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때 2권 같이 살걸 그랬다. 나는 범인을 찾으면 이야기가 끝날 줄 알았는데, 그 뒷이야기가 더 남아있다.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나처럼 단순하게 살고 싶고 심각한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고 남을 미워하면서 살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미워하는 남자랑 살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는가... 가여운 여성도 등장하지만 그런 여성은 또 다른 여성을 가해한다. 그리고 남성들은 여성을 자신의 트로피로 여긴다는 것을 엿볼수 있는 화자의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 당시나 지금이나 매춘이 문제이고 여성의 낮은 지위, 그것을 이용하려는 남성들이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