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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고 싶어 - 다정하고 강한 여자들의 인생 근력 레이스
이정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운동을 하게 된 계기며 운동을 하면서 보고 느낀 일들이 진솔하게 쓰여있다. 무엇보다 근육과 근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필요한 앱과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열심히 운동하는 여성들의 모임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정말 좋다. 이 책 한권이면 운동 에세이는 충분하다!!!
칭찬인지 깎아내리기인지 모를 ‘무섭다‘ 라는 반응은 여자를 물리적으로 위협적이지 않고, 안전하고, 나보다 약한 존재로 두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망이 아닐까? 그런 욕망이라면 나는 정말 완전히 부수고 싶다. 나는그런 존재가 아니고, 그런 존재가 되기 싫다. 나는 당신과 똑같이 건강한 몸으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싶어하는같은 사람이다. 내 표정이나 태도를 보고 ‘무섭다‘ 라고 평가하는 것도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무표정일 때 너무 무섭다는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그래서 내가 장착한 것은 웃음가면이었다. 어느 자리에 가건 딱딱하지 않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 사근사근 웃으려 노력했다. 표정뿐만이 아니었다. 별것 아닌 상대의 말에 박수를 치며 웃고, 동의하지 않는 말에도 동의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돌아온 건? 각종 무례와 폭력이었다. ‘애인은 있나?‘ ‘왜 지금 애인이 없느냐?‘ ‘결혼할 때가 되지않았느냐‘와 같은, 사생활 정보를 샅샅이 캐묻는 안부인사는 무례했지만, 거기에 대고 또 웃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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