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똑같은 생각만 할까 - 문제의 함정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창의력 처방
데이비드 니븐 지음, 전미영 옮김 / 부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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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늘 똑같은 생각만 하게 되는걸까,
그리고 같은 실수를, 과오를 반복하게 되는걸까.
이 책의 서두는 매우 흥미롭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죠스 제작 비화로 시작하고 있기때문이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를지 모르지만 어쨌든 내 세대에서는 죠스 하면 등장음악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그런 영화였다. 하지만 이면에 이런 비화가 숨어있는지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알게 됐다.
그런 얘기를 듣게 되니 새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놀라운 생각에 감탄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기존과 다르게 생각해야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가지 사례들과 심리실험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독자들을 설득시키고 있다.
어떤 문제에 빠져있다면 그 문제에서 한걸음 물러서서 넓게 바라보라
딴생각을 하라, 시야에서 사라져라 등등 우리들이 문제에 직면헀을때 하는 주로 하는 행동들을 하지 말라 한다.
조급하게 생각하는것, 문제에 너무 빠져서 다른걸 생각하지 못하는것. 유명한 마시멜로테스트도 나온다.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하나 주고 선생님이 다시 올때까지 먹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을때 마시멜로에 집중한 아이들보다 딴짓을 한 아이들이
더 참을성 있게 기다릴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나도 한가지 풀어지지 않는 문제가 주어지게 되면 흔히 그 문제에 골똘히 빠진다던지 그 문제이외의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다던지 무리를 하는등의
행동들을 해왔으므로 다소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 책의 별점을 3점{좋지도 싫지도 않은}으로 매긴 이유는 외국저자에 의한 외국사회와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기때문에
다소 우리나라 분위기와 맞지않는 부분들, 특히 우리나라는 `한번 낙오하면 다시 올라가기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글을 잘 못 써서 설명이 이상한데 아무튼 그런걸 용인해줄수 있는 외국사회 통념이라서 그런 부분을 지지해줄수 있는 가족이어서
그 사례들이 빛을 발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요즘 많은 자기계발서들에서는 `실패하라` `자주실패하라` `되도록실패하라`고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나로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같은 실패는 두번 반복해서도 안되지만 그 실패로 무엇을 얻었느냐도 중요한 부분인것 같다.
부와 명예를 얻는것 남들처럼 사는것 부족함 없이 사는것 그것만이 성공한 삶으로 비치지 않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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