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과서 Reading Starter 2 - 최신 미국교과서의 주제로 픽션 . 논픽션을 고루 읽는 본격 리딩의 시작! 미국 교과서 Reading 시리즈
신수정 지음 / 길벗스쿨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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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미국교과서의 주제로 픽션-논픽션을

고루 익히는 본격 리딩의 시작!


유아때는 픽션에 기울어진 영어노출이 강하니,

초등즈음되어서는 논픽션도 고려해주면 좋다 싶어요.

더불어, 영어리딩책, 어느정도 되어 있다면

지문 읽고 파악하는 영어학습도 곁들이면 좋지요.







목차를 보아컨데,

각 유닛의 순서에는 픽션과 논픽션이 번갈아있어요.

초급수준인 Starter인터라, 주제도 조금 더 말랑해요.






오디오 CD가 물론 함께 함에도,

QR코드 찍는 재미때문이라도

저희 아이, 더 흥미를 보이는 영어학습서이기도하네요.

각 페이지에서 들어보니, 편리성이 업~ 해주죠.







각 unit의 첫 QR코드에서는

첫 페이지에서 주제와 관련한 질문도 함께 해주는데,

예비 초등아이... 대답은 무조건 No. Nothing...

장난꾸러기 그녀, 꾸준히 책을 펴줌에 고마워하며

삐딱선 대답이라도, 대답 해주는 것에 고마워하며


아직 파닉스를 딱 잡고 안하고 있어서,

계속 미적거리다보니, 조만간 파닉스책도 곁들일 예정입니다만,

최근에는 저를 붙들고 단어 스펠링을 말하는 열정을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이 미교리딩 덕분인 줄 아뢰요♪



✔ 각 유닛당 단어들을 요래 반복하거든요.









본문은 starter 1에 비해 조금 길어진 듯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단문으로 진행이라 무리없이 읽고있네요.








Fiction도 물론 재밌지만, Non-Fiction부분도!

전에 아이가 갑자기 테이프에 지문을 찍어서 책상에 붙이길래

뭔가 했더니, 바로 이거였네요.


지문모양따라 단어가 이러하다는 것,

저도 처음 알았어요. 역시, 교과서이지 말이죠.

상식도 채워주는 영어교재랍니다.








Comprehension Check/Sentence 정답률을 보면

starter 1에서 진행상황보다 점점 좋아집니다.

코스북을 제대로 꾸준히 해본 적이 없다보니,

질문-답에 대해서는 아이가 적응이 잘 안되어서,

항상 영어리딩이나 DVD등으로 접하다가

이번기회에 집중해서 생각하고 풀어보네요.








Word Practice/Visualization 

이쪽 부분은 조금 쉬어가는 느낌도 더불어.

하지만 분명한 건, 배운 단어를 생각해가야 한다는 거죠.

이쪽도 또한 풀이를 꾸준히 해가면서 정답률이 좋아짐이 보입니다.









본책의 끝부분에는,

앞서 배운 단어들을 쭉... 알려주네요.

새 단어들 잘 외웠나 활용하기 좋겠죠?








또한 workbook은 상당히 부담이 없으니,

한 유닛당 두 페이지로 이뤄져있답니다.

본책도 또한 부담없이 유닛을 차곡이 해볼 수 있지만,

쓰기연습한다 목적하며 학습하는 워크북도 그러해요.





nahumkim_01-19 

학습량을 조금 더 늘이고 싶다면,

길벗홈페이지에서 무료학습자료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

      


http://school.gilbut.co.kr/community/book_view.aspx?seq=460&stype=BD92&cntT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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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 - 빠르고 정확하게 개념을 연결한다! 98개 질문과 개념으로 중학수학 3년 완전 정복 수학사전 시리즈
전국수학교사모임 중학수학사전팀 지음 / 비아에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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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

중학수학, 큰 틀로 깨우치기♬



<매우잘함 초등수학사전>에서도 

개념중심으로 설명하는 수학 참고서라서 감동이 훅!

그런데 이번에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에서는

아이에게도 친절하지만, 부모인 제가 봐도 아하! 무릎을 칩니다.





책의 속속들이도 물론 감동이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초중고 수학 개념연결 지도를 통해

수학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장을 마련해준다는 점!?







물론, 그 아래로 <중학수학 개념연결 지도>도 함께 하니

이 단원의 이 개념이 이렇게 저렇게, 수학은 모두 엮임을 알게 됩니다.

수학은 단편적인 문제풀이의 기술이 아니라,

이해하고 엮여가는 과목이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됩니다.







