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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비, 장터에 가다 ㅣ 처음읽는 역사동화 8
세계로.황문숙 지음, 최현묵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2월
평점 :
처음읽는 역사동화 8번째,'이선비, 장터에 가다'
이번에는 전통시장으로 배우는 우리 역사,
조선시대의 경제활동.. 시장을 중심으로 알게 됩니다.
임금님의 명을 받아. 전국을 누비는 이선비
암행어사로 활동하는 건 아시쥬?
이런 역사동화를 읽어보면,
암행어사가 참.. 고되고 힘들었겠지만
왕정으로 중앙집권체제였던 시기,
민심을 돌아보려는 노력이 담긴 시스템이
많이 고마워지곤 합니다.
이선비는 동래에서 유명한 상인 '정원우'의 생일잔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외국과의 무역으로 돈을 번 역관, 상인들을 만나며
이러저러 이야기를 듣게 되며
조선시대의 경제활동, 특히 무역과 더불어
상인들의 활동을 알게 되었는데요...
"남의 물건을 팔아 돈을 버는 천한 행위가
그렇게 자랑할 거리더냐! 조선이 어찌하여 이런 꼴이 되었는가!"
그런데, 한 선비가 술에 취해 생일잔치에서 난동을 부립니다.
글공부만이 귀하다 여기는 선비였던 것이죠.
아들인 소년은 이러지 말라고 말리며 집으로 데려가는데
초등사회 도서로서, 조선시대의 한 단면을 알아차리기를,
굶어죽어도 일은 않고 글공부만 최고로 여기며
귀천을 따지던 선비의 모습도 엿보게 되고
더불어 반대로 상인들이 경제활동으로 부를 축적하는 모습도
이 대목에서 알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경제활동의 시스템이 그렇게 공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내를 통해 알게 되기를, 남대문 밖 칠패나 동대문 밖 이현에 가면
백성들이 하루 먹을 곡식을 마련하고자 직접 판매를 하는데...
허가 없이 길에 함부로 벌여 놓은 난전이라며 물건을 빼앗기곤 했죠.
시전 상인들이 무뢰배들을 끌고 오거나
관아에서 관군들이 나와 난전을 단속하고 물건을 뺴앗아갔습니다.
물론 허가를 받으면 문제가 없겠지만
문제는 한양에서 장사를 하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이었고
관에 필수품을 공급하는 시전 상인들은
특정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독점권과
난전을 금지하는 권리인 금난전권을 가져서
소소한 판매상들이 어려움에 빠졌다는 것이죠.
공식 판매상으로 물건을 팔러가면
헐값에 사들이려 하니.. 생산자에게 어려운 입장이었습니다.
한편,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부인 진서가 다리를 다치고
그리하여 보부상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밤이 늦어 객주에 머물며 잔치에서 만난 오하진을 만나죠.
다음날 오하진과 함께 장터를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금난전권이 미치지 않는 장터인터라, 자유로이 장사를 하니,
송파장은 더 살아있고 흥이 넘치는 시장이었지요.
그리고 여기에서 앞서 잔치에서 난동을 부린 선비의 아들,
전서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대신 사과하고 싶었던 소년,
전서현은 이야기 뒷부분에서 은혜를 크게 갚았더랍니다.
집으로 돌아온 일행은 식사를 하는데..
부인이 음식의 맛을 걱정합니다.
소금을 파는 곳이 없어서, 소금을 사지 못했고
그래서 음식의 간이 없을거라 말이죠.
한양에서 소금을 안판다?
그리고 파는 곳도 너무 비싸다 하니, 이게 무슨일인지.
시전 상인들이 폭리를 취하기 위해 장난을 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선비는 상소를 올리게 되는데
시전상인들의 독점권, 금난전권으로 인하여
조선시대 경제활동이 그리 바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
그리하여 이러한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임금님께 안을 올리죠.
하지만 말단신분이라 떨리는 마음이기도 했지만
다행히 조정에서 이선비의 편을 들어주는 이가 많았습니다.
물론 강력히 반대하는 편도 있었고요.
사실 임금님도 시전상인의 행태로 백성들이 불편을 겪으니
제도를 고쳐야 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불씨를 던져준 이선비에 고마움을 담았지요.
하지만 규제가 풀리고 자유로운 경제체제가 생겼다 하여
이것이 모든 해결의 답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서로 경쟁하듯 물건 가격을 내려 안정이 되었지만
언제 어디서 문제가 터질지 알 수 없습니다.
재산이 많은 상인이나 상단이 물건을 모두 사들여 쌓아두고
가격을 결정해 버린다면 그때는 시전 상인의 행태보다
더 큰 난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상인들도 알고 있었지요.
사회시스템도 중요하지만, 그 구성원들의 행태도 중요하니..
매점매석과 같은 비정상적인 경제행태를 보인다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말이지요.
그리하여 또 다른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
어떻게 해결되련지요?
초등사회도서로 조선시대 경제활동을 알게 되는
초등 역사동화 '이선비, 장터를 가다'
이야기 흐름도 그 시대의 역사도 알게 된답니다.
초등사회 도서로서 정보를 차곡차곡, 중간에 함께해요.
장터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었을까?
어느 지역 상인이 활발하게 활동했을까?
조선시대 유명한 상인은 누구였을까? 등등
재미있게, 하지만 깊이 있게 알려주는 역사동화
추천하고픈 초등도서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