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옆구리가 열리며 타인의 세상이 흘러들어올 때가 있었다. 타인이 헛것이 아니라 자신과 똑같은 양의 실체를 가지고 나란히 살아가며, 자신이 살아가는 것을 나에게 느끼라고 요구한다.

 

나는 일방적으로 주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받지 못했으면 사랑이 아니다.

받기만 하는 여자들은 결국 점점 더 상대를 두려워하게 된다. 자신이 갇히고 있을 뿐 사랑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주기만 하는 남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두렵기 때문이다.

 

'전경린-해변빌라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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