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 개정판
피터 나바로 지음, 이창식 옮김 / 예지(Wisdom)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서 말한 거시적 투자가란 통화, 물량, 정부 정책, 자연재해까지 거시적 경제 상황을 보면서 주식 거래를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즉 책 제목 그대로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고, 대만에 지진나면 삼성 주식을 사는 등, 시황을 응용하여 주식거래를 하는 데이트레이더를 거시적 투자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책을 세부분으로 나누고 1부에서 시황을 보기 위한 거시적 경제의 기초를 이론적으로, 2부에서는 주식 거래를 하면서 이익을 내기 위해 필요한 일반적인 규칙들, 3부에서는 실제 이익을 낸 실례를 다루고 있답니다. 저자는 하버드 출신의 경제학자라서 그런지 상당히 해박하여 인플레이션의 종류, 미국 통화정책에 따른 투자의 방향 등 거시적 경제를 읽는 게 주식 투자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역설하고 있답니다.

저같은 비경영학 전공자에게 한번에 읽고 이해하기에는 좀 어렵지만 중간중간 글머리에 재미있는 인용문을 두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요점이 쉽게 와 닿고 삽입된 표가 단순한 표에 그치는 게 아니라 투자에 상당히 도움이 될만한 중요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표가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하지만 미국의 경제 상황을 가지고 모든 예를 들어 설명하는 거라서 나스닥 시황 읽는데만 도움이 될 것 같군요. 또 저자도 언급했듯이 주식거래를 하려면 먼저 기술적 투자 방법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몇년전 광우병 파동이 있을 때 연일 상한가를 친 닭고기 업체 '하림'같은 그런 종목을 발굴하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참고서가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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