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을 앞두고도 별다른 기대감이 생기지 않는 사이. 둘이 있으면서도 설레는 순간을 찾기 힘든 사이. 옷을 벗고 함께 누워도 가슴 두근거리는 느낌이 없는 사이. 밥 먹고 술 마실때나 기분 좋아지는 사이. 그러면서 의무처럼 습관처럼 관성처럼 만나는 사이. 그러다가 툭하면 쓸데없는 말다툼이나 벌이고 마는 사이."

....."모르겠어. 아무래도 이건 아닌 거 같아. 뭔가 필요해. 너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어떤 계기가 필요해. 변화의 계기가."


"한차현-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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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기행이 미친놈 발싸개로 끝나기를 바랬지. 후회로 첩첩이 쌓아올린 시간들을 잠못드는 밤이면 수없이 옷가지들을 싸고 또 싸는 상상을 아직도 하는 중이니까.

새벽잠 전혀 모른채 고스란히 도둑당한 표정으로 그 짐을 또 풀고 풀고_ 그래서 너만은 그런 선택을 하지 말기를 간절히 바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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