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안드레 애치먼 지음, 정지현 옮김 / 잔(도서출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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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굴을 붉힌이유는 그의 시선을 끌려고 해 놓고 정작 시선이 향하자안전하게 고개를 돌려 버린 걸 들켜서가 아니었다. 사실은 그가 나를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내가 그를 좋아하는것과 똑같은 식으로 그 역시 나를 좋아하는지도 모른다는 믿을 수 없으면서도 흥분되는 가능성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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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실망시키기 - 터키 소녀의 진짜 진로탐험기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오즈게 사만즈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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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터키도 한국 못지 않게 만만치 않은 입시 나라에 여혐 국가였구나. 좋은 대학 가기 위해서 주말에도 공부하고, 대학 가서도 자기 적성에 안 맞는 학과를 골라 방황하면서도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그만두지 못한다. 여성을 노린 범죄와 학교에서는 남자들끼리 서로 이끌어주고 도모하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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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고 싶어 - 다정하고 강한 여자들의 인생 근력 레이스
이정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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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게 된 계기며 운동을 하면서 보고 느낀 일들이 진솔하게 쓰여있다. 무엇보다 근육과 근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필요한 앱과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열심히 운동하는 여성들의 모임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정말 좋다. 이 책 한권이면 운동 에세이는 충분하다!!!

칭찬인지 깎아내리기인지 모를 ‘무섭다‘ 라는 반응은 여자를 물리적으로 위협적이지 않고, 안전하고, 나보다 약한 존재로 두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망이 아닐까?
그런 욕망이라면 나는 정말 완전히 부수고 싶다. 나는그런 존재가 아니고, 그런 존재가 되기 싫다. 나는 당신과 똑같이 건강한 몸으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싶어하는같은 사람이다.
내 표정이나 태도를 보고 ‘무섭다‘ 라고 평가하는 것도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무표정일 때 너무 무섭다는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그래서 내가 장착한 것은 웃음가면이었다. 어느 자리에 가건 딱딱하지 않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 사근사근 웃으려 노력했다. 표정뿐만이 아니었다. 별것 아닌 상대의 말에 박수를 치며 웃고, 동의하지 않는 말에도 동의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돌아온 건? 각종 무례와 폭력이었다. ‘애인은 있나?‘ ‘왜 지금 애인이 없느냐?‘ ‘결혼할 때가 되지않았느냐‘와 같은, 사생활 정보를 샅샅이 캐묻는 안부인사는 무례했지만, 거기에 대고 또 웃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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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코로나 사피엔스 - 문명의 대전환, 대한민국 대표 석학 6인이 신인류의 미래를 말한다 코로나 사피엔스
최재천 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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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용이라서 그런지 가독성이 좋다. 코로나 시대에 생각해 볼 지점, 금융 중심 신자유주의 체제를 바꿔야 하는 문제, 인간이 자초한 생태계 파괴 등 이대로는 안 되는 문제를 코로나로 인해 더 빨리 깊숙히 사람들에게 이해 시킬수 있었다는 것이 이 시대의 유일한 좋은점이다. 그러나 얼마나 지혜롭게 우리는 이 시대가 바뀌라고 요구하는 것에 응답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적어도 사람이 태어나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본 소득 도입이 가장 현실적인거 같다.

그럴 것 같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살아온 방식도 바꿔볼 게 있을 겁니다. 우선 매년 한 번씩 해외로 여행을 가서 공기를 더럽히고 돈을 쓸 필요가 있을까요? 가서 피사의 사탑을 꼭 손으로 만져봐야 할까요? 지하수고 암반수고, 심지어 빙하 녹은 물까지 플라스틱 통에 담아서도시에서 마셔야 하겠습니까? 덴마크 사람들도 우리도농사 짓고 돼지 기르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단 몇백 원,
몇천 원이 더 싸다고 해서 우리 농산물을 덴마크로 보내고, 덴마크에서 돼지고기를 가져오다 보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가장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의 질서는 무엇인가? 우리가 가진 욕구와 능력의 한계와 질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유한한 인생인데 수십 년을한없이 먹고 한없이 입다가 끝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바이러스는 미물이지만 우리에게 인간과 이웃과자연이 함께 지복을 누리는 좋은 삶‘, 그걸 생각해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전령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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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마초 패러독스
잭슨 카츠 지음, 신동숙 옮김 / 갈마바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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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베이커는 《하버드 로 리뷰》에서 "사실 성폭행 행위 자체를 제외하면, 객관적으로 볼 때 강간범들 대부분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성폭행을 조장하는 사회 규범을 고려할 때 "성폭행은 문화적인 일탈이 아니라 문화의 영향에따른 결과임이 명백하다고 냉담한 어조로 주장했다.
따라서 이 장에서는 이른바 ‘강간범의 가치관을 전파하는 매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 여자를 성폭행한 남자들 중 상당수가 자신의 행동을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정상적인‘ 행위로 인식한다면, 먼저 그런 인식을 키워온 사회 규범의원천을 조사해야 마땅하다. 사회 규범은 복잡하게 얽힌관습의 힘에 뿌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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