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뭇거리지 말고 문득 네 마음을 내어라
'윤대녕-사라진 공간들, 되살아나는 꿈들中'
몇년 전 우리가 연인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많은 것이 지금과 달라져있거나 변했겠지만은
나는 말이야,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우리 인연이 그냥 그렇게 지나쳐가는 인연이였던 것 같아
"제가 이 사람 잡아도 될까요, 어떻게 할까요, 너를 어떡하면 좋니 내가"
그런 숱한 방향없는 질문들
이미 답이 있는게 아닐까
내가 너를 알고, 네가 나를 아는데 우리는 감정에 너무 충실한,
숨기려해도 어느새 마음이 기우는대로 곁에 서있는 사람들이잖아
그렇듯 우리 시간이 엇갈려 되지 못했다는 핑계는 대지말자
너무 뻔하잖아
우리 가끔만 만나자
그래서 잘은 아니더라도 살아가고 있구나 확인만 하자