농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농부의 존재는 

아이들의 캠핑에 활력아닌 활력으로 스릴을 전해줍니다.

은근 괴답스럽게 전파되는 모습에서 과하지 않게 보이는 대화 설정들,

있을법한 아이들의 모습에 아이도 저도 깔깔 대면서 보게 되었다죠.







여름캠핑에는 학부모에서 자발적으로 대장으로 참석하게 되는데

그레그와 롤리가 절친이지만, 롤리에게 살짝 장난꾸러기 습성을 보여주는 그레그에 대해

그닥 호의적인 친구아빠는 아닌.... 제퍼슨 아저씨가 참석!

게다가 침대짝궁까지! 맙소사!





그리고 전해지는 여름캠핑 이야기.

아버지와 그레그를 이어주는 이야기들이

영화 장면을 생각하듯 이어지는데,

저희집은 초등3학년 아이와 더불어

예비초등 아이도 쑥 빠져서 몇번을 읽었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사일러스 스크래치를 조심해! 경고하는 그레그.

살짝 귀뜸해드리자하면,

책에 그 비밀이 담겨있습니다.

완전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아니고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진 있을법한 설정이라서

어른이인 저로서도 즐겁게 봤다는 것.






옛 시절은 다 좋았단다 하는 어른들,

하지만 내 생각은 달라. "


읽고 보면, 어른도

그러게 말이다! 꼭 좋았던 건 아니긴 하구나 하고,

세대공감을 이루게 되는 재밌는 초등 소설,

어른도 아이도 재밌는 윔피키드 10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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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물리학 -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지적 교양을 위한 물리학 입문서
렛 얼레인 지음, 정훈직 옮김, 이기진 감수 / 북라이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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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지적 교양을 위한 물리학 입문서


교양물리학 책들이 은근 많다 싶습니다.

물리학 하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점점 일반인들이 흥미를 가지게 될 과학교양서가 많이 나오네요.



이 책은, 렛 얼레인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물리학의 관점으로 해석해준

질문과 답을 담아둔 책이랍니다.







엄청난 질문들의 답을 정리하면서 

모형을 만드는 과정을 공유하는 책.


그리하여, 사용되는 개념이 한 번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에 걸쳐 나오기 때문에 연필잡고 공부하듯 읽지 않고

마음편히 읽어봅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모아둔 책이다보니,

순차적으로 읽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는 책이에요.

한 편당 페이지도 지나치지 않아서,

심지어 놀러가서 재미삼아 읽어봐도 됨직한 책이었지요.







인구가 많아지면, 지구가 달을 끌어당길까?


지구와 달 사이, 만유인력이 영향을 끼치고,

그리하여 그 인력이라는 것이 질량과 관계가 있으니

그렇다면 지구에 인구가 많아진다 하면 달을 더 끌어당기겠는가?

이런 생각을 한 사람조차도 존경스러워집니다.

결론은 지구로 유입하는 질량이 있지 않은 한,
인간도 결국은 지구의 질량 내에서 생사를 함께 하니,
지구 전체의 질량이 변할 수 없다는 것.
물론 우주의 유성체가 유입하곤 하지만
그 영향이 심히 미미하여 무시해도 되는 값.

이러한 궁금증을 가진 사람에 대한 답변을 읽다보니,
'과학'의 해법은 그 순차가 눈에 보여서 개운한 감이 있습니다.
상황판단을 하고 - 논리에 따라 - 결론으로 이어지는 답안도출.
비록 물리학에 문외한이라 하더라도,
저자의 흐름에 따라 무릎을 탁! 쳐볼 수 있는 개운함이었습니다.








일반인들의 질문이 블로그에서 이루어지니,

질문들 또한 재밌는 주제가 많습니다.

앵그리버드는 왜 늘 똑같이 움직이곤 하는지,

자판을 두드려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진짜 '한 솔로'가 먼저 쐈을까?



현상금을 노리는 그리도와의 대면, 위협하는 그리도에 대해

한이 재빨리 탁자 밑에서 자신의 블래스터를 뽑아 탕!

그런데 원작에 비해 1997년 수정된 에피소드4에 재개봉에서

한솔로와 그리드의 대결장면이 달라서,

그리도가 먼저 쏘는 듯 나왔다고 합니다.








세상에, 여기에서 한에게 그리도의 총격에 

반응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느냐 하는 궁금증도 가져봅니다.

이것을 그래프로 그려서 분석해볼 줄은!



아무튼, 한이 두번의 총을 쏘았다 하는데,

그리도의 총 쏜 시점과 한의 발사 첫번, 두번째를 분석.








시간을 분석해봅니다.

아주 세세히 식을 세우고 알려주지는 않으니,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안드로메다로 가지 않게 해줍니다.

이 책은 전공서적이 아닌, 교양서적이니

저자의 논리에 따라 물리학을 이해해보게 되네요.







일상의 물리학, 영화 속 슈퍼 영웅의 진실,

생활에 유용한 질문들, 우리는 스타워즈 마니아,

스마트폰 세대도 모르는 것...

책은 10장의 주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주제 속에 관련된 질문들을 정리해두었고요.



슈퍼맨이 악당을 날려보내서 지구 밖으로 쫓아낼 수 있는지,

그림과 식으로,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설명이 이어지는데,

단순히 가격하는 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닌

그 주변 상황, 상대방의 물질에 관한 이야기 등등

과학을 이야기하지만 인기있는 칼럼리스트가 될 수 있었다 싶었습니다.



그저 장면으로만 보던 영화에 대해,

앞으로는 어떻게 저렇게 되지? 정말 그럴까?

질문하는 눈으로 더 빠져들게 될 것도 같고,

그냥 지나치던 세상을 자세히 보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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