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한 여름 밤의 비밀 마탈러 형사 시리즈
얀 제거스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처음 읽어 보는 작가고 독일소설이었다. 번역에 있어서 전달이 어색한 부분들이 보였지만(원작이 그랬을수도 있다..) 유쾌하고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던 소설이었다..
1부는 이 사건의 시초가 되는 자크 오펜바흐의 <한 여름 밤의 비밀>이라는 미발표 오페레타가 어떻게 발견되는지 부터 시작된다. 사실 나는 이 부분에서 많은 시간을 소요했는데, 여러 인물의 상황 배경등을 설명하다 보니 매끄럽지 못하다고 해야할지 아무튼 이해가 잘안가서..

요약하자면 제2차세계대전때 나치에 의해 부모님을 잃게 된 노신사 호프만은 프랑스에서 관련됐던일들을 모두 잊고 살아가다가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과거를 드러내게 되고 그 방송을 통해 아버지와 수용소에서 같이 지냈다는 노부인을 만나게 된다. 그 부인은 아버지에게 전달받아 보관하고 있었다면서 서류뭉치를 건네는데 그것은 유명 오페레타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의 미공개 오페레타였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 미공개 오페레타의 저작권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방송기자인 발레리는 호프만을 설득하여 교섭권을 따내 이 소설의 배경인 프랑크푸르트로 향하게 된다.

2부에서부터 사건이 시작되고 이 소설의 진정한 주인공인 프랑크푸르트 경찰서 강력계 팀장 로버트 마탈러 경위가 나오게 된다. 체코인인 외르날의 선상 레스토랑에서 무려 5명의 사람이 총상을 입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이 살인의 목적은 무엇이며 용의자는 누구인가.. 잔인한 수법에 사람들은 경악하고 마탈러 경위와 그의 팀원들은 피해자의 신원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사건의 진상에 다가서게 된다.

그런 와중에 팀원들의 애정사와 잔혹했던 나치의 만행들에 대한 현 세대 독일인들은 어떤자세인지 등 여러가지 부분들을 다루고 있어서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소탈한 웃음도 함께 버무리려 노력한 부분들이 보였다 ㅎㅎ

막판엔 한국인들도 등장하고 ㅋㅋ 과잉진압에 대한 씁쓸한 부분등 재미있으면서도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었다. 무료 대여소설이라 보게 됐는데 이작가 다른작품도 있다니 시간이 나면 찾아서 볼 생각이다 ㅎㅎ

그리고 기념비적인 이북 첫 완독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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