각 학년의 처음에서는,

학년에 나오는 용어와 수학기호 설명이 간략히 나옵니다.

중학교에서는 공통적으로

 수와 연산/문자와 식/함수/확률과 통계/기하 

이렇게 다섯가지의 영역으로 공부를 하네요.







또한, 각 학년 앞에서는 '마음가짐'이 함께해요.

중학생이 되면서부터는 수학에서 숫자만이 아니라 문자도 사용.


아직도 수학은 선행을 해야 한다는 생각들을 하기도 하는데,

제 생각에는 굳이 문제집이 아니라,

이렇게 관련 책으로 어떠한 개념이 있는지 알아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각 학년에 해당하는 공부를 가장 충실히 해야 하지만,

수학은 워낙 엮여있으니, 선행이 아니라 해당하는 다음 단계를 알아보는 호기심으로 말이죠.


그리하여, 이 책은 중학생 대상만이 아니라,

초등 고학년에서, 더불어 정리가 필요한 고등학생까지도

그 대상연령이 두터울 수 있다 싶습니다.







<혼합계산 계산 순서>를 보면,

초등학교때 당연히 그래야 한다.. 하고 규칙으로 외웠는데,

왜 그래야 하죠?


질문과 더불어, 아! 그렇구나

정해진 순서를 따라야 하는데... 하면서 살짝 설명이 이어지고







30초 정리 로 간단히 정리하면서 시작.

각 개념에 따라 간단 정리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설명이 더 중요해지는데요~!








개념 하나에 대해서도 이러저러 깊이있게 생각해봅니다.

계산 순서를 어떻게 정할지 말로 설명이 되어 있고, 

'심화와 확장'으로 그 바통을 넘깁니다.

무조건이라는 강제성을 가지면 움추러들게 되는 우리,

'정의에 대한 고민'을 통해서 사람이 정한 정의,

그 이유를 이해하는 대상으로 수학을 받아들여봅니다.









'심화와 확장'에서

사칙연산에서 덧셈, 뺄셈보다 곱셈과 나눗셈이 어찌하여 우선순위일까?


덧셈,뺄셈의 표시를 두고는

각 숫자는 독립된 순수한 개체가 되는 느낌입니다.

곱셈과 나눗셈은 마치 줄임말 같은 느낌이랄까요.


덧셈과 뺄셈을 간단히 표시하는 의미이니만큼,

곱셈과 나눗셈을 본연의 의미로 풀어준 후, 연산에 임하기로!









심화와 확장으로 의미들을 깊게 알아보고 난 후,

<개념의 연결>을 통해 어찌 이어지는지 체크해봅니다.

연결고리를 보고 더 확장하여 생각해볼 수 있고

혹은 앞으로 넘어가 의미를 더 단단히 다져볼 수 있지요.








그리고 기본질문에 관한 설명들이 마무리 되고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로 또다른 관련 호기심도 해결해줍니다.

앞서 개념설명을 한 번 더 확인하게 되지요.







법칙처럼 당연히, 이해보다 암기하던 개념들.

각 영역에서 '그런데 왜?' 질문으로 이해하며 다져봅니다.

읽기 편하게 쓰여진 책인터라, 자주 들여다보면 좋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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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보물찾기 2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18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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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마스터의 보물사냥에 맞서는 팡이와 토리.

1권에서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안에서

팡이의 난관을 듣고, 토리가 뛰어들어

일제 강점기의 보물을 찾아나섭니다.


2권에서는 독립 운동가들이 활동했던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가 주 무대가 되지요.








이번 일제강점기 보물찾기에서는

영국에서 파견된 비밀요원007이 투입됩니다.

마크는 그에게서 정보를 빼내가려고 했는데,

10...9....8.......쾅!

그로인해 마크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게 되지요.








한편, 폭발 소식에 팡이는 걱정이 태산이지만

비밀요원과 함께 하는 토리와 레미는 할 일을 합니다.


레미: 임시정부는 러시아가 아니라

중국 상하이에 있었잖아?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토리의 설명,

천만에! 그보다 앞서 임시정부가 세워진 곳은

바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야!



1919년 3월, 대한국민의회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크에서 먼저 세워지고,

상하이 임시정부는 1919년 4월에 수립되었습니다.








1910년 한일 병합 조약이후,

일제는 무장한 헌병을 앞세워 무력으로 무단통치를 펼치고,

조선총독부에서는 식민통치와 수탈을 담당하며

토지조사사업, 동양 척식 주식회사를 통해 경제를 독점해나갑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일제의 힘이 미치지 않는 만주, 연해주로 떠났죠.



