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1
브래디 미카코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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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영국 남성과 결혼해 아들을 낳아 기르며 한 서민 아파트에 산다. 이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겪는 일을 엄마의 따스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영국은 계급이 뚜렷하게 나뉜 사회로, 다니는 학교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계급의 경제 격차가 점점 커지면서 나타나는 사회문제와 정치권이 보수화로 인해 긴축 정책이 야기한 복지 축소로 빈곤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그리고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에서 온 이민자들이 겪는 정체성 문제, 사회 의식 수준 차이 등을 일상 생활의 에피소드에서 발굴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도대체 어떤 문제가 우선이고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만 하는지 아득한 마음이 들지만, 그런 뒤엉킨 답답한 마음을 차근차근 풀어내가는 작가의 글 솜씨가 뛰어나다.

이런 엉망진창인 상황에서도 영국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도록 가르치는 학교 정규 교육 과정이라도 제대로 되어있지, 한국은 그런것도 없다. 

작가는 아이를 데리고 자신의 고향인 일본 후쿠오카로 갔을 때 겪었던 일을 실감나게 잘 그리면서 한심하고 짜증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도 미워하는 마음을 투사하지 않고 담담하게 묘사한다. 그 점은 내가 정말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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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었다 - 한 여자의 일생
김인선 지음 / 나무연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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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일대기를 읽는 에세이는 재밌다. 우여곡절이 너무나 많고 여성이라서 겪어야하는 부당한 일들에 공감이 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해왔던 여성에게, 사랑하는 동반자가 있고, 호스피스 설립과 암 투병 때도 지은이를 지켜주는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한국보다 나은 독일 시스템에 대한 자서전이기도 하고 여성이 엄마를, 사람을 이해해 나가는 스토리이기도 하다.


내게 중요한 것은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어디에 살든 괜찮았다. - P123

독일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가 되려면 6~12개월 동안 90시간의 이론 교육과 40시간의 실습 교육을 받아야 한다.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을 직접 대하는 일이기에 단단한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교육 기간 동안에는 자원봉사자의 일대기 작업, 대화의 기술, 슬픔을 대하는 방법, 죽음을 준비하는 법, 안락사술, 통증 완화, 삶과 죽음에 대한 각 문화와 종교의 차이, 호스피스의 의미와 역사, 호스피스 및 자원봉사의 조직과 유형, 호스피스 활동의 문제점 등을 배우게 된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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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 2021-06-06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에 온 외국인 노동자를 생각해보았다. 그 분들이 일하다가 다시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교에 들어가고 결혼해서 살다가 자신의 성정체성에 눈떠 동성 파트너와 같이 사는 삶이 한국에서 가능할까? 그런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깡이의 꽃밭 - 장애와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 세바퀴 저학년 책읽기 16
김효진 지음, 최정인 그림 / 파란자전거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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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서 어린이 책을 본건 정말 오랜만이다. 내가 어렸을때 이런 책을 읽으면서 살았다면 인생이 달랐을까? 이런 의미없는 공상에 빠졌다. 장애를 가진 아이의 솔직한 마음을 잘 그려낸 책이다. 장애 가진 사람들은 소극적이고 남의 도움에 의지해서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이니까 무조건 착할거라는, 비장애인들이 자기 멋대로 꾸며낸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주는 책이다. 장애 아동이 이곳저곳 즐겁게 돌아다니며 자신의 삶에 큰 제약이 없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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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결혼은 모르겠고 내 집은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1인용 삶을 위한 인생 레시피
김민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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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내 집을 갖고 싶다. 나 혼자서도 쾌적하게 살수 있는
집이 필요하다. 저자 말대로 욕조가 있는 화장실, 서재가 있는 방, 남향에 친구들이 언제라도 와서 묵을 수 있는 곳.... 간절히 원한다.
국가는 모든 미혼 여성에게 안전하고 넓은 집을 제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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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블랙 달리아 2 밀리언셀러 클럽 54
제임스 엘로이 지음, 이종인 옮김 / 황금가지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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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때 2권 같이 살걸 그랬다.
나는 범인을 찾으면 이야기가 끝날 줄 알았는데, 그 뒷이야기가 더 남아있다.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나처럼 단순하게 살고 싶고 심각한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고 남을 미워하면서 살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미워하는 남자랑 살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는가... 가여운 여성도 등장하지만 그런 여성은 또 다른 여성을 가해한다.
그리고 남성들은 여성을 자신의 트로피로 여긴다는 것을 엿볼수 있는 화자의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 당시나 지금이나 매춘이 문제이고 여성의 낮은 지위, 그것을 이용하려는 남성들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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