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군대의 장군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유정희 옮김 / 문학세계사 / 1994년 10월
평점 :
품절


우리 사회의 연구물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군대라고 들었다. 그런데 군대에 대한 연구는 금기시되는 부분이 많아서 학제적 평가를 받기가 어렵다는 말도 말이다. 죽은 군대의 장군을 보면서 알바니아 라는 나라도 이스마엘 카다레도 매우 낯설어서 좋은 작품으로 평가한 이유를 선뜻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읽어나갈 수록 단순히 제3세계 문학작품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 그리고 참신한 발상과 스토리의 전개는 생각을 많이 요하게 하였다. 그의 다른 작품들을 읽지 않은 상태라 크게 말하기 어렵겠지만, 좋은 작가를 만났다는 생각 그리고 우리가 충성심이나 애국심을 운위할때 개개인에 대해서 닫혀진 추상화작업이 얼마나 쉽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도 해보았다. 어떤 이름으로 말해지든지 개개인의 삶의 흔적을 더듬지않고는 진실에 가까울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작품들을 읽고 본격적인 느낌을 말할 기회를 갖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