만주와 연해주에 여러 한인 집단촌이 생기고

그를 기반으로 독립운동 단체가 조직되어 항일 운동의 근거지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1919년 3.1운동은 한반도 전체로 확대되고

만주, 연해주, 미국하와이까지 퍼져 나갑니다.


3.1운동을 계기로

흩어져 있던 해외의 독립군과 독립 단체들이 서로 힘을 모으고

통합된 조직의 필요성에 의해 대한민국임시 정부가 상하이에 수립되죠.



3.1운동은 평화시위로 알고 있어서

사실, 상징적이기만 하다는 생각을 해왔더랍니다.

그런데 이번 <일제강점기 보물찾기2>의 토리 설명으로

그 의의를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한편, 3.1운동 이후 일제는 폭력과 억압의 무단통치보다

민족을 이간질하는 문화통치로 방향을 바꿉니다.

민족정신말살 교육과 친일파를 육성하고

산미 증식 계획으로 조직적으로 조선을 수탈하지요.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만나기로 했던 헌터아저씨는

도착해보니, 없지 말입니다.

뭔가 이상하여 철수하자 했다가 위험에 빠지게 되었는데...

어찌어찌 빠져나와, 








항저우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서

헌터 아저씨를 만나게 되었지요.

영화<암살> 속 항저우 임시정부였군요.


이렇게 일행이 헤매면서 임시정부 경로를 알려주기를

상하이와 항저우 뿐 아니라, 전장, 창사, 광저우, 류저우, 처장, 충칭..

그 이동거리가 장난 아닙니다.



아저씨로부터 들은 보물이야기,

야마시타 골드는 일제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약탈해 모은

어마어마한 양의 황금이라고.

그리하여 이 황금을 손에 쥐려고 하는 계획인데,

암호문을 발견했다고 하니...







일제로부터 보물을 숨겼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독립문 190 안에....



그리하여 대한민국 임시 정부 독립 선언문을 훑지만,

190에 해당하는 글자들이 영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뭘까요....?


뭔가 지워진 글씨가 있었다는 사실!








독립신문에 그 힌트가 있었던 겁니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독립신문은

임시 정부 소식 뿐 아니라, 독립운동가들의 활약,

해외에서 일제군에 맞서 싸운 우리 독립 투사들 투쟁소식을 다뤘지요.



봉오동 전투, 청산리 대첩.

독립군들은 그 살떨리는 순간들에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격렬히 맞섰습니다.

그런데 독립신문 발간이 189호까지만이었다 하니!?

그렇다면 190호는 누구에게 있을까요?







한편, 토리 일행은 예상치 않은 문제를 맞게 되고..

그러나 다행히, 서로 힘을 함치면서 문제로 나아가는데

그리하여 다음 목적지는 '상하이 둬룬루 문화의 거리'

과연.. 무사히 보물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2권에서는 상하이가 주 무대가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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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 붙는 이탈리아어 독학 첫걸음 착! 붙는 외국어 시리즈
최보선 지음 / 랭기지플러스(Language Plus)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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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이탈리어라니, 싶게도.

사실 집에 교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회화중심으로 되어 있는 교재는 제 스타일이 아닌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말을 그냥 하자니 어렵더라구요.

저는 외국어도 문법 설명이 필요하다 주의라,

입으로 익히기보다는 이해를 하며 해야하거든요.


그런데, 여기 딱 저에게 좋은 외국어 교재가!

 ✔ 구문회화+상황별 회화

 ✔ 동사변화표 포켓북

 ✔ MP3 CD

 ✔ 무료 동영상









이 교재의 특징은,

자료가 풍부하게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그리하여 이탈리아어 입문자들에게 특히 든든해요.







<학습 구성표>를 보면서

회화 포인트, 문법, 핵심표현이 간결히 알아보니,

'하루 한 시간 한달 완성'의 계획이라,

24일을 투자하여 공부하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 알파벳부터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발음방식, 예외 등 기본부터 시작해요.








이탈리아어 입문/초급자에게 맞게

내용을 너무 많이 담지는 않았어요.

핵심표현으로 필요한 표현을 적당량 소개해줍니다.








<기본회화>코너로 입에 익혀보는 시간.

입문,초급자에게는 어떻게 읽는지도 어렵죠.

그리하여 어떻게 읽을지 바로 한글로 쓰여있어요.







