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당신으로부터 사라지려는 수작을 부리는
나는 당신 한 사람으로부터 진동을 배우려는 사람
그리하여 그 자장으로 지구의 벽 하나를 멍들이는 사람
'이병률-눈사람 여관 시집<진동하는 사람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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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지 않음은 욕심이 커서였겠지
서로에게 돌직구를 던지지 못하는 둘은,
각자 추측하고 오해하고, 그대로 이해해버린다
잘 지내냐는 안부가 이리 어렵게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