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보수적이지 않아. 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보수적이다.

그래, 나 보수적이다. 라고 말하지만.

사실 보수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진보++++++++++++++++++++++++중도+++++++++++++++++++++++보수>

이 긴긴 수직선에서, 나는 어디쯤 있을까?

 

자, 말해보자고. 뭐가 보수적인지. 뭐가 진보적인지.

나는

한겨레를 좋아한다.

정치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혼전순결에 관대하지도, 엄격하지도 않다. 그러나,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동거에 관해, 관대하다.

남들이 어떻게 살든, 관여하고 싶지 않지만 관여를 많이 한다.

페미니즘. 양성평등. 평등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꽉 막힌 건 싫다.

 

 

글쎄. 진보냐 보수냐 보다는, 개념이 있냐 없냐가 더 낫지 않을까 싶군.

어쩌면. 스무 살의 반항일지도.

엇나가고 싶지만 주류에서 벗어나고 싶지는 않은.

앵무새처럼 남들 말하는 거나 따라하고.

어리석구나! 나라는 존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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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

동기 녀석 중에 - 다른 과 - 친한. 정말 친한 친구 녀석이 있다.

그놈은 정말, 친구녀석이라고 말하는 것이 거짓말이 아닌. 정말 친구였다.

그렇게 1년여를 잘 지내 오다가.

요즘 들어 많~이 쓸쓸했던지. 그놈이 슬슬 남자로 보이기................. 보다는

'사귀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종류(응?)의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녀석  참, 괜찮은 사람인데.

그런 심정이었나 보다.

남주기엔 아깝고. 나 갖자니 아쉽고.

그저 옆에 두고 친구로 보고 지내는. 그런 사이.

그렇지만 난 그저 친구로. 혹은 친밀한 친구로. 가끔 남자친구 대신.

괜찮은 녀석이니까.

그런데, 그녀석이 오늘 돌발선언을 해버렸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아니겠지 하면서도,. 하면서도. 이놈의 도끼병이란.

나였으면. 나였으면.

내가 너랑 사귀고 싶으니까. 너도 날 좋아했으면.

부질없는 상상인걸 알면서도, 그런 걸 상상하는 나.

뭐, 결국 그래봐야 나만 허무해지는걸.

그래, 결국.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냥 친구일 뿐.

그저 좋은 친구일 뿐.

그아이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나는. 그아이랑 사귀고 싶지만.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고.

우리 오래오래 친구로 남자. 남고 싶고.

술김이라서 그랬던가. 좋아라 하는 마음도 들었지.

우리 그냥. 좋아하자고. 좋아하는 사람 되자고.

그아이에게 난. 그저 친구일뿐.

그래. 그래.

그래.

포기.라고하기에도 우스운. 또 쓸쓸한 짝사랑의 끝.

 

자꾸만, 그 노래가 생각난다.

박혜경 노래였던가

 

"말해야 하는데 사랑한다고

아무말 못하는 내가 너무 미워

용기를 내야해 후회하지 않게

조금씩 너에게 다가가 날 고백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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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냥 아는 언니한테 점을 봤는데.

외롭단다. 내 인생이.

슬픈지고!

사주가 외로우니. 어찌하면 좋으려나.

자조하고싶지는않다.

그렇지만운명을거부하고싶지도않다.

그렇다면,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또 사족. 뱀발. 여럿이 모인 자리 - 점을 보던 자리 - 에서 한 선배가 말했다.

"얘도 좋아하는 사람 있으니까 점 보라 그래~"

"에~ 선배 어떻게 알아요~ 있는지"

"내가 점은 못봐도 눈치는 좀 보지. 딱 보니까 너는 있어. 좋아하는 사람 있어."

"없어요~"

"있잖아~ 딱 보니까 있는데 뭐~"

....................

너무 깊이 담아두진 말자.

 

 

12월의 첫날이. 너무나도 서글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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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너무나도 소중했던 사람들.

한때는 내 전부였던 사람들.

그 사람들 없이는 아무것도 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날들.

그 사람들로 인해 눈부셨던 나날들.

내 마음이 따뜻했던 순간들.

기쁨으로 마음이 벅차오르던 나날.

잊을 수 없는, 그때의 추억.

그런데.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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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예전의 편지를 보았다.

순수. 로 가득찬. 열다섯, 열여섯의 천진한 아이가 거기에 있다.

갓스물,

인생을 느끼기란 너무나도 어린 나이.

그러나, 어리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커버린 나이.

 

내 나이 답다는 것. 나이답다는 것.

나이 스물의 끝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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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때부터 줄곧 생각해왔던, 서울.

서울로 가고 싶다. 서울로. 서울로.

기회의 땅. 이런걸까.?

누구든, 날 서울로 데려가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두달 만이라도. 서울에서 살고싶다.

서울에서 일하고, 서울에서 공부하고. 즐겁게.

이곳저곳 찾다가. <수유+공간너머>에까지 기웃거려본다.

아, 서울로 가고싶다.

내 간절한, 그러나 막연한 소망.

가서 무엇을 할건지, 왜 가고 싶은지. 이유를 대면 명분인 것만 같다.

그냥, 그냥 가고싶다.

신문물, 신천지.

 

 

 

 

 

뭐, 사실 그렇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는가.

사실, 서울에 가고자 한 건. 아르바이트 때문이었다.

박물관에서 일을 하고 싶었고, 그러면 남는 시간에 뭔가 배우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그래서 배우고 싶은 것을 이것 저것 정하다보니, 마치 진짜로 서울로 가는 것이 정해진듯한 느낌이 들었다는것.

그러나 정작 중요한 건, 아르바이트 자체가 불투명해 진거고.

하지만 가고 싶은 마음은 점점 커져서, 미칠 것만 같다.

자,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서울로 갈 것인가

아니면, 부여에 남을 것인가.

아니면, 집으로 갈 것인가.

고민, 고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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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하다.

울적하고.

이런게 우울증이 아닌가 싶도록.

그렇다고 눈물은 나지 않고.

뭘까. 이런 마음은.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

 

아.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다 잊어서 편안한걸까. 아니면, 진정으로 편안해진걸까.

 

 

사랑.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닌. 마음의 사치.

 

 

그냥, 그냥, 그냥, 이렇게 사는것도 지겹다.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것.

뭔가 획기적인 건 아니어도, 사색은 해야지

망상만, 잡념만 일삼나.

생각이라고 다 생각이 아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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