콜롬북스 어플을 통해

MP3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사용가능한 MP3 CD도 제공되지만

편의성을 생각하면 스마트폰이 더 편했네요.






기본회화 예문 아래로,

해설이 아주 자세히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책으로만도 이해가 될 수도 있지만,






무료 동영상 강의가 유투브에서 제공.

책보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저자직강 강의라서 책의 설명이 소리로 쏙쏙 들어오네요.










기본회화 연습 다음은,

그림 보고 말하기로 응용력을 갖추고 연습하기.







이탈리아어도 외국어이니만큼,

단어 학습을 많이 해야겠다 싶더라구요.

기본적인 설명이 갖춰 있지만, 단어는 스스로 익혀야겠네 싶었고요.







기본회화가 여러 세트 이뤄지고서

관련하여 문법파트가 한 챕터에 꼭 자세히 설명이!

외국어인터라, 문법도 따로 노력을 들어야 하죠.

영어와도 비슷한 듯 아니 비슷하여,

주의를 기울여서 알아야겠다 싶엇습니다.


설명은 자세히,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으니

이 책 한 권으로 입문자에게 든든할 듯 싶어요.








그런데, 연습문제는 좀 어렵더라구요.

단어가 부족하다보니 더더군다나 말이죠.

이 책은 앞을 완벽해 이해해서 푼다기보다,

연습문제도 또 하나의 공부 과정으로 생각하며 임해야합니다.





24일 중, 11일 후부터는

이탈리아 문화에 대해서 알려주는 시간도 함께 해요.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음에도,

문화는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되는 듯요.







구성도 빡빡하지 않고,

내용도 적당량 다루면서

설명은 은근 친절한 자세함이에요.

게다가 어플로 혹은 동영상으로

무료로 길잡이를 더 해주고 있으니,

여행목적이든 외국어배우는 입장이든,

책이 분명 도움을 크게 주리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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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인간학 - 약함, 비열함, 선량함과 싸우는 까칠한 철학자
나카지마 요시미치 지음, 이지수 옮김, 이진우 감수 / 다산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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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람 = 약한사람 = 나쁜 사람 ....?

이렇게 주장하는 철학자가 있습니다.

'깎아내림'을 즐거워하는 인간의 나쁜 면을 들어내어

그리하여 화자의 나쁜 마음을 정당화하고 있는 책이 있군요.

까칠한 철학자라 하기에, 흥미롭겠는데 하며 봤지만,

니체란 이런 철학자이던가? 


책은 참 술술 읽히는 '번역이 잘 된' 책이지만

죄송하게도 읽는 내내, 나카지마 요시미치의 비약에 기겁을 했고,

그의 모호하고 자의적인 정의와

전체습성이 그러하니 그 구성원이 그러하고,

그리하여 구성원을 정의하여 다른 주장으로 이어지는 전개에

철학이란 모름지기 논리의 학문인데,

학문의 기본 성질과 반하는 불손한 학자라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책에서도 처음부터 밝히기를

정도의 니체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책은 그런 성질은 아니라 합니다.




그렇지만, 덕분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을 읽고자 했으니,

저자 덕분에 관심을 가져보게 되네요.









자신의 신념과 미학을 관철시키려면 대립에 따른 고통을 피해서는 안된다.

-> 이 부분은 맞다 싶군요.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불협화음이 불편하여

메세지 전달 자체를 포기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강자는 일부러 이 길을 선택한다.

타인으로 인한 고통을 견디고...

-> 이 부분은 '강자'가 '의지가 강한 자'라 정의한다면 맞겠죠.



"나는 약한 인간의 착한 가면을 혐오한다"

라고 그가 주장하듯,

착함을 가정한 몸 사림의 약한 인간이라면,

비겁한 이들에 관한 전개라면, 책을 사랑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약자=착한 사람> 이라는 비약.

어떻게, 약자와 착한 사람이 동의어인가요?

자의적인 구분으로 단정짓습니다.



'나는 확실히 약하다.

하지만 누가 뭐랴도 나는 옳다!'




이것이 약하고 강하고의 문제인가요?

인간은 본래 자기합리화를 하고자 합니다.

메타인지가 성숙하지 않는 어린아이들은

자기 중심적으로들 생각하지요.

그런데 자신을 객관화하여, 인격 성숙이 이뤄지면

그제서야 옳지 않을 수도 있음을 감지합니다.

그런데, 누가 뭐래도 나는 옳다는 생각은

공격이 있을 때, 사람은 누구나 처음에 그리 생각들 합니다.

