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내가 외로운 너에게 - 말하지 않는 마음까지 들어주는 끄덕끄덕 마음공감법
김윤나 지음, 시월 그림 / 카시오페아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렇게 단시간에 책을 독파한건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오랜만의 일이다. 인간은 소통하는 동물답게 서로의 말에서 상대를 읽어낼수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불평이나 불만 거짓말, 화내는것 모두 본인이 불안해서라고 말하고 있다. 불안하기 때문에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 역설적으로 말하게 된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나는 그동안 어떤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내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 이 사람 그랬던게 혹시 외로워서 그런게 아닐까. 혹은 불안해서 그런게 아닐까. 그때의 내 반응은 어땠었지. 아주 형편없었다고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타인을 이해하는 법도 알게됐지만 오히려 나에 대해서 더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내뱉는 대신 최대한 내 마음좀 헤어려달라고 읍소해봐야 겠다. 말하지 않으면 모르니까 내가 먼저 말하고 들어줘야 겠다.

근대 신기하게도 이전에 읽은 책인 `침묵의 기술`에서 이어지는 내용이 제법 있었는데 몇백년 전이든 지금 복잡한 인간관계의 현대든 말을 적당히 하고 잘 경청해줘야 한다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는가보다. 오늘부터 노력하기 시작이다 :)
좋은 책을 만났다. 기분이 상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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