이건 약하고 강하고의 문제가 아닌 것이죠.

약자는 착한사람이라고 단정적으로 넘어가는 논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사회통념상, 착한 사람이라는 것은 마음이 선함을 이야기합니다.

자의적인 정의를 내린 후, 약한 사람의 비겁함을 착함으로 해석해가며

그리하여 착한 사람은 나쁘다로 귀결되는 전개가 매끄럽지 않군요.








나는 약하지만 옳은 게 아니다. 약해서 옳은 것이다?

말장난으로 논리를 강화하고자 하는 저자에 당황스럽네요.


물론, 저자는 필요한 상황에서 목소리를 높이지 못하는 약자를 한심하게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그들이 해야할 일을 저버리고 사회탓을 하는 약한 심성이 안타까워 그런게 아닐까 생각은 해봅니다만,

그렇다 하여, 상황상 힘을 내지 못하는 결과적인 약자에 대해 무참히 한심함으로 칠해주는 것은,

결과중심, 능력중심 사회의 무자비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 니체가 그런 철학자였던것인가요?

선량함을 곡해하는 니체?

물론 인간들은 악하기도 하고 선량하기도 합니다.

이익에 따라 행동을 하기도 하고, 선의에 따라 행동하기도 합니다.

대의를 가진 이도 있고 아닌 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철학이란 철학자가 꽂힌 주장을 위해

그 모든 불확실성을 철저히 자의적해석으로 근거를 왜곡하는 학문이던가?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이 아니던가?

회의를 품게 됩니다.








약자는 가해자다

누구든 가해자가 될 수 있지요.

약자가 될 수도 있고 강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욕심을 발휘해서 사사로이 행동하여

사회에 문제를 일으켜서 타인에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약함에 머무르기에, 약자가 행동력이 없었기에

그래서 약자는 가해자다?

이 책의 저자는 꽤 영향력 있는 위치인 듯 싶은데,

이 책이 일본 내 베스트셀러라 하니,


왠지 오버랩되기를,

조선이 약자여서, 스스로 못견뎌냈으니,

니깟 나라의 약자들은 스스로 자기 인생의 가해자였느니라.

우리가 강해서 나쁘게 행동해도  그건 너희 탓이다.

!?? 이런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







성실함의 원천적인 불신이란,

같은 부류끼리는 속이지 않는다는 상호 조약이 깔려있고,

외부에 대해서는 기만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는데,

그 사이에서 불신이 일어난다 하니...


이해해보자면,

같은 부류가 좁혀지며 점차 개인으로 모아지면

부류의 각 구성원도 외부가 되어

각각이 못믿어워하게 되니, 혼자 선의를 다한 들 소용없다?

이런 의미인 것 같습니다.

정말, 니체 철학을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싶어지는 부분이네요.

어찌, 약자는 착한사람이고, 착한 사람은 문제라는 의미로 이어지는지.



<니체>라는 철학자,

나름의 논리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책에서 느껴지기를,

타인의 배려따위는 쓸모없음으로 치부하며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을 강자라고 생각하는 책의 논조가 팽배합니다.

타인을 괴롭혀도 나의 강함을 과시하면 그뿐이라 생각하는 단기적 시각에 어이가 없습니다. 노력해서 얻었을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고, 강자란 결과적인 문제이겠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지 않고 배려없는 행동을 해도 강자의 옳은 행동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여 주춤하던 약자들이 폭발을 하면,

거봐라- 너희가 착한 척해서 나중에는 해를 입히지 않느냐. 그래서 너희는 약해서 나쁘다 하고 주장으로 이어지지요.

타인에 관한 무배려가 괜한 사회적 소란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요?

선량한 마음으로 선의를 다하는 구성원들이 과연 모두 약자인걸까요?

그 선량함은 사회에 악이 되는 걸까요?



'약자'를 비겁한자와 혹은 어리석은 자와 동일한 단어로 섞어쓰는 정의도 또한 이해가 안되기도 합니다.

줄곧, 약자를 착한사람과 동의어로 스리슬쩍 넘어가는 주장도 납득이 안됩니다.



하지만, 책을 통해 다른 편으로의 깨달음이 있으니,

<니체의 인간학>,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이렇게도 지식인이라고 책을 내는구나,

비하하고 누르면서 희열을 불러일으키려는 나쁜 습성이

인간의 성격이구나 깨닫게 된다는 것.




또한, 전문가라며 대중 앞에서서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이들을 보며

우리는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독립된 자아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은 분명 좋은 이들로만 이뤄지지는 않았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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